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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방송] KBS 2TV ‘추적 60분’
KBS 2TV <추적 60분> / 25일 밤 11시 5분
2012년 01월 24일 (화) 19:18:02 PD저널 webmaster@pdjournal.com
▲ KBS 2TV <추적 60분>ⓒKBS
■ 논란 속 ‘세계 7대 자연경관’
“중복투표, 한 사람이 100표든 10000표든 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그런 과정이라고 봤을 때, 그 선정방식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고”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최종 선정되었다. 7군데 선정지 가운데 유일한 확정 발표다. 축제 분위기인 제주도에 논란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100% 투표에 의해 결정. 하지만 중복투표가 허용됐고 후보지들의 득표수를 비롯한 순위조차 공개되지 않고 있다. 재단의 방침이라지만, 투표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제주도 득표수의 상당수가 공무원들의 행정전화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관제투표·혈세 낭비로까지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 스위스 현지취재. 뉴세븐원더스의 실체는?
“주소지도 없고 전화번호도 없고, 취리히에 있는 지역 언론들도 뉴세븐원더스는 들어보지 못했다. 심지어 주 스위스 한국 대사관마저 뉴세븐원더스는 들어본 적이 없다...”
재단에 대한 자료도 찾을 수 없고, 홈페이지에 전화번호와 주소도 없었다. 한국에서 재단의 실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 취재진은 재단본부가 있다는 스위스로 향했다. 공시문서에 기입되어 있는 주소는 한 박물관. 하지만 문은 닫혔고, 주변 사람들 중 뉴세븐원더스를 아는 사람은 없었다. 어렵게 연락이 닿은 재단 대변인은 그곳은 휴가중이며, 뮌헨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뮌헨에서도 그들을 만날 순 없었다. 스위스 현지 기관들을 통해 뉴세븐원더스의 실체를 파헤친다.
■ 세계 7대 자연경관을 거부한 나라들. 그들은 왜?
“지불을 많이 한 쪽이 뽑힌 겁니다. 돈을 쓴 사람이 이긴 거예요. 경쟁 주제는, 누가 더 돈을 많이 쓰는가가 되었어야 합니다.”
28개 후보지에 들었던 몰디브. 그들은 지난 5월 후보에서 자진 철회했다. 홍보효과 등 긍정적 효과들을 기대하고 참여했지만, 28개 후보국에 포함된 후 스폰서십, 월드투어 비용 등 예상치 못한 많은 요구들이 있었다는 것.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고 후보 철회를 결정했다고 한다.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인도네시아도 재단의 인증식 개최비 요구로 정부가 참여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후보국들 역시 비슷한 요구를 받은 상황. 공개되지 않은 제주도의 계약서, 어떤 계약과 요구조건들이 오고갔는지 후보국에 올랐던 나라들을 통해 확인해 보았다.
■ 유네스코 3관왕 제주, 앞으로의 방향은?
“ 기존에 따 놓은 타이틀, 명성은 뒤로 하고 또 다른 타이틀만을 쫓는 그리고 엄청난 예산을 투자하는 부분들이 제주도의 미래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선정이 확정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검증 없이 타이틀 획득에만 주력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 지적했다. 언론은 비판의식을 실종한 채 홍보에만 급급했고, 문제제기를 하면 비애국적이라 낙인찍히는 현실이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 제주도는 7대 자연경관 선정으로 인한 관광객 증가 등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제주도가 그 타이틀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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