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JSk9ZgGOFwo?t=960 (16:00)

https://tbs.seoul.kr/cont/FM/NewsFactory/interview/interview.do?programId=PG2061299A


원전 ‘비상 디젤발전기’, 극저온서 검증 안돼...무용지물 지적(이정윤) 

이정윤 대표 (원자력안전과미래)와의 인터뷰

김어준의 뉴스공장 2022-10-11 09:31:45



* 내용 인용 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2부

[인터뷰 제2공장]

원전 '비상 디젤발전기' 무용지물 지적..이유는? 

- 이정윤 대표 (원자력안전과미래)


▶ 김어준 : 자, 이번에는 원자력발전소 문제를 좀 짚어보겠습니다. 원자력안전과미래 이정윤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정윤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최근에 이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원전의 비상 디젤발전기가 실제 비상상황에서는 작동을 안 할 것이다. 


▷ 이정윤 :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 김어준 : 이런 이제 문제제기가 됐어요. 그럼 큰일나는 것 아닙니까? 


▷ 이정윤 : 그러면 이제 심각해지죠. 


▶ 김어준 : 후쿠시마 때 그 해일 때문에, 


▷ 이정윤 : 네. 


▶ 김어준 : 네. 해일 때문에 그 외부 전원이 차단됐는데, 


▷ 이정윤 : 지진 때문에 외부 전원이 차단됐고, 


▶ 김어준 : 그렇죠. 


▷ 이정윤 : 해일 때문에 침수되어 가지고, 


▶ 김어준 : 침수되어 가지고. 


▷ 이정윤 : 디젤 제너레이터가 이제. 


▶ 김어준 : 발전, 작동을 안 한 거죠. 


▷ 이정윤 : 네. 


▶ 김어준 : 그러니까 온도가 계속 올라간 것 아닙니까? 


▷ 이정윤 : 좀 이제 식힐 방법이 없으니까. 


▶ 김어준 : 냉각수를 못 돌리니까, 그렇죠? 그래서 그게 원자로 냉각을 그러니까 전원이 차단되면 디젤발전기가 돌아가기 시작해서 원전을 냉각을 시켜야 되는데, 디젤발전기가 그 해일 때문에 물에 잠겨 가지고 작동을 안 하니까 원자로 온도가 계속 올라가서 폭발한 것 아닙니까? 


▷ 이정윤 : 그렇죠. 


▶ 김어준 : 한 마디로 말하면. 


▷ 이정윤 : 간단합니다. 


▶ 김어준 : 네. 


▷ 이정윤 : 간단합니다. 


▶ 김어준 : 간단한 건데, 이게 식혀줘야 되는데 못 식혀줘 가지고 폭팔한 거잖아요. 


▷ 이정윤 : 그렇죠. 잔열이 굉장히 많이, 원자로는 이제 정지가 되어도 핵연료에서 잔열이 굉장히 많이 나오거든요. 네. 


▶ 김어준 : 갑자기 갑자기 식어버리는 게 아니니까. 


▷ 이정윤 : 네. 네. 


▶ 김어준 : 그걸 식혀줘야 되는데, 그걸 못 식혀준 겁니다. 


▷ 이정윤 : 그걸 최소로 식히는 데만 5년에서 10년 걸립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이제 그 디젤발전기가 그 역할을 해줘야 되는 걸 해일이 덮쳐 가지고 그걸 못해줘서 폭팔했단 말이죠. 


▷ 이정윤 : 네. 


▶ 김어준 : 그런데 우리도 당연히 원전 옆에 이 비상 디젤발전기가 있는데, 비상시에 이게 작동을 안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가 됐는데,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 이정윤 : 이게 이제 제보로, 


▶ 김어준 : 제보. 


▷ 이정윤 : 언론사에, 


▶ 김어준 : YTN 처음에 이제 단독 했거든요. 


▷ 이정윤 : YTN으로 이제 제보가 되어 가지고 했는데, 제보자 제가 만나봤거든요. 그랬더니, 


▶ 김어준 : 제보자는 원래 만날 수 없어야 되는데, 만나보셨어요? 


▷ 이정윤 : 네. 상당히 말씀하시는 게 신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저도 또 서포트를 한 겁니다. 


▶ 김어준 : 제보가 있었다는 것은 이제 이 사안에 대해서 이해가 아주 있는 분인가 본데, 


▷ 이정윤 : 네. 


▶ 김어준 : 그게 그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여서 그렇게 된다는 겁니까? 


▷ 이정윤 : 그것도 이제 간단히 말씀드리면 뭐 사무실이나 어떤 데서 보면 수시로 소화벨이, 비상벨이 울리잖아요. 그게오작동되는 거거든요. 그게 수시로 생기잖아요. 집에서도 생기고, 아파트에서도 가끔. 


▶ 김어준 : 저는 그런 경우가 없었는데 하여튼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 이정윤 : 네. 


▶ 김어준 : 비상벨이 울렸어. 


▷ 이정윤 : 그래서 이 소화설비 자체가 비안전등급입니다. 


▶ 김어준 : 비안전등급이라는 게 어떤 의미입니까? 


▷ 이정윤 : 그러니까 안전등급은 신뢰도가 높은 거거든요. 비안전등급이면 일반 상용설비가 들어와 있다, 이렇게 보시면되는 겁니다. 


▶ 김어준 : 다소의 오류 같은 건 용인된다? 


▷ 이정윤 : 네. 


▶ 김어준 : 치명적이지 않으니까. 


▷ 이정윤 : 그런데 그것이 안전설비랑 연동이 되어 있어서, 


▶ 김어준 : 네. 


▷ 이정윤 : 오작동이 됐을 때, 오작동이 됐을 때 이게 이제 셔터문이 내려가고, 댐퍼가 내려가고, 그러면서 CO2 설비가이제 작동이 되어 가지고, 


▶ 김어준 : CO2 설비요? 


▷ 이정윤 : CO2를 뿌려주는 거죠. CO2는 이산화탄소잖아요. 그래 가지고 영하, 


▶ 김어준 : 냉각시킨다는 얘기입니까? CO2가. 


▷ 이정윤 : 네. 이산화탄소를 뿌려주는 거예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이런 거네요? 


▷ 이정윤 : 소화설비가 작동되는 거죠. 


▶ 김어준 : 제가 잘 이해했는지 봐주십시오. 그러니까 비안전등급이 있고, 안전등급이 있는데, 안전등급은 이제 굉장히고도의 정밀도를, 


▷ 이정윤 : 신뢰도. 


▶ 김어준 : 네. 신뢰도를 요구하는 것이고, 비안전등급은 그보다 낮은. 


▷ 이정윤 : 네. 


▶ 김어준 : 일반적인 그냥 설치물들인데, 이 두 개가 연결되어 있다. 


▷ 이정윤 : 연결되어 있습니다. 


▶ 김어준 : 연동되어 있어서, 


▷ 이정윤 : 연동되어 있습니다. 


▶ 김어준 : 연동되어 있어서 만약에 이제 비상벨이 잘못 울렸다. 


▷ 이정윤 : 네. 


▶ 김어준 : 그러면 그게 비상이라는 신호니까 안전등급에 있던 이제 시설물들이 작동할 것 아닙니까? 비상에 맞춰서. 


▷ 이정윤 : 연동이 되어 있으니까 작동하게 되는 거예요. 


▶ 김어준 : 그러면 그때 말씀하신 CO2라는 건 그 온도를 급격히 내려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 이정윤 : 그러니까 CO2가 일단 공기 중에 있는 CO2잖아요. 


▶ 김어준 : 네. 


▷ 이정윤 : 그것을 물로 만든 거니까 엄청나게 낮은 온도로 이거를 냉각을 시켜야 이게 액체가 되거든요. 그게 영하 78.5도랍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뜨거운 열을 순식간에 얼리기 위해서 그 영하 70도에 가까운, 네. 


▷ 이정윤 : 그래서 이제 액체로 보관을 하거든요. CO2를. 액체 상태로 그러니까 엄청나게 차갑게 이제, 


▶ 김어준 : 차가운데. 


▷ 이정윤 : 네. 그래서 그걸 주입을 해 주는 거죠. 그러면 CO2 설비가 이제 쫙 주입이 되면서 화재를 진압하게 되는데, 이게 문제는 비상 디젤발전기란 말이죠. 그러면 유사시에 이제 지진이 오거나, 


▶ 김어준 : 네. 


▷ 이정윤 : 태풍이 불거나 이런 기후변화 문제 때문에 이런 것들이 좀 심해지고 있는데, 


▶ 김어준 : 네. 


▷ 이정윤 : 그런 상황에서 만약에 외부 전원이 차단되는, 송전탑이 문제가 되어 가지고. 그럼 후쿠시마하고 똑같은 상황이 되는 거죠. 


▶ 김어준 : 전기가 외부에서 끊겼어요. 


▷ 이정윤 : 그럴 때 그 소화설비가 오작동이 일어나 가지고 이게 이제 이산화탄소가 주입이 되어버리면, 


▶ 김어준 : 자. 


▷ 이정윤 : 비상 디젤발전기도 작동이 안 되는 거예요. 


▶ 김어준 : 얼어버리니까? 


▷ 이정윤 : 네. 


▶ 김어준 : 이제 이해했습니다. 


▷ 이정윤 : 그런데, 


▶ 김어준 : 이제 이해했습니다. 


▷ 이정윤 : 비상 디젤발전기를 구매시방서에서 주문을 할 때 이거를 이런 조건에서 검증을 해 주십시오 하고 시방서에 그걸 박습니다. 그게 온도조건이 어떻게 되냐면 10도에서 50도 사이예요. 


▶ 김어준 : 상온 이온에. 


▷ 이정윤 : 네. 상온에서,


▶ 김어준 : 그렇겠죠. 


▷ 이정윤 : 이게 검증이 되어야 된다, 이렇게 시방서에 나간 거예요. 


▶ 김어준 : 네. 


▷ 이정윤 : 실제 뿌려주면 영하 78.5도에서 그러니까, 


▶ 김어준 : 영하 70도에서 이 발전기가, 


▷ 이정윤 : 공기 중엔 50도까지,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데, 그걸 고려를 해야 되는데, 


▶ 김어준 : 이해했습니다. 


▷ 이정윤 : 그게 이제 빠져 있으니까 이거는 어떤 답변을 내놔도 궁색해지는 거예요. 


▶ 김어준 : 이해했습니다. 그러니까 후쿠시마에서는 이제 지진 때문에 전원이 차단됐고, 


▷ 이정윤 : 네. 


▶ 김어준 : 우리도 뭐 재해가 있을 수 있죠, 여러 가지. 재해가 있어서 잠시 전기가 차단됐어요. 전기가 끊어졌어요, 원자로 들어가는. 


▷ 이정윤 : 뭐 태풍 불어도 이번에 나갔지 않습니까? 


▶ 김어준 : 그렇죠. 나갔으니까. 태풍이 불어서든 뭐든 끊어졌는데 그럴 때는, 


▷ 이정윤 : 그때 마이삭 태풍 때. 


▶ 김어준 : 네. 


▷ 이정윤 : 2020년 1호기부터 여섯 6개 호기가 전부 다 비상 디젤발전기가 작동이 됐습니다. 


▶ 김어준 : 아하. 그건 사실 사람들 잘 모릅니다. 


▷ 이정윤 : 네. 


▶ 김어준 : 원전이 전원이 끊어져서 그때 이제 있으라고, 그때 돌아가라고 디젤발전기가 있는데 작동했는데, 


▷ 이정윤 : 네. 


▶ 김어준 : 그런데 지금 제기하신 문제는 그 와중에 비안전등급의, 


▷ 이정윤 : 오작동. 


▶ 김어준 : 오작동이 일어날 수 있는데, 얼마든지. 일반 건물에서도 일어나니까. 그럴 경우에는 차단이 되고 이산화탄소를 뿌려주는데 그럼 영하 50도까지 떨어진다. 그런데 이 디젤발전기는 영하 50도에서, 


▷ 이정윤 : 검증이 안 되어 있어요. 


▶ 김어준 : 돌아가느냐 말이죠. 


▷ 이정윤 : 그렇죠. 검증이 안 되어 있어요. 


▶ 김어준 : 그러면 이런 조건이라면 이 디젤발전기는 평상시에 떼서 50도에서 돌아가는지 테스트를 해봤어야 되잖아요. 


▷ 이정윤 : 그렇죠. 


▶ 김어준 : 그걸 안 했다? 


▷ 이정윤 : 그게 검증이 안 되어 있어요. 


▶ 김어준 :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디젤발전기가, 하긴 영하 50도에서 돌아가는 디젤발전기가 설치됐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 이정윤 : 네. 그래서 이제 규격이, 


▶ 김어준 : 그러면 이런 실험도 안 해본 거예요? 


▷ 이정윤 : 그렇죠. 규격이 이제 그다음부터는 이게 이제 CO2 설비 말고 그냥 물 뿌려주는 설비로 바뀐 지가 오래된 거죠, 사실. 


▶ 김어준 : 잘 모르는 얘기를 자꾸 막 나가지 마시고. 따라가야 되니까. 


▷ 이정윤 : 소화수. 소화수가. 네. 


▶ 김어준 : 자, 일단 디젤발전기가 그런 상황 속에 있는데, 그러면 이산화탄소를 영하 50도까지, 뿌려주면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데, 이 상황에서 디젤발전기가 작동하는지 안 하는지 테스트해봐야 될 것 아니냐. 


▷ 이정윤 : 검증이 안 되어 있다. 


▶ 김어준 : 왜냐하면 이 디젤발전기가 모든 원전에 다 설치되어 있는 것 아닙니까, 그렇죠? 


▷ 이정윤 : 네. 


▶ 김어준 : 그러면 국내 원전 가운데 27개 아닙니까? 이중에서 화재 발생 시 이산화탄소를 뿌려주는 설비는 몇 개나 됩니까? 


▷ 이정윤 : 영광 3, 4.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 


▶ 김어준 : 네. 


▷ 이정윤 : 그 이후는 전부 다 그렇게 되어 있고요. 최근에 하는 신고리 5, 6호기 지금 건설 중이거든요. 


▶ 김어준 : 네. 


▷ 이정윤 : 그것만 그냥 소화수 설비로 되어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럼 대부분이 지금 말씀하신 문제에 노출되어 있는 거잖아요. 


▷ 이정윤 : 네. 맞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이 디젤발전기가 그런 온도에 작동하는지는 테스트해본 적 없다는 것 아닙니까. 


▷ 이정윤 : 네. 네. 


▶ 김어준 : 한 번도. 


▷ 이정윤 : 네. 


▶ 김어준 : 지은 이래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 이정윤 : 네. 왜냐하면 CO2 설비로 설치하는 걸로 시방서에 박혀 있고 그렇게 되어버리니까, 


▶ 김어준 : 네. 


▷ 이정윤 : 지금까지 쭉 그렇게 내려온 겁니다. 그러니까, 


▶ 김어준 : 하라는 대로 했다. 


▷ 이정윤 : 영광 3, 4에서 한국형 원전이 처음 설치됐잖아요. 


▶ 김어준 : 네. 


▷ 이정윤 : 처음 모체가 그 한국형, 원전의 모체가 영광 3, 4호기인데, 그거 설치되면서 그대로 카피가 된 거예요. 지금까지. 


▶ 김어준 : 이런 내부적으로는 이 문제를 알고 있었던 전문가가 있었을 텐데. 


▷ 이정윤 : 그랬기 때문에 최근에, 


▶ 김어준 : 이제야 내부 제보가 나온 거네요. 


▷ 이정윤 : 신고리 5, 6호기가 이제 소화설비로 바뀌었고. 


▶ 김어준 : 최근에는 이제 설계를 변경했어요, 이런 문제 때문에. 


▷ 이정윤 : 네. 


▶ 김어준 : 그러면 알고 있었다는 얘기 아닙니까? 


▷ 이정윤 : 알고 있었죠. 


▶ 김어준 : 그러면 테스트해봐야 될 것 아니에요. 지금이라도. 


▷ 이정윤 : 테스트보다는 바꾸는 게 좋습니다. 


▶ 김어준 : 아예? 


▷ 이정윤 : 아예. 네. 그리고 그거 돈 많이 안 들어가거든요. 


▶ 김어준 : 이거 왜 그런데 안 바꾸고 이때까지 왜 이렇게 설치되어왔던 거예요? 듣고 보니까 저도 이해 가는데. 


▷ 이정윤 : 초기에 영광 3, 4 때 엔지니어가 처음에 와 가지고 한국에 와 가지고 그분이 이제 그렇게 한 것 같아요. 제보자도 사실 제가 물어보니까 처음에 왜 그렇게 했는지 자기도 모르겠다고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 김어준 : 너무 오래되어 가지고. 


▷ 이정윤 : 네. 네. 


▶ 김어준 : 그런데 이제 처음에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냥 쭉 그냥 그렇게 이어져왔고. 


▷ 이정윤 : 그렇게 카피 디자인이 계속된 거예요. 


▶ 김어준 : 그런데 그 문제점을 중간에 발견해서 이건 테스트해봐야지,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고. 


▷ 이정윤 : 네. 


▶ 김어준 : 그런데 이제 최근에 새로 짓는 것은 그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니까 이제, 


▷ 이정윤 : 변경을 한 거죠. 


▶ 김어준 : 변경해서 물을 뿌려주는 것이고. 


▷ 이정윤 : 네. 


▶ 김어준 : 그 왜 이렇게 확산됐는지는 모든 원전이 이 설비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데, 그런데 이제 원전, 원안위. 네.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는 이렇게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안전등급과 비안전등급 서로 연결될 수 있다. 


▷ 이정윤 : 연동이 아니고. 


▶ 김어준 : 연결과 연동은 어떻게 다른 겁니까? 


▷ 이정윤 : 다른 거죠. 연결은 그냥 연결되어 있는 거고, 연동은 자동으로 작동이 되게 되어 있는 거예요. 이게 작동이 되면 이것도, 그렇게 연동이 되는 거고. 


▶ 김어준 : 개념이 다르네요? 


▷ 이정윤 : 다르죠. 


▶ 김어준 : 그러니까 연동이라는 건 비안전등급의 설비가 작동을 하면 그 작동 결과에 따라서 안전등급도 작동을 따라서하는 동작이 연결된 걸 연동이라 한다. 


▷ 이정윤 : 그렇죠. 그렇죠. 


▶ 김어준 :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대로 비안전등급에서 비상벨이 잘못 울리면, 


▷ 이정윤 : 소화수 설비가, 아. 저저저 CO2가 터지고. 


▶ 김어준 : CO2가 터지는, 


▷ 이정윤 : 네. 


▶ 김어준 : 그런 상황. 그렇게 왜 연동되어 있느냐. 이건 잘못된 거죠, 그러면. 


▷ 이정윤 : 잘못된 거죠. 


▶ 김어준 : 뜯어고쳐야 되는 거네요? 


▷ 이정윤 : 고쳐야 됩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수십 년간 안 고쳤다는 거죠. 


▷ 이정윤 : 네. 


▶ 김어준 : 그리고 또 하나는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비상 디젤은 두 대가 가동되기 때문에 한 대가 설사 그렇게 된다하더라도 문제가 없다. 


▷ 이정윤 : 그건 궁색한 거죠. 


▶ 김어준 : 왜요. 설명을 해 주셔야지. 


▷ 이정윤 : 아니. 잘못된 걸 고쳐야 되는데, 우리가 두 개가 있으니까 하나 죽어도 상관없다. 이것도, 그러다 두 개 다 그러면 어떡할라 그래. 


▶ 김어준 : 그건 그렇죠. 


▷ 이정윤 : 네. 궁색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런 것 보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리더십이 안전 리더십이 너무 약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좀 들고요. 프랑스 원전 사례를 전 자꾸 얘기를 합니다. 거기는 안전주입 배관에 크랙이 생겼거든요. 


▶ 김어준 : 네. 


▷ 이정윤 : 크랙이 생기니까 그 안전규제 당국이 12개 원전 한꺼번에 정지시키고 이거 다 조치해라, 이렇게 해 가지고 조사하고 조치하는데 지금 수개월째 하고 있어요. 


▶ 김어준 : 아니. 원전이라는 게, 


▷ 이정윤 : 네. 그런, 


▶ 김어준 : 사전에 철저하게 막아야지. 


▷ 이정윤 : 그럼요. 


▶ 김어준 : 한 번 터지면 어마무시한 피해 아닙니까? 


▷ 이정윤 : 그래서 프랑스 규제 당국은 원전 12개를 한꺼번에 정지시킬 정도로 적극적으로 규제 활동을 하는데, 우리나라 원전 규제 당국은 좀 이 리더십이 없다. 안전 리더십이. 네. 


▶ 김어준 : 원래도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윤 대통령 들어와서는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 사고를버려라. 저 이거 굉장히 충격적인 대통령의 발언이라 보는데, 안전을 중시하는, 지금 이정윤 대표님은 지금도 안전에 대해 소홀하다고 생각하시는데, 


▷ 이정윤 : 네. 


▶ 김어준 : 그러면 그것도 관료적 사고라고, 그것조차 버리라고 하거든요. 지금 윤 대통령은. 


▷ 이정윤 : 저는 안전을 소홀히 하는 건 좀 장사꾼 사고거든요. 그래서 너무 저 뭐야, 그러니까 이득, 경제적인 것, 이득적인 것만 따지는 경우기 때문에 이 원전사고는 상당히 중요한 팩터를 갖고 있는데, 


▶ 김어준 : 이게 거꾸로 얘기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장사꾼들이 이렇게 해도 대통령은 원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되는데. 


▷ 이정윤 : 그렇죠. 네. 


▶ 김어준 : 원전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 사고를 버리라고 하니까, 대통령이. 자, 참고로 이정윤 대표는 원자를 직접 설계하시고 안전 관련해서 현직에 계셨던 분입니다.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이제 원전 수출에 관해서 대통령이 워낙관심이 많고, 직접 세일즈한다고 이제 나토에 가서도 얘기하셨는데, 최근에 이 원전 수출 상황은 어때요? 


▷ 이정윤 : 이번에 헝가리가 이제 우리나라랑 굉장히 그쪽에 많이 이제 고민을 하고 그랬었는데, 결국은 러시아로 결정이된. 그 접경국가잖아요, 러시아에. 그런데 거기에, 


▶ 김어준 : 헝가리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려고 했는데, 러시아 거로 하기로. 


▷ 이정윤 : 네. 러시아, 그게 보도가 안 나오더라고요. 


▶ 김어준 : 러시아가 가져갔으니까 안 나오죠. 대통령이 나토 가 가지고 이거 성과를 냈다고 해야 되는데. 


▷ 이정윤 : 그래서 UAE 원전 같은 경우, 


▶ 김어준 : 네. 


▷ 이정윤 : 수출을 했는데 우리가 20조 수출했지 않습니까? 


▶ 김어준 : 네. 


▷ 이정윤 : 요전에 엘다바 이집트 원전 러시아만 하더라도 40조 수출했어요. 그거 4개 똑같은데. 사실은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용량이 더 커요. 1,400억이고 거긴 1,200이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20조에 수출하고, 러시아는 40조에 수출했다고요. 자, 그러면 이거 적자잖아요. 


▶ 김어준 : 그러네요. 


▷ 이정윤 : 네. 거기다가 알자지라 신문에서 그걸 분석,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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