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327221731399?s=tv_news


[비하인드 뉴스] 바른미래당 영입..장성민의 재평가?

박성태 입력 2018.03.27 22:17 


[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를 열죠.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장성민의 재평가? >로 잡았습니다.


[앵커]


입당했다면서요?


[기자]


오늘(27일) 바른미래당이 인재 영입 4호를 발표했는데요. 4호는 장성민 전 의원입니다.


장 전 의원은 한때 방송 진행자로 활동을 하기도 했는데 당시에 막말 논란 등이 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인재영입 발표식에 이에 대한 지적이 있자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취지로 답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 전부 내용들도 다 찾아보면 다 나옵니다. 그게 과연 그렇게까지 평가받을 만한 발언들이었나, 거기에 대해서는 오히려 저는 묻고 싶습니다.]


[기자]


역시 찾아봤더니 다 나왔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기자]


수많은 막말 논란이 있었는데요.


가장 컸던 것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북한 특수부대가 내려왔다는 탈북자의 주장을 여과 없이 방송하고, 당시 방송 진행자였던 장성민 전 의원이 클로징 멘트를 통해서 북한의 특수 게릴라들이 어디까지 광주 민주화 운동에 관련이 되어 있는지, 그 실체적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할 것이다, 이렇게 클로징 멘트를 한 것입니다.


저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주장도 있기 때문에 제가 지금 보여드린 것은 당시 방송 뒤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의록입니다.


[앵커]


아까 안철수 전 대표가 인재영입위원장이죠? 찾아보면 다 나온다고 했는데 진짜 찾아보니까 다 나오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당시에도 사실 이 얘기는 많이 논란이 됐었고 오랫동안 5.18 민주화 운동에 가짜 뉴스가 개입된 것이 이 방송 때문이었다, 이런 얘기도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저 얘기는, 600명의 특수부대가 내려왔다는 얘기는 일부 극우 소셜미디어에서 많이 회자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장성민 전 의원이 지난해에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에 입당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입당이 불허됐었는데요.


이 5.18 폄훼 발언 때문에 불허가 됐습니다.


그때는 입당을 못하게 했다가 이제는 인재로 영입된 것인데요.


그러면 장 전 의원에 대한 이러한 재평가는 대체 어떤 과정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이 오늘 있었는데, 안철수 위원장은 당시 과정은 잘 모른다고 답했고요.


박주선 공동대표는 아마 당시에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장성민 전 의원도 당시에 입당이 불허된 뒤에 한 강연에서 본인의 입당을 막는 것으로 안철수 대표의 정치도 거기서 끝났다라고 평가를 했는데요.


오늘은 인재로 영입돼서 자리에 앉았었습니다.


[앵커]


가끔 '비하인드 뉴스'인지, '팩트체크'인지 헷갈릴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역시 < 일베의 재평가? >로 잡았습니다.


[앵커]


여기도 재평가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3일 청와대가 국민청원에 올라왔던 일베 폐쇄에 대한 답을 했는데요.


당시 불법정보 게시글이 70%를 넘으면 접속을 차단할 수 있다며 폐쇄 가능성을 시사를 했습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 일베 폐쇄를 추진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후퇴시키는 행위라고 했고요.


[앵커]


폐쇄에 반대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반여권 사이트를 압박하고 있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일베 폐쇄가 표현의 자유를 막는다, 기본적으로 이런 의견이라는 것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2008년에 나경원 의원은 이른바 사이버모욕죄라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었습니다.


[앵커]


그냥 발의가 아니라 대표 발의라는 얘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통과는 안 됐는데요.


저 법안의 중요 내용은 온라인상에서 공공연하게 모욕하는 것을 처벌할 수 있는 것을 더 쉽게 하고 처벌도 더 강화하는 법이었습니다.


당시에 나경원법으로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 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이 있자 당시 나 의원은 한 인터뷰에서 "표현의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타인의 권익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는 표현의 자유는 보호할 수는 없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와 지금 표현의 자유를 두고 입장이 바뀐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었는데요.


중간 지점은 약간 있습니다.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모욕성이 강한 글은 그 글 자체를 처벌을 해야 되지, 사이트를 폐쇄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을 한 것입니다.


어쨌든 나경원 의원이 일베 폐쇄에 반대한다는 주장을 하자, 전에는 나경원 의원에 대한 모욕적인 글도 좀 올라왔던 일베에 오늘은 상당히 칭찬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앵커]


굳이 안 보여줘도 되는데, 저거는. 세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미세먼지 조건 반사? >로 잡았습니다.


미세먼지에 제일 민감한 지방선거가 바로 서울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세먼지 대책으로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에 150억 원을 썼는데 별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고요.


이 때문에 민주당의 다른 예비후보들이 미세먼지가 오늘 좀 심하다 싶으면 박원순 시장의 미세먼지 대책을 비판을 합니다.


박영선 의원이 오늘 미세먼지 대책을 내놨는데, 박원순 시장의 대책을 비판을 하고 아예 '미세먼지 없는 서울', 이렇게 슬로건도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대책으로는, 본인의 대책으로는 수소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을 했고요.


[앵커]


수소차?


[기자]


그렇습니다. 대중교통에 수소차를 많이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고, 어제도 미세먼지가 심했는데 우상호 의원이 역시 박원순 시장의 미세먼지 대책을 비판하면서 본인의 미세먼지 대책으로는, 수소차는 현실성이 좀 없기 때문에 경유차 운행을 제한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서로 다 견제하는 상황이군요, 그러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박원순 시장도 어제 미세먼지가 심하면 휴교령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이런 대책을 내놨었는데 맞벌이 부부들은 그러면 어떻게 하냐 이런 지적도 약간 있었습니다.


[앵커]


야당은 후보가 없다고 지금 고민을 한다고 하는데, 여당은 후보가 많아서 오히려 또 서로 경쟁이 뭐랄까요. 과열되는 그런 상황도 생기는 모양이죠.


[기자]


각 광역자치단체마다 좀 이런 파열음 등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부에서는 서울시만 보더라도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은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가 이에 대해서 좀 미온적이어서 반발도 있습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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