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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전기차’ 외면했던 尹, ‘테슬라 전기차 공장’ 韓 유치 일론 머스크에 요청

'尹, 美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 전 보고 받고도 대응 안해 한때 美시장 2위 韓 전기차 어려움 처해',

'尹, 인도네시아 시장 1위 韓 전기차 G20에서 외면..인도네시아에서 韓 전기차 이미지 추락우려'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2/11/23 [14:43]


[국회=윤재식 기자] G20 정상 회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선정된 전기차인 현대 제네시스 G80를 외면하고 벤츠 S600를 타 논란이 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독재적 경영자’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 (Elon Musk) 테슬라 CEO에게 테슬라의 완성 전기차 생산 공장을 한국에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23일 화상으로 접견하는 모습  ©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23일 오전 전기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로 알려진 미국의 기업가 일론 머스크와 화상 면담을 진행했다.


이 둘의 만남은 당초 지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기간 예정되어 있었지만 불발돼 이날 화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테슬라가 향후 아시아 지역에 완성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가팩토리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청취했다”면서 이를 한국에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머스크는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후보 국가들의 인력 및 기술 수준, 생산 환경 등 투자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독자기술로 지난 6월 발사된 ‘누리호’를 언급하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한국 우주산업 기업들의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보도된 '한국대통령은 제네시스보다 벤츠를 좋아해'라는 제하의 기사     ©Kompas 캡쳐


한편 한때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2위까지 올랐었던 한국 전기차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의 영향으로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4.2% 줄어들 전망이 나오는 등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IRA 시행 전 해당 내용을 보고를 받고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아 잘나가고 있던 한국 전기차의 브레이크를 밟아버렸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한국 전기차에 대한 이미지를 깎아먹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공식 의전 차량으로 선정된 현대 전기차인 제네시스 G80 대신 벤츠 S600을 공항 픽업차량으로 이용했다.


국제 최상위 행사에서 VIP 차량으로 전기자동차가 공급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 받고 있어 이번 G20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 전기 자동차를 더욱 홍보할 수 있는 기회였었다. 하지만 이번 윤 대통령의 국산 전기차 외면으로 ‘자국 정상도 안타는 차’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각인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해당 소식은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을 통해 ‘한국대통령은 제네시스보다 벤츠를 더 좋아한다’라는 내용으로 보도되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된 전기차 534대 중 473대를 팔며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질주하고 있는 한국의 전기차에 또 다시 브레이크를 걸진 않을까 우려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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