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212090836112


"신천지, 尹위해 당원 가입" 추가 폭로.."국힘 당원 가입 수 만 명 될 것"

입력 2022. 02. 12. 09:08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연합]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개신교계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신천지(이만희 총회장)측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11일 CBS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 간부 출신 탈퇴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천지가 '결초보은'을 위해 윤석열 밀어주기에 나섰다고 폭로했다.


서울지역 신천지 교역자 출신 B씨는 지난해 여름 국민의힘 당원 가입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고 털어놨다.


B씨는 "윗 사명자로부터 신천지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키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본인이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B씨는 또 "신천지 측은 단순히 지시만 한 것이 아니라, (당원 가입) 링크를 보내 그 자리에서 가입하게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신천지 내부에서 이뤄진 국민의힘 당원 가입 지시에 대해 보안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말도 했다.


B씨는 "윗선에선 '국민의 힘'이란 말이 텔레그램 등에 문자로 절대 돌아다니면 안된다고 계속 말조심을 시켰다"며 "구두로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는 신천지 간부출신 탈퇴자 A씨의 폭로와 일치한다.


최초 폭로자인 신천지 간부 탈퇴자 A씨는 지난해 7월 대선후보 예비후보 등록기간 신천지 신도들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자는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A씨는 "간부만 기본적으로 천 명대는 넘을 것 같다"며, "간부들이 신도들을 관리하기 때문에 몇 만 명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신격화 된 이만희 총회장을 중심으로 절대 복종의 구조를 갖춘 신천지가 이번 대선 국면에도 조직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A씨는 "신천지가 코로나19로 활동에 제약을 많이 받았고, 탈퇴자와 신앙 유약자도 많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현재의 어려움을 풀어 줄 사람이 필요한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랑 잘 맞아 떨어졌다면 우리의 권리를 찾는 행위라는 식으로 포장해서 (간부들에게) 이번 대선에 회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투표를) 독려할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인터뷰에 나선 이유에 대해 "있는 사실 그대로 알리고 싶었고, 대선을 통해 신천지가 자유로워지면 신천지 피해자들이 더 양산될 것 같아 인터뷰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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