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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친분 있는 기자들 만날 시간은 있고 회담 질의응답은 시간 없어 못해?”

기자명 김용욱 기자   입력 2022.11.16 18:05  

 

이재명 “MB정권의 언론장악 재현...입으로는 자유 강조, 실제로는 자유 훼손”

박홍근 “순방 언론 통제 신기록 세워...노골적 언론 줄 세우기”

고민정 “기자 따로 부른 윤 대통령 ‘선택받으려면 잘 보이라’ 메시지”

박찬대 “대통령이 숱하게 말하는 자유, 이제 보니 언론 탄압의 자유”


민주당이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관을 두고 총공세를 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정권의 언론자유 침해가 심각하다. MBC에 대한 보복성 취재 배제, 세무조사를 통한 천문학적 추징금 부과에 더해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TBS 예산 지원 폐지 조례안을 강행 처리했고, YTN에 대한 민영화도 추진 중”이라며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통제, 장악하려는 반민주적 군사 독재식 언론통제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재명 대표는 “언론자유지수를 추락시킨 MB정권의 언론장악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라며 “입으로는 자유를 강조하는데, 실제로는 자유를 훼손하고 있다. 말로만 자유민주주의를 외칠 것이 아니라 언론 탄압과 언론 통제 시도부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번 순방은 언론 통제의 낯부끄러운 신기록을 썼다. MBC 전용기 탑승 배제로 언론 길들이기도 모자라, 특정 언론만 상대하는 노골적 언론 차별, 언론 줄 세우기에 나섰다”며 “국제기자연맹마저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행정부의 언론 탄압을 규탄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대통령이 그토록 강조했던 ‘자유’가, ‘독배’로 돌아오지 않도록 언론통제를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대통령은) 마음에 들지 않는 MBC 기자들은 전용기에서 내리게 하고 친분이 있는 기자들은 전용기에서 만인이 보고 있는 앞에서 따로 불러 만나는 보복성 취재 제한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한미·한일 정상회담 자리에 취재진은 접근을 하지 못했고, 질의응답 기회를 요구했지만, 그것조차 이동시간을 이유로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며 “사적으로 1시간 동안 친분 있는 기자들을 만날 시간은 있고, 이렇게 중요한 한미·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질의응답은 ‘시간이 없어서 만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비난했다.


고 최고위원은 “2명의 기자만 따로 부른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작정하고 언론인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한테 선택받고 싶으면 잘 보이라’는 것이다. 언론을 ‘워치독’으로 두는 게 아니라 ‘랩독’으로 만들겠다는 저의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를 수십 번 강조하니 대한민국에서 자유가 심각하게 탄압받고 있다”며 “대통령이 숱하게 말하는 자유가 이제 보니 언론 탄압의 자유였다”고 비꼬았다.


민주당 지도부들의 윤석열 대통령 언론관에 대한 총공세 발언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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