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302202455641?s=tv_news


"김희중에 돈 전달"..MB 캠프 유입금 '다스 비자금' 의심

서준석 입력 2018.03.02 20:24 수정 2018.03.02 20:46


'차명계좌주' A씨, 돈 세탁 방법도 진술


[앵커]


이번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속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 일부가 2007년 경선 캠프로 흘러간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해 드렸죠. 이 과정에 관여했던 인물이 김희중 전 부속실장에게 직접 자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돈 대부분이 다스에서 조성된 비자금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A씨는 2006년부터 1년 6개월간 자신의 계좌에 들어온 돈을 수천만 원씩 뽑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이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뽑았고, 2007년 대선 경선 캠프에선 서울시 비서관으로 일하며 자금과 총무 등을 담당했습니다.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A씨는 김 전 실장에게 직접 현금을 전달하거나, 함께 돈을 인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A씨는 해당 자금이 차명 계좌들을 거쳐 세탁됐다고도 했습니다.


출처 불명의 현금이나 수표가 이 전 대통령 재산 관리인들의 차명 계좌에 입금되면, 다시 A씨 계좌로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이체되고, 이 돈을 명의자인 A씨가 현금으로 인출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미 A씨 외에도 돈세탁 과정에 명의를 빌려준 사람들을 모두 조사했습니다.


특히 돈이 오간 계좌를 분석해 이같은 자금이 다스에서 조성된 비자금이었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검찰은 다스의 비자금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경선 자금으로 흘러간 전체 돈의 규모도 확인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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