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1001201207425?s=tvnews
68년 만에 조국 품에 안긴 영웅들..최고 예우로 모셨다
최재영 기자 입력 2018.10.01 20:12 수정 2018.10.01 21:57
<앵커>
국군의 날을 맞아 의미있는 행사가 또 있었습니다. 북한에서 발굴된 6·25 전쟁 당시 국군 전사자들의 유해가 68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겁니다. 정부는 최고의 예우로 영웅들을 모셨습니다.
먼저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지로 싸고 오동나무 관에 담은 유해를 태극기로 정성스레 감쌉니다. 미국이 북한과 함께 1996년부터 10년 동안 북한 함경남도 장진 등에서 발굴한 유해 중 국군 전사자로 판정된 겁니다.
[호국 영사께 대하여 경례.]
유해 64위는 대형 태극기가 걸린 공군 특별수송기에 실려 미국 하와이를 떠나 조국으로 향했습니다. 특별수송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진입하자 공군 F-15K 편대와 FA-50 편대가 호위에 나섭니다.
[이국노 소령/공군 제11전투비행단 : 오랜 시간 먼 길 거쳐 오시느라 굉장히 수고하셨습니다. 지금부터 대한민국 공군이 안전히 호위하겠습니다.]
68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온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은 오늘(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군 특별 수송기에서 내려지는 유해에 거수경례로 예를 표했습니다. 이어 64위 모두에 차례로 6·25 참전기장을 수여하고 묵념했습니다.
국군 전사자 유해는 현충원 옆에 있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옮겨져 신원 확인 절차를 밟게 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정성훈)
최재영 기자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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