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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변강 (老邊崗)


중문 : 老边岗

성격 : 장성 유적, 고구려의 천리 장성

현 소재지 : 길림성 사평시 공주령시(회덕현)  44°2'49.6"N124°44'30.3"E


길림성 사평시 공주령시[구 회덕현] 경내의 장성 유적.



건립 경위


노변강 유적이 중국의 일부 연구자가 제기한 대로 고구려의 천리 장성이라면 『삼국사기』의 고구려 영류왕 때 16년에 걸쳐 부여성에서 해안가까지 연결되는 천리 장성을 축조하였다[王動衆築長城 東北自扶餘城 東南至海 千有餘里 凡一十六年畢功]는 기록과 관련이 있다.


『삼국사기』에는 장성이 동북에서 동남 방향으로 축조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삼국유사』와 『구당서』에는 장성의 방향이 동북에서 서남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반면 노변강 유적의 역사적 성격에 대하여 고구려의 천리 장성이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봉천통지(奉天通志)』, 『회덕현지(懷德縣志)』 등에서는 별다른 고증 없이 한대의 장새(障塞) 또는 명나라와 몽고의 경계선 등으로 파악하고 있기도 하다.



위치


노변강은 길림성 사평시 공주령시[옛날 회덕현] 경내에서 한 곳이 아니라 쌍성보진의 대우권둔과 서변강둔, 팔도구촌과 변강둔, 황화촌, 그리고 회덕진 진가촌 변강둔 등에서 확인된다. 이들 토축 유적은 길림성 덕혜에서 요령성 영구시의 해안 지역까지 이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주령시 경내의 노변강 유적은 총 길이가 약 52㎞이며, 장성의 방향은 대체로 동북에서 서남으로 뻗어있으며, 일부 구간은 약간 서쪽으로 치우쳐 있기도 한다. 유적은 요하 수계인 동요하와 송화강 수계인 이통하 경계 지대에 걸쳐 있다. 유적 서쪽으로는 대흥안령 산맥 동쪽 사면과 서료하 유역의 사막과 초원지대가 펼쳐지고 있다는 점에서 노변강 유적은 농경 지구에서 초원·사막지구로 변하는 점이지대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다.



형태


노변강 유적은 공주령시 경내에만 총 길이가 52㎞정도인 장성 유적이다. 유적의 방향은 대체로 동북에서 서남으로 뻗어있으며, 일부 구간은 약간 서쪽으로 치우쳐 있기도 한다. 토축 성벽은 교호성토 공법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현황


공주령 노변강 유적은 길림성 덕혜에서 요령성 영구시의 해안가까지 이어진 토축 장성의 한 구간으로, 2005년에 수립된 중국의 ‘장성보호공정(長城保護工程)’의 일환으로 해당 구간에 대한 현황조사가 실시되었다.


유적은 훼손이 심해 일부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간에서 그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현재 가장 잘 남아있는 성벽 유적의 잔고는 4m 가량으로, 길림성과 요령성 두 지역의 노변강 가운데 공주령의 노변강 유적의 보존 상태가 가장 양호하다. 발굴 조사가 실시되지 않은 채 지표조사만 이루어진 관계로, 유적에서 수습된 유물은 없다.



의의와 평가


노변강 유적은 고구려천리 장성과의 관련성이 제기되었다. 길림성 덕혜시에서 요령성영구시의 해안까지 이어진 토축 장성이다.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적이 없어 현재로써는 고구려 시기에 축조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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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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