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1108211508925?s=tv_news
[여론조사]② 공수처 설치 찬성 62.8%.."정치 경험자에 투표 54.4%"
안다영 입력 2019.11.08 21:15 수정 2019.11.08 22:01
[앵커]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공수처 설치에 대해선 응답자 10명 중 6명 꼴로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대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내년 총선 '물갈이론'이 정치권에서 논란인데, 정치 신인과 경험자 중에선 경험자를 뽑겠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법 개혁안의 한 축, 공수처 설치에 대해 물었습니다.
찬성 62.8%, 반대 29.7%로 찬성이 2배 이상 많았습니다.
검경수사권 조정안 역시 찬성이 우세했습니다.
모든 연령층과 지지 정당 상관없이 찬성 응답이 많았습니다.
선거법 개정안의 핵심인 연동형 비례제는 필요하다가 불필요하다 보다 3.6% 포인트 높았지만 오차 범위 내였습니다.
내년 총선 후보로, 정치 신인과 경험 있는 정치인이 나온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절반 이상이 정치 경험자를 택했고, 신인이라는 응답자는 35.6%였습니다.
특히 한국당 지지층은 압도적으로 정치 경험자를, 정의당 지지층은 신인을 더 선호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은 평균 수준이었습니다.
중간 평가 성격의 내년 총선 구도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절반 이상이 정부 여당 지원론에 힘을 실었고, 정부 여당 견제론은 35.6%였습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는 20.9%가 이낙연 국무총리를 꼽아 1위를 차지했고, 황교안 한국당 대표 10.7%로 2위입니다.
지난 조사 때 오차범위 내였던 격차가 10% 포인트 이상 벌어졌습니다.
공동 3위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었고,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과 조국 전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6.6%, 한국당 21.2%로 나타나 두 달 전에 비해 민주당은 조금 올랐고, 한국당은 떨어졌습니다.
이어 정의당, 바른미래당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남녀 천 명을 유무선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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