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비키니’ 당사자 “나꼼수 사과는 나에 대한 모욕”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입력 : 2012-02-03 16:40:26ㅣ수정 : 2012-02-03 16:47:30
‘나꼼수(나는꼼수다) 논쟁’을 일으켰던 비키니 응원 당사자들 중 한 명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정봉주 전 의원 구명을 위해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던 필명 ‘불법미인’이 3일 ‘나와라 정봉주 국민운동본부 카페’에 “나꼼수가 사과할 필요없다”는 글을 남겼다.
불법미인은 “나꼼수 듣고 비키니 시위한 거 아니다! 나꼼수가 사과하는 건 나의 뜨거운 가슴으로부터의 진실된 외침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꾸 (자신을) 진보의 치어리더니 뭐니 함부로 나불거리다 걸리면 고소고발 들어간다”며 “(나꼼수가) 사과 따위 하면 내 자유의지에 대한 모욕으로 알고 함께 고소고발 한다”고 나꼼수를 지원사격했다. 덧붙여 “나꼼수는 가던 길이나 부지런히 가면 된다”고 밝혔다.
불법미인 외에 비키니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된 필명 ‘푸른귀’와 ‘람보’의 글은 올라오지 않았다.
3일 ‘나와라 정봉주 국민운동본부 카페’에 비키니 응원 당사자 중 한 명인 필명 ‘불법미인’이 올린 글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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