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822225409851


이수진 "광 팔고 홍보할 땐 언제고..동작구 특별재난지역 제외 말이 되나"

김세희 입력 2022. 08. 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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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동작을)이 22일 서울시 동작구청 앞에서 당원들과 함께 동작구가 재난특별지역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동작을)이 22일 지역구인 동작구가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 국민의힘을 향해 항의했다.


이 의원은 이날 동작구청 앞에서 당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왜 동작구에 오셨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사당동을 방문해 '국민 안전은 국가가 책임진다' 며 동작구 수해 지역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며 "또 오세훈 서울시장까지 동작구를 방문한 뒤, 국민의힘은 동작구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확정된 것처럼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그런데 "오늘 발표된 특별재난지역에서 동작구는 제외됐다"며 "납득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이어 "'사진 잘 나오게 비 왔으면 좋겠다'는 망언부터 시작해서, 국민의힘 동작을 당협위원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자축하는 술 파티를 수해 지역에서 벌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볼썽사나운 망언과 자축의 결과가 무엇이냐"며 "동작구는 왜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동작구의 피해는 다른 지역보다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1층과 지하에 영업장을 둔 많은 상인들이 침수로 장사를 접었다"며 "많은 반지하 주민들은 모든 가재도구를 버리고, 이사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동작구청의 관리 소홀로 아파트 옹벽도 무너졌다"고 했다.


그런데 "특별재난지역 요건 확인이 안 됐다고 한다"며 "관악구청과 영등포구청은 신속한 재난 파악을 해서 서울시에 보고한 반면, 동작구청은 제대로 일을 하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동작을 당협위원장과 동작구청장에게 엄중히 항의한다"며 "그렇게 광을 팔고, 홍보할 때는 언제고, 동작구가 특별재난지역 요건 미비로 제외됐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가슴에 대못 박힌 주민들은 어떻게 하냐"며 "국민의힘은 동작구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동작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주민들은 하루하루 지원이 절실했고, 특별재난지역 지원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집중 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경기 양평군, 충남 부여군 등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려면 피해액 등 일정한 요건이 법상 충족돼야 하나, 신속한 복구에 도움을 드리고자 사전 조사가 완료된 곳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다"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서는 선포 요건이 확인되는 곳부터 먼저 선포하고, 또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합동 조사를 완료해서 추가적으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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