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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포 시민단체, 윤 대통령 방문에 “동포들, 부끄럽게 하지말라”
최고나 기자 승인 2022.09.22 16:42
〈캐나다 동포 시민단체들이 윤 대통령 부부에게 특검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사진=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 연대 민주 시민단체/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영국과 미국을 거쳐 22일부터 23일 이틀간 캐나다를 방문하는 가운데, 캐나다 동포 시민단체들이 김 여사의 특검 수사 등의 내용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 눈길을 끈다.
21일 이 단체들은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캐나다 동포들의 실망과 수치를 아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 대해 “취임 150일도 안된 윤 대통령은 외교와 내치 모두 실정을 반복하며 함량미달이라는 혹평을 듣고 있다“면서 ”검찰 왕구을 만들어 내로남불식 전 정권 수사와 정치보복에만 집착해 정치실종의 국론분열과 국민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자세 굴욕외교로 미국에는 전기차 뒷통수 등 무시를 당하고, 일본에는 과거사를 너희가 해결하면 만나주겠다는 적반하장의 수모를 겪고 있다”며 “외신들로부터 ‘기본이 안된 무능 대통령’이라는 직격탄에도 반박조차 못하는 국격 추락의 민낯은 우리 해외동포들에게도 낯 뜨거운 수치를 안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의혹들과 관련, ”각종 혐의와 의혹에도 불구하고 수사나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국민적 비판에도 동반 외유에 나선 것은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오만“이라고 비난했다.
또 “대통령 부부의 캐나다 방문은 동포들에게 기쁨 보다는 부끄럽고 불안한 나들이로 여겨질 뿐”이라며 “동포만남 행사를 소수만 선별해 밀실행사로 준비한 것도 떳떳하지 못한 자의식의 발로가 아닌가”고 꼬집었다.
이들은 “착잡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모국 대통령 부부의 내방 즈음에 아래와 같이 규탄하며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아래 내용을 촉구했다.
▲검찰정치와 보복수사를 중단하고 민의정치를 할 것 ▲김건희 씨 특검수사 ▲국정을 이권화·사유화하지 말 것, ▲자주적 대국적 외교, ▲공안통치 회귀시도 중지, ▲청와대 이전 취소, ▲부자감세 철회 등 8개항이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동포들을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말라”고 요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22일 캐나다 도착 이후 토론토에서 동포간담회 등을 갖는다. 23일에는 오타와로 이동해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회담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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