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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20개구 부재자투표 동일하게 약 10%p 상승
이석현 “대리신청‧대리투표 의혹도”…분석표 ‘경악’
김태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1.09 17:37 | 최종 수정시간 12.01.09 17:39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은 9일 10.26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강남 등을 제외한 20개구에서 한나라당 당시 나경원 후보의 부재자 투표율이 지역현장 투표보다 10%p 정도 높게 나왔다고 추가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전날 “10.26 시장선거 결과에서 최대의 의혹은 부재자 투표의 결과다”며 “서울의 25개구 부재자 투표에서 나경원 후보가 다 이겼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개표 결과를 분석해보니 20개구에서 나경원 후보의 부재자 득표율이 그 구역 자신의 전체 득표율보다 약 10%p 내외로 거의 균일하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부재자투표 성향도 부재자의 지역분위기와 비슷한 것이 상식인데, 어떻게 지역현장투표보다 약 10%p나 높게 나왔고, 그것도 20개 구가 거의 균일한 패턴으로 10%p 내외의 증가로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앙선관위 자료를 살펴보면, 종로의 경우 나 후보의 전체득표율 45.62%, 부재자득표율 53.68%로 조사됐다. 부재자득표율이 8%p 정도 높았다.

성동구의 경우도 전체득표율 45.32%, 부재자득표율 54.82%로 조사됐으며 부재자득표율이 9.50p 높았다. 이밖에 수두룩한 지역이 이같은 패턴을 보였다. 

이 의원은 “나 후보의 부재자 득표율이 자신의 그 구역 전체 득표율과 크게 다르지 않은 5개구는 강남, 서초, 송파, 강동, 용산”이라며 “이 지역들은 처음부터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강세지역으로 분류되어 정권이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지역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5개의 나 후보 우세지역을 제외한, 20개 구의 투개표과정에 선관위가 아닌 정권차원의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하여 부재자투표 결과를 불법기획한 것은 아닌지 특검과 수사당국은 밝혀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투표자의 편의를 구실로 거소투표가 남발되어 대리신청, 대리투표 등 선거부정으로 연결되었을 소지도 높다”며 이 의원은 “관악구만 하더라도 5893명의 부재자신고 중 군인경찰을 뺀 나머지는 거소투표 신고자였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87년 대선때, 구로구, 용산구 등지의 개표소에 부재자투표함이 시건장치가 열린채 도착했고, 개봉해보니 노태우 후보의 투표지가 수십장씩 무더기로 나와서, 표 바꿔치기의 의혹이 일어났던 악몽도 우리 국민은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 이석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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