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818214215505?s=tv_news


[비하인드 뉴스] 황교안 "DJ는 정치보복 없었다"..'사진의 추억'

최재원 기자 입력 2019.08.18 21:42 수정 2019.08.18 21:54 


[앵커]


비하인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 사진의 추억


첫 번째 키워드는 < 사진의 추억 > 으로 정했습니다.


[앵커]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이 있었는데 여기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한 장의 사진을 언급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앵커]


어떤 사진을 이야기하는 겁니까?


[기자]


황 대표가 말한 사진은 바로 이 사진입니다.


1998년 7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청와대로 전직 대통령들을 초청을 했습니다.


최규하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보이고 또 전두환 씨, 노태우 씨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렇게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앵커]


여기는 지금 전 씨와 노 씨는 이제 김영삼 정권 때 재판을 받고 수감이 되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앵커]


그때 그런 사람들끼리 나란히 서 있다. 분명히 보기 힘든 장면이군요.


[기자]


그래서 유일무이한 사진이다, 이런 말도 나오는데, 당시에 그럴 만한 명분이 있었습니다.


제가 1998년이라고 소개를 해 드렸는데 당시 보도를 좀 보시죠.


이렇게 힘모아 국난극복 노력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데 당시 1998년 IMF 외환위기 때였습니다.


그러니까 저렇게 한자리에 모여서 국가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보자, 이런 취지가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 황 대표가 이 사진을 굳이 언급한 이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정치보복은 없었다 이런 이야기도 덧붙였죠.


[기자]


그래서 지금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을 의식한 발언이 아니냐,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황교안 대표는 최근 들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상황이 조금 다르기는 한 게 김영삼 정권에서 전 씨는 무기징역, 노 씨는 17년형을 재판에서 최종적으로 형을 확정을 받고 또 2년 정도 복역을 하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에 특별사면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그다음 해에야 저렇게 모일 수가 있었습니다.


반면에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이고 형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렇겠죠.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당시에 앞서 봤던 그 사진처럼 대통령들이 모여 있었다고 하더라도 제 기억에는 화기애애한 자리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실제 당시 보도를 보면 김영삼 전 대통령은 저 자리에서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하고 그다음부터는 초청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 씨, 노 씨랑은 더 이상 자리를 함께하기 싫다,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고 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용서했을지 모르겠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은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악연도 인연이라 할 수 있어서 만남 자체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전직 대통령을 초청을 했을 때 저렇게 다시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두환 씨 듣는 앞에서 전두환이는 왜 불렀냐. 대통령도 아니다, 이렇게 본인 특유의 사투리로 얘기를 했다는 것이고 또 한 가지가 전두환 씨가 와인 더 없느냐 이렇게 찾

으니까 청와대에 술 먹으러 왔느냐 이렇게 면박을 주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 당시의 사진인데요. 이렇게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죠.


네티즌들은 이 사진에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사진이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Posted by civ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