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View.do?content_id=cp070200260001


바다의 백제 - 북위와의 전투


말갈이 한산성을 습격하여 백제의 정치와 군사가 모두 혼란했던 시기가 벌써 다섯 해를 넘기고 있었다. 성곽을 다시 축조하고 군사정비를 하며 대륙영토의 회복과 국가 안팎으로 위축된 백제의 위상을 다시 떨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던 동성왕의 귀에 병관좌평 진로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 왔다.


“폐하, 북위의 기마대가 하수를 지나 대륙백제를 치기위해 달려오고 있다고 하옵니다. 병력은 수십만을 훨씬 넘을 것이라 예상되옵니다.”


동성왕은 즉시 저근을 통해 대륙백제에 있던 장군 양무에게 서신을 보내어 기습에 대한 군대를 재편성하게 하고 또한 평소 신임하던 사법명, 찬수류, 해례곤, 목간나를 급히 불러들여 군사들을 이끌고 황해를 건너 대륙백제로 출정토록 하였다. 바람이 잔잔하고 파도의 높이가 낮으니 북위군이 대륙백제에 도달하기 전에 충분히 왕의 군대가 먼저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적과 가장 먼저 대치하는 1진에는 그동안 길들여 왔던 잘 먹여왔던 군마들을 중심으로 한 양무의 기병대를 앞세웠으며 북위군의 눈과 귀를 막고 해안가 근처까지 따라오도록 하여 그 주위를 백제 보병으로 둘러쌓아 후방을 분쇄하도록 하였다. 백제군의 수는 적보다 적었지만 사기만은 하늘을 찌를듯하였고 그들의 방어진은 지금 이 시대에 존재하는 그 어떤 병력보다 강하고 단단하였다. 마침내 사법명과 해례곤, 목간나가 이끄는 군이 적을 꽤 뚫고 북위의 군대가 급하게 후퇴하였으나 이미 찬수류와 양무의 군사들이 패잔병을 추격하여 그들의 피로 하여금 땅에 붉은 비가 내리게 하니 북위로써는 진퇴양난이 따로 없다. 군대가 전장을 복구하며 숨을 돌리기도 전 490년 정월, 패퇴하였던 북위군이 다시금 대륙백제를 쳐들어 왔다.


“북위의 기마부대가 증강 되었다는 소문입니다!”


“기병들뿐만 아니라 함대까지 동원했다는 첩보가 들어왔습니다.”


북위의 대대적인 공습에 사법명과 해례곤, 목간나와 찬수류는 거기에 대응, 각각 양동 작전을 펼치며 적을 유린하기로 한다. 그 결과 육상을 맡았던 사법명의 기습이 크게 성공하여 북위의 부대가 성으로 물러난 사이 성의 후문에서 수상전을 펼친 목간나의 활약에 마침내 성문이 부서지고 북위군은 성을 버리고 후퇴했다. 이에 동성왕은 적군을 패퇴시킨 네 장군에게 각각 산둥 반도 부근을 다스리는 직책을 수여하는 등 크게 치하였고 백제는 중국의 왕조를 상대로 두 번이나 대승을 거둠으로써 다시 한 번 국제적인 위상을 크게 드높일 수 있게 되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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