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304205415918?s=tv_news


"신천지 예배 안 갔다" 거짓말하고 피부관리실 운영

전연남 기자 입력 2020.03.04 20:54 


<앵커>


어제(3일) 인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중국인 여성이 보건당국에 여러 차례 거짓말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신천지 과천 예배에 참석하고도 그런 적 없다고 하거나, 자율격리했다면서 사실은 매일 피부관리실에 출근했던 것인데 당국은 접촉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부평구의 한 상가 건물,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상가에서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는 48살 중국인 여성 A 씨가 어제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서입니다.


신천지 교인인 A 씨는 지난달 16일 과천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과정에서는 과천 예배에 참석한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후 16일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어제 인천시로부터 역학조사를 받았습니다.


A 씨는 예배를 본 사실은 인정했지만, 이후 자율적으로 격리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는데 이것도 거짓말이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A 씨는 예배 뒤 지난 2일까지 2주 동안 12차례나 피부관리실 문을 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근 상인 : (그제) 8시쯤에 퇴근했어요. 퇴근할 때 서로 먼저 가면 얘기를 하고 가거든요. 다행히 그날 (문 두드리고) 간다고 하고 가서 다행이었는데….]


A 씨는 이 2주 동안 34명과 접촉을 했고 이 가운데 피부관리실 이용객은 현재까지 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시는 A 씨가 예배 참석 이후 2주 동안 피부관리실 영업을 해온 만큼 A 씨와 접촉한 이용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VJ : 김종갑)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