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민주당 누구 뽑을까, 어렵지 않아요~”
“1.15 당일 ‘버스떼기’ 하면 온 세상에 다 떠들 것”
김태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1.08 10:45 | 최종 수정시간 12.01.08 10:48     
 
서영석 전 <서프라이즈> 대표는 민주통합당의 대표 경선과 관련 “민주통합당 전대, 누굴 뽑아야 하나. 애정남이 알려드립니다”라며 새 지도부의 의미를 지적하며 나름의 기준을 제시했다. 

트위터에서 정치평론가로 활약하고 있는 서 전 대표는 7일 “어떤 조건에서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는지 정리해드리겠다”며 이같이 견해를 피력했다. 

이번 전당대회 의미와 관련 서 전 대표는 “민주통합당의 제1과제는 자체 혁신이다, 공천혁명도 있다”며 “과거 민주당에 몸담았던 사람들은 이해관계가 복잡해 자체혁신과 공천혁명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서 전 대표는 “민주통합당의 제2과제는 야권통합 혹은 연대이다”며 “이걸 잘할 수 있는 후보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민주당은 야권통합이나 연대엔 완전 꽝이었다”며 “이 사람들은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 전 대표는 “민주통합당의 제3과제는 다수당이 된 이후 보수민주당의 정책과는 딴판인 정책(한미FTA, 재벌규제 등)을 잘 펼칠 수 있는 사람들을 뽑아야 한다”며 “과거 민주당은 뭐 한나라당하고 큰 차이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서 전 대표는 “혁신과 통합이라고 다 같은 혁신과 통합이냐, 그렇진 않다”며 “그 배후엔 과거 친노로 몰렸던 분들이 다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도 과거 민주당에 몸담았던 사람과는 오십보백보이다”며 “그들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전 대표는 “1인 2표니까 이런 조건에 맞는 후보 고르자면 뭐 간단하죠. 이학영 박용진 문성근 딱 세 사람이네요”라며 “후보 개인의 세세한 점까지 파헤치자면 한도 끝도 없어요. 모든 후보에 대한 음해는 사절이다”고 의견을 냈다.

그는 “국민경선 선거인단이 이런 식으로 투표하면 과거 민주당 출신은 망하느냐. 그런 염려는 없다”며 “대의원들 있잖아요. 과거 민주당 사람들 1등은 못해도 조직표 있으니 6등 안에는 들어와요. 안심하고 안 찍어도 돼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 전 대표는 “전 모바일로 신청했지만 1/15 현장에 나가보려 해요. 대의원들이 어떤 교통수단을 통해 전당대회장 들어오는지 조사하려고요”라며 “버스떼기 하면 온 세상에다 떠들 거에요”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이 모바일 투표기간을 14일로 연장한 가운데 7일 밤 9시까지 시민선거인단의 신청자수가 64만 3천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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