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806232215771
호사카 유지가 직접 밝힌 '제2의 IMF' 논란
YTN 입력 2019.08.06. 23:22
■ 방송 : YTN 뉴스나이트
■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호사카 유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나이트포커스 시간에 제2의 IMF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교수님께서 다른 언론에서 먼저 조금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게 어떤 취지에서 또 어떤 배경에서 이 얘기를 하신 것인지 직접 설명 좀 해 주시죠.
◆호사카 유지> 그거는 제 이야기가 아니라 2013년쯤부터 일본의 극우 쪽 그러니까 아베 정권은 극우니까요. 아베 정권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앞으로 한국에 대해서 어떻게 보복을 할 것인가. 그건 2013년부터 벌써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중에 금융보복이라는 이야기가 들어가 있었고요. 그것은 2018년 지난해에 대법원 판결이 난 이후에도 일본 정부에 가장 가까운 인사로 알려져 있는 무토 마사토시 전 일본 대사의 말에서도 나왔고요. 그리고 2월에도 현 자민당 안보조사회장 오노 데라라는 사람의 입에서도 쭉 나왔습니다.
◇앵커> 어떤 주장이나 압박인 거죠?
◆호사카 유지> 그냥 그것도 가짜뉴스인 것입니다. 가짜뉴스이고 지금 김상조 실장이 말한 내용이 맞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당시 그러니까 IMF가 나왔을 때에 한국은행의 세계적인 신용도가 낮았습니다. 그러니까 일본이 그때 한국은행의 신용장이라는 게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거래할 때 신용장에 오히려 일본의 메이저 은행이 보증서를 소지하고 있었대요. 그때는 80%나 비중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한국은행의 세계적인 신용등급이 오히려 일본 은행보다 높은 곳이 대단히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그런 보증서 같은 것은 1%밖에 일본에서는 1% 이하밖에 서주지 않고 있어서요. 사실 현재 일본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의 비중 자체가 낮은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러한 이야기까지 다 포함시켜서 특히 서울경제신문에서는 이야기를 하고 기사가 나왔을 때 미흡했기 때문에 고치라고 다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고치지 않고 오히려 최경고, 호사카 교수의 경고라고 나왔기 때문에요.
◇앵커> 마치 어떤 예언이나 예측을 한 것처럼.
◆호사카 유지> IMF가 온다는 식으로 제가 말한 것처럼 그렇게 크게 해서 제가 좀 놀랐고요. 그것을 인용한 세계일보라든가 중앙일보가 기사를 내보냈고 그러나 저는 그 전에 다른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 그러니까 이게 실현성이 없는 이야기다라는 이야기를 오늘 아침에도 했고 어제 아침에도 쭉 했습니다. 그것을 여기에서는 YTN에서는 정확하게 전달을 해 주셨고요. 그러나 그래픽이 문제가 좀 있었어요. 그래픽 자체가 역시 제가 말한 내용인 것처럼 그렇게 나와 있어서 그것을 보신 분이 저에게 이야기를 해 주셔서 아마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것이고요.
◇앵커> 제2의 IMF가 올 것이라고 마치 호사카 유지 교수님께서...
◆호사카 유지> 그것은 제가 그러니까 가짜 뉴스를 퍼뜨린 것처럼 그렇게 이상하게 돌아다녔고요. 그래서 오늘 국회에서도 상당히 문제가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간에서 어떤 보좌관이 저에게 전화를 해왔어요. 그러니까 제가 그 경위를 쭉 설명했습니다. 금융위원장님과도 이야기를 했고 제가 서울경제신문에 대해서는 수정, 정정 요구를 했고 그게 기사가 나가기 이전의 이야기입니다. 나가기 전에 저에게 링크를 보내왔기 때문에 이거는 아니다라고 해서 정정 요구를 했고요. 그리고 또 종이로 되어 있는 신문도 있잖아요. 이것도 아직 안 나갔다고 하니까 다 고칠 것을 요구했죠, 강력하게. 이건 아니다라고 했어요. 그러나 그게 고쳐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해가 많았다, 그런 이야기를 쭉 했어요, 그 보좌관한테요. 그런데 아마 그게 어떻게 와전되어서 전달되었는지 모르지만 모르지만 김상조 정책실장이 제가 IMF가 온다라는 말을 절대 앞으로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식으로 또 하나의 가짜 뉴스가 만들어져가지고요, 한국 안에서도 이런 식으로 가짜 뉴스는 계속 이상하게 더 만들어져 나간다라는 것을 몸소 경험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은 공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해서 더 개인의 명예를 아주 쉽게 훼손시켜도 되는지, 이것은 그렇게 오늘 누가 했는지 모르지만 서울경제신문도 그렇고 그 보좌관에서 어떻게 전달이 됐는지 이런 부분에서 사람의 인권을 좀 더 생각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국내외 변수 때문에 어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고 또 IMF에 대한 트라우마가 워낙 우리 국민이 강하다보니까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또 덧붙여지면서 교수님도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빠지신 것 같고요.
◆호사카 유지> 그러니까 국가가 그렇게 혼란스럽게 되는 것에 대해서 막으려고 하는 그런 의도는 알지만 그러나 정확하게 그런 와중에서도 사람을 죽여놓고 하면 절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사람들이 오히려 반감을 가져서 반대세력이 될 우려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을 신경 쓰지 않으면 한국 안에 있는 여러 가지 갈등들이 계속 증폭될 것이다. 오히려 그렇게 저는 봤습니다.
◇앵커> 그럼 교수님의 지금 시각을 조금 정확하게 말씀을 해주시죠. 이른바 금융위기설이 일본이 의도한 것이라면 , 일본의 극우세력이 의도한 거라면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또 그 경우에 우리 경제가 받을 수 있는 타격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호사카 유지> 그러니까 현재로서는 그런 가능성이 전혀 없다. 전혀라기보다 거의 없다. 그건 김상조 실장이 말한 내용하고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본은 여러 가지 뭐라 그럴까, 보복 아직도 생각하고 있다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여러 면에서 그냥 아주 단순히 이건 문제가 없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좀 더 검토하는 냉정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 정도고요. 저도 그러니까 일본 쪽에서 다음 보복을 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 극우파 쪽의 이야기 이런 게 있다라고 한 것 뿐이기 때문에 그것을 마치 제가 그것을 예언했다는 식으로 가면 좀 곤란하고요.
◇앵커>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그럼 다음 보복 조치 카드는 어떤 게 가장 유력하다고 보세요?
◆호사카 유지> 지금은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지 않았습니까, 한국을요. 그다음에 그 부분을 어떻게 시행하느냐. 시행세칙이에요.
◇앵커> 아직 8월 말까지 기간이 남아 있으니까요.
◆호사카 유지> 기간이 남아 있는데 내일 정도에 어떤 식으로 시행하느냐라는 시행세칙이 나온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세칙의 내용이 한국에 대해서 여러 가지, 그러니까 개별 허가로 가서 모든 물가로 개별 허가로 해야 된다라든가 그러면 또 다른 나라와 차별화가 되는 거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한국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든 보복으로 안 보이는 보복 조치. 왜냐하면 일본은 지금 WTO에서 보복 조치였으면 이제 불리하게 되는 겁니다.
◇앵커> 국제 여론이 안 좋아지니까요.
◆호사카 유지> 그러니까 말을 계속 바꾸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사실 강제징용 문제 판결에 대해서 한국이 답을 가져오지 않았던 거기에 대한 조치라고 정확하게 트위터에 썼고 경제산업성 장관이 썼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 이것은 안보 문제다. 그다음에 또 말을 바꿔가지고 이제 한국이 수출 시스템을 잘 운영하고 있지 않다. 이런 식으로 또 바꿨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보복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상당히 일본도 더 교묘하게 다음 보복 조치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볼 수가 있죠.
◇앵커> 금융 분야보다는 지금은 수출 무역 분야에서 세칙을 통해서 화이트리스트 제외 세칙을 통해서 추가 보복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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