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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동영상 : 나는 하수다 2회 https://www.youtube.com/watch?v=joybC9OmV0c

<나는 하수다> 일타이피 전략에 시청률도 상승
[한뼘리뷰] 제작진 "3회부터는 더욱 다양한 소재 다룰 것"
12.01.07 14:46ㅣ최종 업데이트 12.01.07 14:46ㅣ이미나(neptune0222)

▲ 6일 방송된 MBC <웃고 또 웃고-나는 하수다> 방송 장면 ⓒ MBC

"이 시간 대 우리 방송 안 터질 줄 알았는데, 터졌어!"
 
6일 방송된 MBC <웃고 또 웃고-나는 하수다>(이하 <나는 하수다>)는 1회 방송 후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금요일 심야에 방송되지만 화제성만큼은 인기 프로그램 못지않다. 시청률도 올랐다. 6일 MBC <웃고 또 웃고>는 12월 23일 기록한 2.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보다 0.7%P 오른 3.1%를 기록했다. 
 
이번 주제는 MBC 예능국장의 새해맞이 문자였다. "요즘 개그맨들 실업 문제 때문에 너무 걱정이다"며 "출연 못하는 백수 개그맨들 때문에 잠이 안 온다"는 문자에 네 명의 출연진은 "우린 국장님 때문에 잠이 안 온다"고 응수했다. 방송 시간대 좀 바꿔달라며 "우리 후배들 안 놀게!"라는 신총수(신동수 분)의 말엔 개그맨의 애환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 5일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서 SBS 공채 개그맨 출신이 생계를 위해 직업을 바꾼 사연이 소개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여기에 '풍자'도 빠지지 않았다. 예능국장으로부터 왔다는 문자 내용에 몇 단어만 살짝 바꾸면 '신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어디선가 들어본 것만 같은 말'이 된다. 이 문자로 어려움에 처한 개그계의 현실뿐만 아니라 '어디선가 들어본 말'로 허탈감을 느꼈을 대중의 마음마저 함께 다루겠다는 '일타이피' 전략이었다. 이날 <나는 하수다>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모습과 똑 닮은 박그네 PD(정성호 분)가 등장했고,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의 인터뷰를 패러디한 '형광등 100개'가 CG로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나는 꼼수다> 패러디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간 광고부터 '000는 그러실 분이 아니다'는 유행어에 노래까지. 프로그램 자체의 시각보다는 <나는 꼼수다>의 틀만 충실히 가져온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민철기 PD는 <오마이스타>에 "3회부터는 더욱 다양한 소재를 다룰 것이다"고 말했다. 3회는 단순히 '특정 대상을 까기만 하는' 방송에서 벗어나 대중이 마주하고 있는 사회적 현안에 대한 시각도 담을 것이라는 의미다. 언제까지 <나는 꼼수다>가 수식처럼 프로그램 앞에 붙을 수는 없다는 점에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이야기할 3회야말로 <나는 하수다>의 수명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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