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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위, ‘이태원 참사’ 다음날 ‘술자리’… ’간발의 차’

정문영 기자 승인 2022.11.05 10:56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중앙위원회 부산연합회 주최의 워크숍 후 막걸리와 소주 등을 곁들인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더탐사/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중앙위원회 부산연합회 주최의 워크숍 후 막걸리와 소주 등을 곁들인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더탐사/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불행중 다행'일까? '간발의 차'였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중앙위원회 부산연합회 주최로 워크숍을 열었다. 이들은 워크숍 후 막걸리와 소주 등을 곁들여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는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던 바로 다음 날이었고, 참사 후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에 이뤄졌다. 하지만 국무총리 직속기관인 인사혁신처가 공직자에게 ‘금주령’ 공문을 내리기 하루 전이어서, 다행스럽게도 '간발의 차이'로 금주령을 피해갔다.


이에 〈시민언론 더탐사〉는 5일 관련 사진을 입수, “그렇게까지 술을 드시고 싶었느냐? 참사가 나고 단 24시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렇게 해야 할까?"라며 "'국민' 대신 '음주' 혹은 '술'로 대치하면 대통령의 이미지와도 잘 맞겠다”라고 비꼬았다.


한 네티즌은 “상탁하부정(上濁下不淨)이라는 옛말이 만고불변의 진리임을 오늘도 확인한다”며 “윗물이 흐리니 아랫물도 흐린 것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이는 “이태원 참사 다음 날 술판을 벌인 패거리들이니, ‘술통령에 술통당’이라는 비난을 들어도 싸다”고 후려갈겼다. 


더불어민주당도 예외가 아니다.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정)이 국민의힘과 같은 당일 부천시정 지역위원회 당원 교육 워크숍에 참석 후, 야외에서 당원들과 술자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곧바로 당 윤리감찰단에 감찰을 지시했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31일 모든 중앙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긴급 공문을 보내 "11월 5일 애도기간까지 모든 공무원들은 이태원 참사 여파로 공직자 행동강령에 따라 단체회식이나 과도한 음주 등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또 "공직자로서 품위손상 등 사회적 우려가 되는 언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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