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1001204740923?s=tvnews
유해는 돌아왔지만..DNA 확인, 가족 품까지는 여전히 '먼 길'
허진 입력 2018.10.01 20:47
[앵커]
이렇게 국군 유해가 68년 만에 돌아왔지만 그 유해가 누구인지를 밝혀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쩌면 일부는 끝까지 무명용사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군 유해가 68년 만에 돌아왔지만 곧바로 가족과 만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확보된 유해에서 유전자 정보, 즉 DNA를 추출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땅 속에 묻혀 있어 오염된 뼈의 불순물을 먼저 제거합니다.
그런 뒤 뼈를 빻아서 가루를 만들고 숙성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만 최소 1개월 이상 걸립니다.
문제는 전사자 식별 과정입니다.
6·25 전쟁에 참전했지만 미수습된 국군의 유해는 13만 3000여 구에 달합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미수습자의 가족으로부터 확보한 DNA는 3만 4000여개, 25.6%에 불과합니다.
대조할 DNA가 확보되지 않은 유해의 경우 이름을 찾지 못한 채 무명용사로 계속 남게 될 수도 있습니다.
국방부는 한 명이라도 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재 10명인 유가족 찾기 담당 인원을, 내년엔 40명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근현대사 > 한국현대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68년 만에 조국 품에 안긴 영웅들..최고 예우로 모셨다 - SBS (0) | 2018.10.02 |
---|---|
북녘서 이역만리서 잠 못 든 넋..국군 유해 64구 '귀향' - JTBC (0) | 2018.10.01 |
68년 만의 귀환..'北서 발굴' 국군 유해 64구 고국으로 - SBS (0) | 2018.09.30 |
“내 손으로 안두희를 응징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 시사인 (0) | 2018.09.11 |
간첩조작 알린 영화 '자백' 김승효, 재심서 무죄 - 뉴스타파 (0) | 2018.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