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1115092803159
[시선집중] 마트협회 "日 맥주 99% 타격.. 불매운동은 이제 생활이다"
MBC라디오 입력 2019.11.15. 09:28 수정 2019.11.15. 09:37
<김성민 한국마트협회 회장>
- 마트의 日 제품 불매운동 계속되고 있어
- 불매운동 오래 못간다? 오히려 매출 증가
- 이번 불매운동 日에 확실한 선례 남겨
- 日 불매운동, 냄비가 아닌 뚝배기 근성 나와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성민 한국마트협회 회장
☎ 진행자 > 이번에는 불매운동 간련해 마트업계 쪽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7월 초였죠. 우리는 일본제품을 팔지 않겠다, 이렇게 먼저 선언했던 중소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성민 한국마트협회 회장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시죠!
☎ 김성민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마트 쪽에서 일본 제품 판매 계속 안 하고 있나요?
☎ 김성민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계속 이어지고 있고. 그런데 마트를 운영하시는 사장님들 입장에서는 그것이 매출 하락으로 가고 그게 또 장기화 되면 상당히 부담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되고 있는 겁니까?
☎ 김성민 > 네, 부담은 되고 있지만 저희들이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건 또 저희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그러면 여기에 동참하고 있는 마트가 몇 개쯤 되는지 집계 내보셨어요?
☎ 김성민 > 지난 저희가 8월 말에 그 뒤로 집계는 낸 게 없는데요. 8월말 기준으로 했을 때 중소마트 회원사가 슈퍼마켓 3만 곳 가량이 참여하고 있었고요. 여전히 일본제품 판매 중단을 마트들이 이어가고 있는 걸로 집계는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계되지 못한 편의점, 음식점, 문구, 잡화점, 자동차 수리점까지도 참여하고 있죠.
☎ 진행자 > 지금 그러면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권에 들어간 게 보도를 보면 맥주 같던데 맞습니까?
☎ 김성민 > 네, 맥주 같은 경우는 보도에서도 보시다시피 한 거의 98, 99%정도 그렇게 타격을 주고 있고요. 그 이외에 담배나 소스류, 과자, 세제류, 식자재 용품까지 철수를 매대에서 했거든요. 저희들이. 그런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얼핏 귀동냥으로 들은 바로는 마트에서 이제 사실은 그 판매에서 점유율이 가장 큰 게 담배 이렇게 들었었는데 타격이 크지 않으세요?
☎ 김성민 > 일본 담배가 그렇게 비중을 차지하는 게 아주 크진 않습니다. 예전 같은 경우 마일드 세븐 이런 것들이 컸었는데 지금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꾸준한 수요가 있었는데 그 부분들은 다 재고 있던 것까지 그러니까 매대에서 이렇게 철수하게 되면 재고 부담을 갖게 돼요. 재고 반품되지 않는 그런 부분 주류도 그렇고 그런 것들을 자영업자들이 중소마트들이 그 부담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죠. 그러면서도 그 부분 다 철수한 거죠. 매대에서.
☎ 진행자 > 혹시 협회차원에서 마트에서 그렇다면 전체 사이즈에서 매출이 어느 정도 줄었는지 통계를 내보셨어요?
☎ 김성민 > 처음에는 매출이 10%에서 많게는 15%까지도 줄었습니다. 상품들을 갑자기 매대에서 철수시키다 보니까. 그런데 오히려 뭐 한 2주차 지나고부터는 매출이 한 10%에서 15%까지 많게는 올라갔습니다.
☎ 진행자 > 올라갔어요?
☎ 김성민 > 네, 고객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또 불매운동하는 자영업자들의 매장들을 많이 이용해주시는 그런 부분이 일어나면서 그래서 좀 매출이 오히려 늘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반가운 소식이네요. 그 추세는 지금도 계속 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쭉 될 거라고 전망하세요?
☎ 김성민 > 지금도 그건 꾸준히 되고 있고요. 앞으로도 이 추세는 꾸준하리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제 고객들께서 기존에 애용하시던 부분이 있고 지금 상품들을 일본 상품을 쓰시던 분들은 모르고 쓰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한 번 물건이 매대에서 빠지면 다시 넣기가 힘들거든요. 이게. 그러면 고객들께서도 대체 상품을 다 아시고 오히려 고객들께서 게시판이나 아니면 이제 얘기를 하시죠. 이것이 일본상품이다, 처음에는 저희도 일본상품 일부에서 점차적으로 다 빼게 된 거죠. 이제.
☎ 진행자 > 그래서 8월 말인가 일본산 식품 첨가물 제조사 조사까지 하셨다고, 이게 그런 차원에서 조사를 하셨던 거잖아요.
☎ 김성민 > 그렇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그러면 국민들의 동참은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최근에 지소미아 종료를 며칠 남겨 놓지 않고 일본에서 나오는 소식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런 뉴스 접할 때마다 어떤 생각이 드세요?
☎ 김성민 >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화가 많이 나고요. 지금 이번에 그 불매운동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만약에 처음부터 상당히 정부에서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혼동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 불매운동이 맞는지 틀리는지. 그런데 저희가 7월 4일 경제 보복 발표가 나고 7월 5일부터 불매운동을 시작했는데 보면 그때 당시 그렇게 했기 때문에 이런 선례를 일본한테 확실하게 남기지 않았나 생각하거든요. 유니클로 임원들도 오래 못갈 것이다, 일본에서 그런 여론들이 많이 나왔었고 냄비근성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지금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뚝배기 근성으로 바뀌었다,
☎ 진행자 > 냄비가 아니라 뚝배기 그렇죠.
☎ 김성민 > 지금 이 불매운동은 국민들의 어떤 그 감정에 스며들었다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그리고 생활화 됐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 김성민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한국의 일부 언론, 그 다음에 일본 언론이 이야기하고 있는 불매운동이 한풀 꺾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게 김성민 회장님 말씀에서도 확인되는 것 같네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성민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김성민 한국마트협회 회장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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