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410205157957?s=tv_news#none


"세월호를 기억합니다"..4주기 앞두고 문화계 추모 열기

홍신영 입력 2018.04.10 20:46 수정 2018.04.10 21:03 


[뉴스데스크] ◀ 앵커 ▶


세월호 참사 4주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문화계의 추모 열기를 홍신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이 나비가 되어 날아옵니다.


딸을 잃은 엄마는 여전히 참담합니다.


"배가 기울어졌어. 그런데 괜찮아. 구명조끼 입었고 가만히 있으래."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한 연극 무대는 벌써 4번째.


공연을 마칠 때마다 배우들도 몸살을 앓습니다.


[김보경/연극 '내 아이에게' 주연] "일생을 견디면서 살아야 되는 그분들도 있는데 우리가 이 정도는 함께 견뎌줘야 하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세월호가 침몰 중에 있습니다. 귀선 구조 협조 부탁드립니다."


여전히 의문에 싸여있는 세월호의 침몰 원인.


다큐 영화 '그날, 바다'는 사고 당시 세월호의 항적도를 분석하는 등 4년간의 취재를 통해 그날의 진실을 좇습니다.


[김지영/'그날, 바다' 감독] "단순 사건이 아닐 수 있겠다… 소름이 끼치면서 밤에 잠이 안 오더라고요.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밝힐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배우 정우성 씨도 다큐의 내레이션을 맡으며 진실 규명에 힘을 보탰습니다.


[정우성/'그날, 바다' 내레이션] "더 많은 여러분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기리는 마음으로 함께했습니다."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고.


살아남은 자들의 아픔을 보듬고.


사건의 진실에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저마다 그렇게 세월호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홍신영 기자 (hsy@mbc.co.kr)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