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806113305950
아베 정권의 노림수는?.."韓 시장 불확실성 증폭"
박민하 기자 입력 2019.08.05 20:27 수정 2019.08.05 21:51
<앵커>
들으신 대로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는 여러 악재 가운데 하나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우리 경제에 영향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지금 상황을 비관하거나 또 걱정을 키울 필요는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게 바로 아베가 노리는 점이라는 것입니다.
이 내용은 박민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지난 2일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낸 보고서입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이 엠바고, 즉 수출금지나 급격한 수출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됐더라도 일본 정부가 인증한 기업의 '특별 일반포괄허가'를 활용하면 종전과 비슷하게 수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출 관리를 더 엄격히 하는 일본 정부의 추가 조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런 위험과 불확실성이 앞으로 몇 년 동안 한국 민간 부문의 투자를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도 비슷한 인식을 내비쳤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직접적인 수입 감소 영향은 제한적이며, 일본 정부의 진짜 의도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기업, 국민의 불안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 조치의 불확실성을 우리 스스로 증폭시키는 게 아베 정권의 노림수에 빨려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환율전쟁으로 번지는 미중 무역갈등과 우리 기업들의 부진한 이익 전망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 것은 맞지만, 일본의 조치를 비관하거나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VJ : 정민구)
박민하 기자mhpark@sbs.co.kr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사카 유지가 직접 밝힌 '제2의 IMF' 논란 - YTN (0) | 2019.08.07 |
---|---|
'식민지 망언' 문창극에게 광복절 특강 맡긴 기독교 단체 - 오마이뉴스 (0) | 2019.08.06 |
아베, 올해도 "日 유일한 피폭국"..침략전쟁 사실은 '싹 무시' - 뉴스1 (0) | 2019.08.06 |
흑연 10년새 80% 대체..日, '부메랑 우려'에 "곡소리" - (0) | 2019.08.06 |
0.5%에 흔들린 ‘탈일본’ 20년 - 한겨레21 (0) | 2019.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