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SBJASbnX-JA?t=1000 (16:40)
아소 다로, 尹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이유는?
호사카 유지 대우교수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와의 인터뷰
김어준의 뉴스공장 2022-11-07
16:40 부터
* 내용 인용 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4부
[인터뷰 제4공장]
아소 다로, 尹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이유는?
- 호사카 유지 대우교수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
▶ 김어준 : 지난 2일 날 아소 다로 전 총리, 현 자민당 부총재가 방한을 해서 비공개 면담을 윤석열 대통령을 하셨는데 면담 내용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와 짚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호사카 유지 : 예,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우선 아소 다로 부총재가 현 자민당에서 가지는 위상 그리고 기시다 총리에게 미치는 영향, 이것부터 이야기를 해 볼까요?
▷ 호사카 유지 : 먼저 기시다 총리가 지난해에 당선됐지 않습니까? 그때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기시다를 지지한 사람이 아소 다로였습니다.
▶ 김어준 : 아베 총리는 다른 사람을 밀었죠.
▷ 호사카 유지 : 네, 아베 전 총리는 다카이치라는 사람으로 먼저 밀었기 때문에요. 그래서 기시다도 원래의 아소 다로의 아소파 그리고 기시다파가 하나의 굉지회라는 같은 파벌의 출신입니다. 그런 것도 있고 해서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기시다의 후견인 그런 역할을 쭉 해 왔고 사실상 실세입니다. 그래서 일본 정부 그리고 자민당의 사실상의 실세라고 할 수 있는. 아베가 죽은 이후예요. 그래서 막강한 권력을 사실상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 김어준 : 우리 표현에 상왕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그러니까 뒤에서 사실은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상왕, 실세다. 그렇게 봐야 하고 기시다 총리를 사실상 만들어 낸 사람.
▷ 호사카 유지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렇게 봐야 되는 거네요. 게다가 아베 총리가 있는 시절에는 아베 전 총리한테 영향력에서 밀렸는데 이제 없으니까,
▷ 호사카 유지 : 예, 맞습니다.
▶ 김어준 : 원톱이 된 거네요, 말하자면.
▷ 호사카 유지 : 기시다는 아베 전 총리하고도 상당히 좀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인사, 지금 자민당 그리고 일본 정부의 인사는 아소하고 의논해서 기시다가 결정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자, 그러면 굉장히 막강한 힘을 가진, 결정력을 가진 권한을 가진 사람이 왔는데 왜 왔을까요, 갑자기?
▷ 호사카 유지 : 이것은 직접적인 계기는 역시 이태원 참사입니다.
▶ 김어준 : 아, 그래요?
▷ 호사카 유지 : 예, 왜냐하면 아소가 이쪽으로 온다는 이야기는 쭉 없었는데 11월 2일에 일본 정부가 갑자기 발표를 합니다. 그 이전에는 그런 이야기가 없었고요. 그리고 11월 2일에 발표하자마자 그날에 왔습니다.
▶ 김어준 : 갑자기 결정된 거네요.
▷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 상당히 갑작스럽게 서로가 합의를 해서 아소의 방한이 이루어졌는데요. 일단 지금 윤석열 정부가 위기다, 그러한 인식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 쪽에서도요. 그렇게 되면 강제 징용 현금화 문제라든가 이러한 부분에서 일본 쪽의 요구가 그대로 관철될지 모르겠다는 걱정이 있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 김어준 : 일본 쪽에서는 지금 강제 징용 관련해 배상금을 우리 정부 방안은 우리 기업이 낸다. 그 방안에 대해서 일본 쪽에서는 그런 방안이라면 수용할 수 있다.
▷ 호사카 유지 : 네, 그렇죠.
▶ 김어준 : 그런 식으로 의사 표명을 했잖아요.
▷ 호사카 유지 : 그리고 한국에 있는 재단,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지원 재단을 통해서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한다. 이러한 안은 일본 정부하고 한국 정부가 거의 동의한 내용입니다, 현재. 그러나 추진하고 있는 사람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입니다.
▶ 김어준 : 장관이기 때문에.
▷ 호사카 유지 : 예,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제단은 행안부 산하에 있는 재단이기 때문에.
▶ 김어준 : 일본 쪽에서는 이 사고가 나자 행안부 장관 이상민 장관의 거취가 위태로워졌고 그렇게 예상을 했고 그러니 이 합동 분향 조문의 명목으로 와서 이게 제대로 될 건지.
▷ 호사카 유지 : 예, 그것을 확인하러 왔다.
▶ 김어준 : 일본 입장에서 제대로 될 건지.
▷ 호사카 유지 : 예,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불안하죠. 윤석열 정권이 더 이렇게 지지율이 계속 떨어진다면 혹은 국민적 반감이 커질 경우는 역대 한국 정권은 반일로 선회했다,
▶ 김어준 : 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 호사카 유지 :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 김어준 : 그걸 확인하러 온 것이다?
▷ 호사카 유지 : 예, 그래서 한일 관계의 개선이라는 부분이라든가 그러한 윤석열 정권의 의지는 확실한지 이것을 사실상 따지러 왔다, 그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면서 또 기사가 그 직전에 나온 게 뭐냐 하면 위안부 합의 문제로 설립이 됐던 화해치유재단 거기 돈이 남은 게 있거든요.
▷ 호사카 유지 : 그렇죠.
▶ 김어준 : 그걸 여기로 돌려 쓰자. 이게 말도 안 되는 소리인데.
▷ 호사카 유지 : 네, 그런 이야기는 좀 있었습니다. 쭉 있었는데 현실화가 될 수도 있는 이야기가 이번에 아사히신문이 그런 보도를 했습니다.
▶ 김어준 : 그렇죠. 그런 보도를 했어요.
▷ 호사카 유지 : 한국 쪽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 김어준 : 윤석열 정부 내에 누군가는 그런 방안의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는 거잖아요.
▷ 호사카 유지 : 예, 이번에 아소 다로가 오는 것을 계기로 해서 아사히신문이 그런 보도를 했다는 것은 일본 정부 내에서도 어느 정도 거기에 대해서 허락을 할 그런 분위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김어준 : 일본 정부는 지금 이 모든 걸 허락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수용하고. 한국이 잘해라. 그러면 잘하는 걸 봐서 우리가 ‘오케이, 그 정도면 됐어’ 그러면 한일 정상회담 할게, 이렇게 연결해서 생각하는 것 같고, 일본 정부에서는.
▷ 호사카 유지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우리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서 일본 정부가 원하는 대로 분위기를, 기분을 맞춰 주는 방안을 계속 내놓고 있는 거고. 그런 것 아닙니까, 지금?
▷ 호사카 유지 : 예, 일단 그래서 일본 쪽에서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아직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달 중순에 아세안 회의라든가 국제 회의가 있어 가지고 그때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전망을 다 내놨는데 그러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아직 불투명하다. 기시다도 역시 한국 쪽의 상황을 봐 가면서 결정하겠다, 이러한 입장이거든요.
▶ 김어준 : 일본에서는 더 굴복하라 이거죠, 한국이.
▷ 호사카 유지 : 예, 그러니까 확실하게 일본 측의 요구에 맞는 그러한 해결책, 그러니까 현금화 된다는 것에 대해서도 혹시나 될 수 있기 때문에 사법의 방향 이런 것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가 좀 막아 달라는 요청이 있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이번에요.
▶ 김어준 : 이거 굉장히 굴욕적인데, 사실은.
▷ 호사카 유지 : 예, 그래서,
▶ 김어준 : 역사 왜곡은 일본에서 하고 있고 수출 규제도 일본이 하고 있는데 갑자기 만나 달라고 ‘당신들이 원하는 게 뭡니까?’ 하고 우리 정부가 묻고 있고 일본 정부가 ‘그 정도면 됐어, 그 정도면 정상회담을 할 수도 있는데 아직은 아니야’ 이런 거잖아요.
▷ 호사카 유지 : 예, 맞습니다.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아소 자민당 부총재라는 사람은 아소탄광의 주인이었던 분이 할아버지입니다. 아소탄광에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 김어준 : 강제 징용.
▷ 호사카 유지 : 예, 강제 징용으로,
▶ 김어준 : 그러니까 강제 징용,
▷ 호사카 유지 : 이끌어 갔고요. 거기서 연행됐고,
▶ 김어준 : 당사자 아닙니까, 당사자?
▷ 호사카 유지 : 예, 당사자. 당사자의 손자.
▶ 김어준 : 당사자의 후손이죠.
▷ 호사카 유지 : 손자이고 그것으로 재벌이 된 사람입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그걸로 돈 벌어 가지고.
▷ 호사카 유지 : 예, 돈 벌어 가지고. 그리고 거기 아소탄광의 통계를 보면 한국 사람들이 가장 거기서 많이 도주를 했습니다.
▶ 김어준 : 어려우니까.
▷ 호사카 유지 : 예, 굉장히 힘든 노동을 시킨 거죠.
▶ 김어준 : 그런데 그렇게 해서 돈 번 후손이 와 가지고,
▷ 호사카 유지 : 예, 그 당사자가 강제 징용 문제를 ‘일본이 원하는 대로 해 달라’
▶ 김어준 : ‘한국이 돈 내’ 이런 거 아니에요, 지금?
▷ 호사카 유지 : 예, 라는 이야기를 하러 왔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거죠.
▶ 김어준 : 강제 징용은 일본에서 하고 그렇게 해서 이익은 일본이 챙겼는데 지금 그 배상을 받겠다고 하는데 지금 일본에서 그 후손이 와 가지고 ‘그 문제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해결해야지’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 호사카 유지 : 예, 그리고 일본 사람이 이번의 참사로 두 사람은 죽었지 않습니까? 이것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지 않도록 그런 부분을 윤석열 정부에 요청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요. 지금 아소 다로 사실상 넘버 원이라고 하는데 왜 왔는지에 대한 기사가 하나도 없어 가지고 교수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호사카 유지 : 예.
▶ 김어준 : 호사카 교수였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 호사카 유지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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