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330203714643?s=tv_news#none


중국 첫 우주정거장 '톈궁 1호'..2일 새벽 추락

전동혁 입력 2018.03.30 20:37 수정 2018.03.30 21:03 


[뉴스데스크] ◀ 앵커 ▶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지금 추락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자정쯤 지구에 떨어질 것 같다고 하는데요.


확률은 낮지만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독일 연구진이 지구로 추락 중인 '톈궁 1호'를 포착했습니다.


왼쪽이 레이더 영상, 오른쪽은 비교용 화면인데 통제불능 상태로 중심을 잃고 회전하고 있습니다.


날개처럼 보이는 네모난 형태는 톈궁의 태양전지판, 가운데 둥근 원통 모양은 우주인이 머물던 객실입니다.


톈궁의 고도는 180km까지 낮아졌고, 곧 지구로 추락합니다.


천문연구원은 톈궁이 월요일 자정 무렵부터 저녁 사이에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톈궁은 대기권에서 수많은 파편으로 불타 없어지지만, 그 중 일부가 지상에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추락 예상 지역은 북위와 남위 43도 사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과 호주, 미국도 포함돼 있습니다.


한반도에 떨어질 가능성은 3천 6백분의 1로 낮습니다.


버스 만한 크기의 톈궁이 대기권에서 폭발하면 파편이 수 천 km에 걸쳐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추락 상황을 24시간 감시할 계획입니다.


[조중현 센터장/한국천문연구원] "대한민국이 추락 예측 범위 안에 포함될 경우엔 각종 매체를 통해 신속하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에 위성이 추락할지 여부는 추락 한두 시간 전에 알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전동혁 기자 (dh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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