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nocutnews.co.kr/news/5833362


이주호, 서울시교육감 후보 시절 AI 교육업체서 고액 후원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2022-10-16 15:46 


300만 원 이상 고액기부자 4명 중 2명, AI 교육업체 관계자

강민정 의원 "특정 이익집단의 이해 대변 우려"

이 후보자 "특정 집단 이해를 대변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


황진환 기자

황진환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자 시절 AI(인공지능) 교육업체로부터 고액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실이 서울시 선관위에서 받은 이 후보자의 예비후보자 시절 '선거비용 지출금액 및 후원금 모금액'과 '연간 3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고액 기부자 4명 중 2명이 AI 교육 업체 관계자였다.

 

이 후보자가 모금한 후원금은 총 7486만원으로 이중 고액 기부자 4명이 후원한 금액은 1901만원으로 집계됐다.

 

에튜테크관련 산업협회 고위관계자 A씨가 500만 원, 자사 홈페이지에 '에듀테크 선도기업'으로 기재한 모 기업 B전무가 500만 원. 모 대학 C명예교수가 401만 원, 모 기업 대표 D씨가 500만 원을 냈다. 

 

정치자금법 제40조에 따르면 지방선거 후보자는 연간 300만 원 이상 고액 후원자의 성명, 생년월일, 주소, 직업 등 인적 사항을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이 후보자는 AI 등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강민정 의원은 "고액 후원을 한 사람들을 볼 때, 이 후보자가 AI 활용 사교육 업체들과 긴밀한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장관이 되고 나서도 교육을 특정 이익집단의 이해를 대변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인사청문준비단은 "후보자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 준비 당시 관련 법령을 준수해 공개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했으며, 이는 학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후원받은 것으로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교육 관련 공약은 미래교육으로의 도약을 위한 정책으로 교육격차 해소, 맞춤형 교육 등을 위해 현장에서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교육감 당선자들도 공약으로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임용된다면, 특정 집단의 이해를 대변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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