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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서거 이후, 유족은 검찰 '정치 사찰' 당해..사위 곽상언,'국정원 조력' 尹검찰 정황 문건 공개

'노무현 일가 관련 국정원 정치 사찰문건, 尹 검사로 승승장구 하던 이명박 시절 생성' , '사찰 문건, 총선과 대선 있던 2012년 집중'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2/02/23 [13:44]

 

[국회=윤재식 기자]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국정원의 조력”으로 자신의 가족을 ‘불법 정치 수사’한 것이 아니냐며 답변을 요구했다.

 

▲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검찰 권력으로 부터 가족이 '정치적 사찰'을 당하는 등 고통받아 왔다고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밝히고 있다. ©정찬희 기자

 

곽 대변인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가족에 대한 국정원의 정치적 사찰문건 대부분이 윤석열 후보가 검사시절 승승장구하던 이명박 정권시절에 작성된 문건이라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곽 대변인은 글에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국정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사찰문건이 매우 많다. 그 중 ‘수사’상황이 기재된 사찰문건은 모두 22건이다”며 “단 1건을 제외하고 사찰문건 모두 윤석열 후보가 이명박 정부에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중앙수사부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장검사’로 승승장구하던 시기에 생성된 문건이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에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그 해 4월11일에 그리고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그해 12월19일에 예정되어 있었다”면서 자신에 대한 사찰이 ‘정치적 수사’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 대변인은 사찰 문건 중 검찰이 2012년 집중된 노무현 일가에 대한 검찰의 정치적 수사를 암시하는 내용만 간추려 기재했다.

 

▲ 故노무현 대통령 사위이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곽상언 대변인이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검사 시절 자신의 가족에게 불법적 정치 수사 한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페이스북 갈무리

 

그는 ▲보안유지하 과거 노무현 사건 기록 재검토, 관련자 소환 등 본격 수사 개시 타이밍 재던 대검 중수부(2012.2.27.) ▲대검 내부에서 이번 수사 과정에서 09년도 자살사건 같은 불상사 재발 될수 있음 우려 상당히 조심스런 분위기, 관심 줄이고 놔두면 일가 비도덕 행위 자연스레 오픈 (2012.5.31.) ▲조사방식 장고 거듭 대검 중수부, 여타 정치적 민감한 사건 수사 진행상황 봐가면서 수사 템포 적절히 조절하겠다는 내부 입장 (2012.6.4.) ▲대선 정국 노무현 관련 수사가 쟁점화 되지 않도록 상황관리 주의 기살 것 주문(2012.6.19.)▲외화밀반출 공범을 불구속 기소 할것인지 무혐의 처리할 것인지 가닥 못잡음. 검찰 수뇌부 연말까지 노정연 관련건 끌고 갈 경우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고 우려(2012.6.19.) ▲정치적 역풍을 각오하고 재판에 세울 필요가 있는가 논쟁 수사진 내 대두중, 차라리 정부가 아량을 베풀었다는 시그널 주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 개진, 넓게 보고 큰 틀에서 결정하자 내부 중론(2012.6.22.) ▲수사진들 불구속 기소 방향 우려이유, 잘잘못을 떠나 노무현 추종세력들을 감정적으로 단결시켜 연말 정국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정무적 판단에 기인(2012.7.6.) 등의 내용을 나열하며 “문건이 너무 많아 게시하지 못함을 이해 바람”이라는 주석을 첨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곽 대변인은 윤 후보에게 “그대는 이명박 정부에서 ‘정치적 수사’를 했던가,아니면 그저 평범하고 적법한 ‘수사’를 했던가. 그대의 ‘정치적 수사’는 수사를 도구로 한 ‘정치보복’이 아니었던가” 물으며 “나는 지금도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 선거 이후 나와 같은 삶을 살게 될까 두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곽 대변인은 22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윤 후보 관련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의 기사를 공유하며 윤 후보가 검사시절 ‘정치적 불법 수사’ 자행해 온 것 아니냐는 물음을 내던지며 윤 후보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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