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1005105430800


"검찰개혁 꼭 이뤄지길" 광주서 촛불집회 참여 1천여명 상경

전원 기자 입력 2019.10.05. 10:54 


전남서도 200여명 참석 예정..개별적으로 올라가기도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광주시민들이 5일 오전 10시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을 찾아 서울 서초동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9.10.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광주시민들이 5일 오전 10시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을 찾아 서울 서초동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9.10.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조국사태 뿐만 아니라 다른 수사를 살펴보더라도 검찰 개혁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서울로 가는 버스에 타게 됐습니다."


검찰개혁을 염원하는 광주시민들이 '100만 촛불'에 힘을 보태기 위해 두 번째 상경에 나선다.


5일 오전 10시 광주 서구 풍암동 롯데마트 주차장에는 관광버스 16대와 함께 사람들이 수백명이 서 있었다.


'검찰개혁을 바라는 광주전남시민모임' 등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리는 '제8차 검찰개혁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모인 것이다.


접수를 마친 750여명은 16대 버스에 나눠서 탑승했다. 가족과 함께 온 시민들도 보였고, 학생들끼리 서울에 가기 위해 버스에 탑승하기도 했다.


접수를 하지 못한 시민 20여명도 남은 자리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문의하는 모습도 보였다.


시민 김모씨(42)는 "검찰 개혁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가족과 함께 서울로 가는 버스에 탑승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다른 참가자 박모씨(28)는 "친구들과 함께 신청했다"며 "그동안 검찰의 행태를 보면 문제점이 많았던 만큼 이에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자 이곳을 찾게 됐다"고 했다.


이번 참가자들은 지난달 28일 첫 상경집회 때 45인승 버스 8대 360여명이 서울로 향한 것과 비교하면 두배가 넘는 수치다.


이밖에도 각 대학 민주동우회과 단체별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가용과 KTX 등을 타고 상경하는 개인과 가족 단위 참여자들도 SNS 등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광주시민들이 서울 서초동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시민들은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현수막과 피켓 등을 확인하고 있다. 2019.10.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5일 오전 10시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광주시민들이 서울 서초동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시민들은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현수막과 피켓 등을 확인하고 있다. 2019.10.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또 일부 단체에서는 28인승 버스 3대 등을 동원해 서울로 올라갈 계획이다.


시민모임을 포함해 개인까지 합하면 이번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광주시민은 최소 1000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자발적인 시민들의 상경행렬은 전남 전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 여수, 광양, 순천, 영광, 정읍 등에서도 200여명이 서울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단체나 정당이 아닌 시민들 스스로 인원을 모집하는 만큼 경찰 측에서도 인원을 파악하고 있지 않아 상경 인원은 추산치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검찰 개혁에 함께해주고 있다"며 "현장에는 오지 못하지만 물건 등으로 후원해주고 싶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치색을 띠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검찰의 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것이다"고 덧붙였다,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광주시민들이 5일 오전 10시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을 찾아 서울 서초동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9.10.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광주시민들이 5일 오전 10시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을 찾아 서울 서초동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9.10.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junwon@news1.kr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