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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든 YTN 노조 “유진그룹의 인수 반드시 막아낼 것”
박승철 기자 psc2023@mindlenews.com 입력 2023.11.04 21:00 수정 2023.11.04 23:41
 
고한석 지부장 “윤석열 전에 이동관부터 탄핵해야”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제63차 촛불대행진
임세은 “본인 말처럼 귀찮은 대통령 자리 내려와야”
권오혁 “의원 전원에 탄핵 동의 묻는 서한 보낼 것”
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범국민운동본부 발족
 
4일 오후 서울 숭례문 ~ 시청 앞 구간에서 열린 제63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에서 고한석 언론노조 YTN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3.11.4. 사진작가 이호
4일 오후 서울 숭례문 ~ 시청 앞 구간에서 열린 제63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에서 고한석 언론노조 YTN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3.11.4. 사진작가 이호
 
YTN 노조가 유진그룹의 인수 저지를 위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일 오후 서울 숭례문~시청 앞 구간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제63차 촛불대행진에서 고한석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장은 유진그룹의 YTN 인수와 관련 “끝까지 싸워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고 지부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가 있다”며 “방송장악 기술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에 대해 이야기하러 올라왔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져 가고 있고 그 근간인 언론도 무너져 가고 있다”면서 “그 배후 조종자가 이동관 방통위원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진그룹이라는 곳에서 YTN을 운영하겠다고 한다”며 “김광준 검사에게 뇌물을 줬던 기업으로 보도전문 채널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4일 오후 서울 숭례문 ~ 시청 앞 구간에서 열린 제63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에서 고한석 언론노조 YTN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3.11.4. 촛불행동tv 갈무리
4일 오후 서울 숭례문 ~ 시청 앞 구간에서 열린 제63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에서 고한석 언론노조 YTN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3.11.4. 촛불행동tv 갈무리
 
이날 집회에는 연인원 1만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기만적인 민생행보 윤석열을 몰아내자!” “이태원 참사 추모 예배 조작, 윤석열 패륜정권 몰아내자!” “부자감세, 재정파탄, 민생 파괴자 윤석열을 몰아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첫 발언자로 나선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전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권력자가 인사권을 가지고 그런 식으로 하면 거의 범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런데 김행, 신원식, 유인촌 씨는 물론 전치 9주 학폭 가해자가 나왔고 학폭이 줄줄이 사탕처럼 나왔다”며 “인사권을 갖고 과거 어떤 정권도 이런 식으로 못했다”고 개탄했다.
 
또 “여성가족부는 폐지하겠다고 했지만 지금 예산이 늘었다”면서 “30대 장관을 앉히겠다고 했는데 30대가 아니라 30년대생 장관이 나오겠다”고 비꼬았다. 임 전 부대변인은 “공정과 상식, 법치라는 말은 사기였다. 집 나간 공정, 상식, 법치를 찾는다”며 “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몰상식하고 가장 법치를 어기는 것이 윤석열 정권이다. 본인 말처럼 귀찮은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국회의원 전원에게 탄핵 찬성 여부를 묻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다음 주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범국민운동본부 결성을 알리고 사업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촛불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전체 의원에게 국정 농단, 헌법 위반 범죄가 탄핵 사유인지, 탄핵 소추안 발의에 동의하는지 묻는 공개 질문을 여야 가리지 않고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촛불 시민들도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답변을 촉구해 달라”며 “올해 안으로 윤석열 탄핵 소추안 발의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을 할 테면 하라고 했는데 윤 대통령에게는 탄핵에 대한 선택권이 없다”면서 “탄핵은 국민이 선택하고 결정하며 윤 대통령은 그 처분을 받을 의무밖에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4일 오후 서울 숭례문 ~ 시청 앞 구간에서 열린 제63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 2023.11.4. 사진작가 이호 
4일 오후 서울 숭례문 ~ 시청 앞 구간에서 열린 제63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 2023.11.4. 사진작가 이호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된 집회에는 가톨릭 시국미사 연합밴드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극단 ‘경험과 상상’,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예술단 ‘빛나는 청춘’, 노래패 ‘우리나라’ 등이 참여해 열띤 공연을 펼쳤다.
 
일본에서 집회를 찾은 일본인 배우는 “일본에 평화헌법을 깨려는 나쁜 정치인이 많아서 한국에 왔다”며 “세계의 평화는 한국 사람 마음속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온 김정희 씨는 “촛불 행동 구성원 모든 분에게 사랑한다고,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다.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드는 의병들이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평화적으로 시위를 할 줄 아는 국민은 세계에 대한민국밖에 없다. 프랑스처럼 전투적으로 시위한다고 세상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에서 온 50대 여성 김 모 씨는 “너무 상식이 무너지고 말한 것과 반대로 행동하는 현 정권이 용납이 안 돼서 집회에 나왔다”면서 “촛불집회를 통해 꼭 탄핵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는데 익명으로 일하고 있는 학교에 대자보를 붙이려고 한다”면서 “침묵하는 다수가 있는데 실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씨는 “촛불행동에 후원만 하고 있는 동료가 있는데 자기가 속한 교회에서는 말도 못 꺼낸다고 한다”며 “자기가 속한 단체의 움직임대로 침묵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4일 오후 서울 숭례문 ~ 시청 앞 구간에서 열린 제63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 2023.11.4. 사진작가 이호
4일 오후 서울 숭례문 ~ 시청 앞 구간에서 열린 제63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 2023.11.4. 사진작가 이호
 
서울 동대문에서 집회에 참가한 50대 남성 배 모 씨는 “대통령이 하는 행동이 너무 민생과 동떨어져 있고 민생 파탄으로 가는 행동을 많이 해서 나오게 됐다. 국민의 먹고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걸 등한시하는 것 같다”며 “뽑혔으면 잘해주길 바라고 그런 마음이 있었는데 1년을 지나고 보니 너무 못해서 허탈하다. 촛불집회에 많은 국민들이 나서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실질적으로 내년 총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나온 60대 여성 신 모 씨는 “교통 범칙금이 너무 과도해서 분노하고 있다. 있는 사람들 세금 깎아주고 나서 국민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면서 “제 주변에는 탄핵 여론이 압도적이다. 총선을 잘 치러서 꼭 탄핵을 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경기도 평택에서 온 40대 여성 김 모 씨는 “능력도 안 되는 사람이 자리에 앉아서 대통령 일은 안 하고 딴짓만 하고 있는 데 대해 분노해 나오게 됐다. 주변 40대 여성들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다”며 “현 정부의 잘못이 너무 쌓이니까 사람들의 역치가 높아진 것 같다. 어떻게든 탄핵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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