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928204317550?s=tvnews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단독출마해 당선'..개혁단체 "인정 못 해"

홍신영 입력 2018.09.28 20:43 수정 2018.09.28 21:03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28일) 치러진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원행 스님이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함께 입후보했던 후보 세 명이 선거 과정이 불공정하다며 사퇴한 데다가 조계종 개혁을 요구해온 불교단체들이 이번 선거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종단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계종 총무원장에 당선된 원행 스님은 선거인단 315명 중 235명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함께 입후보했던 3명의 후보가 동반 사퇴한 가운데 단독 후보로, 사실상 찬반투표였습니다.


전임 총무원장인 설정 스님이 중도 퇴진해 공석인 상태라 원행 스님은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중앙종회 의장 등 조계종 요직을 두루 거친 원행 스님은 종단 내 기득권 세력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3명의 후보는 종단 기득권 세력의 선거 개입을 비판하며 선거 이틀 전 공동 사퇴했습니다.


[혜총 스님(지난 26일)] "조계종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 세 후보가 합동으로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조계종 개혁을 주장하며 선거중단과 직선제를 요구해온 불교단체들은 규탄집회를 열고 이번 선거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호/불교개혁행동 상임공동대표] "원행 스님을 총무원장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설정 전 원장에 이어 다시 자승 아바타 원장이 한국 불교와 조계종단을 농단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원행 스님은 당선의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는 다음 달 2일, 신임 총무원장에 대한 인준 절차를 밟은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홍신영 기자 (hs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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