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726202833409?s=tv_news


"본질은 진상규명" 문 대통령 교통정리..'잘잘못' 언급 배경은

정제윤 입력 2018.07.26 20:28 


[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계엄령 문건 보고 공방이 벌어진뒤에 처음으로 입장을 냈습니다. 문건 보고 경위와 관련해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관련자들에 대한 잘잘못을 따져봐야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당장 장관 경질설이 나왔는데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청와대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정제윤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이번 사건의 본질이 어떤것이다…이렇게 규정한 셈이 됐군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며 "왜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고 했는지를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자들에 대해서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최근에 국방부와 기무사 간 대립구도가 드러나면서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본질은 외면한 채 군내 갈등을 부각시키는, 소위 '프레임 전환'을 노리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대통령 발언 중에 눈길을 끄는 것은 송영무 장관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한 부분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송영무 국방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봐야 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무사개혁 TF 보고 뒤에, 그 책임의 경중에 대해 판단하고 그에 합당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송 장관을 직접 거론한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 이 발언으로 볼때 장관 경질까지 염두에 뒀다고 할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 청와대 안에서는 그동안 송 장관에 대한 책임론을 언급하지 않아왔습니다.


그런데 기류가 어느정도 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경질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는 반응이 있는데 상황을 그만큼 엄중하게 보고있다는 겁니다.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송 장관의 잘잘못을 따져보겠다고 밝히면, 당연히 경질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올텐데, 청와대도 이런 반응들을 미리 예상을 하고 발표한 것"일 거라고 합니다.


[앵커]


그러면 기류가 바뀐 이유는 뭘까요?


[기자]


문건 내용과 별개로,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기무사와 진실 공방을 벌인 것에 대해 청와대 내부에서도 "민망하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명령과 규율을 중시하는 군 조직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송 장관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다, 이런 기류도 있는 것인데요.


다만, 조만간 기무사 개혁안 등 국방개혁안을 발표되어야 하는 것 만큼 송 장관에게 당장 책임을 묻기보다는 일단 여론 추이를 좀더 살펴볼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Posted by civ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