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427194804262#none


외신, 판문점 선언 긴급 타전.."남북이 한국전쟁 끝낸다"

이승희 기자 입력 2018.04.27. 19:48 


"한반도 비핵화 재확인"


<앵커>

비핵화가 명시된 판문점 선언에 대한 해외 반응도 살펴보죠.


외신팀 이승희 기자 연결합니다.


무엇보다 미국에서 '완전 비핵화' 합의 여부를 예의주시했는데, 이번 회담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시차로 인해 아직 백악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의 주요 매체들은 남북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긴급 타전했습니다.


하지만 AP통신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못했다고 지적했는데요.


영국 매체 가디언 역시 일반적인 생각을 반복하는데 그치며 원론적인 비핵화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에 조금은 아쉬운 면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선언으로 인해 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회담 준비는 더 수월해졌다고 분석했는데요.


앞서 미국 측은 북미회담을 앞두고 이번 남북회담이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완전 비핵화 타진에 대한 압박을 이어온 바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지만 비핵화가 성명에 언급된만큼 성공적인 회담이였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 예상되는 중국과 일본의 행보는 어떻습니까?


<기자>

중국과 일본은 그동안 역할론을 재차 강조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한반도 평화 문제에 적극 개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회담에 이어 북미회담까지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중국에서는 6자회담 개최를 제안할 것으로 보이고요.


일본에서는 재팬패싱 논란을 잠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북일회담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전쟁의 공식 종전을 위한 희망에 불을 지펴졌다"고 낙관했는데요.


일단 북미회담 일정이 구체화될 때까지는 미국과 일본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그대로 유지하며 압박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선언에 종전이 언급된 것에 대해 외신들은 어떤 시각을 드러내고 있습니까?


<기자>

로이터는 한반도에 영원한 평화가 왔다고 표현했고, CNN은 남북이 한국전쟁을 끝낸다고 전했습니다.


BBC도 한반도에 더이상의 전쟁은 없다고 보도했는데요.


평화협정 체결이 머지않았음을 전망하는 기사들을 쏟아냈습니다.


<앵커>

주요 외신들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는 평가들을 쏟아내던데, 외신들이 꼽은 오늘의 명장면이 궁금하네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제안으로 이뤄진 월경이 명장면으로 꼽혔습니다.


각본 벗어난 보기 드문 순간이 연출되며 우뢰같은 박수가 쏟아졌었죠.


외신들은 두 정상이 65년 만에 처음으로 분계선을 넘나든 것은 상징적인 퍼포먼스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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