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1126103108177


중국 장기이식의 실체.. "소수민족으로부터 강제 적출"

송현서 입력 2019.11.26. 10:31 




중국이 국제사회를 오도하기 위해 거짓된 장기 이식 및 기증 데이터를 만들어냈으며, 대다수의 장기는 중국 내에서 박해를 받는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으로부터 적출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가 영국에서 발행되는 오픈 엑세스 저널인 BMC 의료 윤리(BMC Medical Ethics)를 인용한 24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저널에 보고서를 기고한 전문가들은 중국이 공식적으로 내놓은 장기이식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위조되고 조작됐다는 주장을 뒷받침 할 증거를 제시했다.


중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시간은 종종 몇 주 또는 며칠에 불과하며, 이는 다른 국가들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정도의 수준이다.


그러나 저널에 기고한 사회과학 전문가 매튜 로버트슨, 통계전문가 레이몬드 하인드, 의학 전문가 제이콥 라비 등은 장기기증자 및 수혜자와 관련해 중국이 제출한 자료가 ‘이차방정식’(근의 공식, ax2+bx+c=0)의 그래프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차방정식 그래프와 일치하는 해당 자료는 중국이 실제로 데이터를 수집해 제작한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사실을 통해 자원한 사람의 장기가 아닌 다른 장기들을 어디서 구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저널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중국은 자발적인 장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중 상당수는 자발적인 것으로 위장된 것”이라면서 “일부 자발적인 장기 기부자도 자발적인 것이 아닌, 잘못된 분류에 속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자발적 장기 이식은 종종 대규모의 현금 지불에 의해 행해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의혹은 변호사와 학자 및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권자선단체인 중국 내 장기이식 남용 종식을 위한 국제연합(the International Coalition to End Transplant Abuse in China, ICETA)에 의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ICETA는 중국의 장기 이식의 출처를 조사하기 위해 설립된 독립기관으로, 지난 6월 중국이 박해를 받는 소수민족 중 하나인 위구르 무슬림과 파룬궁 종교단체 소속인들로부터 심장과 신장, 폐, 피부 등 수 천 개의 장기를 불법으로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얻어낸 장기는 ‘기증자’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적출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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