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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시민들 “1호 영업사원 윤석열, 엑스포서 나라 망신”
박승철 기자 psc2023@mindlenews.com 입력 2023.12.02 22:30
 
구본기 “국민 한 명당 1만 원 이상 엑스포 유치에 썼다”
도천수 “한미일 군사동맹만으로 전쟁 위기 막을 수 없다”
백은종 “서울의 소리, 목숨걸고 감옥갈 각오하고 취재”
김민웅 “기고만장하던 저들의 권세가 휴짓조각될 것”
다음 주 촛불,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교에서 열려
 
2일 오후 서울 숭례문~서울시청 구간에서 67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이 열리고 있다. 2023.12.2. 사진작가 이호
2일 오후 서울 숭례문~서울시청 구간에서 67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이 열리고 있다. 2023.12.2. 사진작가 이호
 
2030 엑스포 표결에서 처참하게 패배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시민들은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면서 엑스포 유치전에서 참패한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2일 오후 서울 숭례문~시청 구간에서 열린 제67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탄핵하고 총선하자”, “혈세 낭비 국격 추락 윤석열을 탄핵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첫 발언자로 나선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엑스포 유치전’에서 참패한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구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대한민국이 쌓아 올린 신뢰 자본을 모조리 탕진했다”면서 “잼버리를 망친 한국에 엑스포를 맡길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대한민국이 아이들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아주 후진 나라로 만들었다”면서 “그런데도 발표 직전 정부는 49대 51의 싸움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또 “그런데도 119대 29의 결과가 나왔는데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면서 “정부가 판세를 끝까지 잘못 읽은 거라면 무능해도 너무 무능한 정부”라고 말했다.
 
특히 구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혈세 낭비를 질타했다. 구 대표는 “만약 엑스포 판세를 알고 있었는데도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대국민 사기극”이라면서 “언론들도 결과 발표가 나오고 윤석열 정부에 아부하면서 석패라고 했는데 석패가 아니고 완전한 패배”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작년과 올해 엑스포 유치 활동으로 쓴 예산이 6000억 원 가까이 되고 한 표당 200억 원 정도 된다”면서 “국민 숫자로 나누면 국민들 주머니에서 한 명당 만 원 이상 뽑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또 “그렇게 돈을 썼으면 적어도 국민들이 개망신당하지는 않게 해야한다”면서 “자기 입으로 제1호 영업사원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하는 영업사원은 당장 잘라버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도천수 시민의 시대 상임대표는 한반도 전쟁 위기 고조를 성토했다. 도 대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한반도에서 전쟁 위기 상황이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선언은 휴짓조각이 되어가고 한반도에서 전쟁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대북 정책이 적대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 대표는 또 “윤 대통령은 북한이 군사적으로 도발하면 한미일 동맹의 압도적인 대응으로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수차례 밝혔다”면서 “만약 북한이 군사 도발을 하거나 핵을 사용하면 당연히 단호하게 맞대응해야 하지만 군사적 도발과 군사적 도발의 징후는 분명히 다른 말”이라고 말했다.
 
도 대표는 한반도 전쟁을 막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역설했다. 도 대표는 “6·25전쟁에서 200만 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했고 전 국토가 폐허로 변했다”면서 “6·25전쟁을 통해 일본은 전범국가에서 세계 2위 국가로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에서 전쟁 징후만 발생에도 한국에 엄청난 손실”이라면서 “한미일 군사동맹만으로 전쟁 위기를 막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2일 오후 서울 숭례문~서울시청 구간에서 열린 제67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서울 도심을 행진하고 있다. 2023.12.2. 사진작가 이호
2일 오후 서울 숭례문~서울시청 구간에서 열린 제67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서울 도심을 행진하고 있다. 2023.12.2. 사진작가 이호
 
도 대표는 또 “한미일 동맹이 한반도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쪽으로 작동하면 민족의 힘으로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면서 “민주, 평화 세력이 단결해 전쟁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김건희 씨 명품 수수 의혹’을 보도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도 연단에 섰다. 백 대표는 “서울의 소리가 심혈을 기울여서 20개월 동안 준비했다”면서 “뇌물인지 금품수수인지 모르겠지만 쇼핑백을 들고 있는 사람도 촬영해서 공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재영 목사는 미국 시민권이 있으며 김건희 씨와 같은 양평이 고향이라 연락해서 잘 해보라는 생각으로 만나봤다”면서 “함정취재를 비판하지만, 대한민국 법원이나 검찰에서 함정취재라는 용어조차 없다”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또 “장인수 기자는 MBC에서 보도를 거부당해 사표를 던지고 서울의 소리에서 보도했다”면서 “용기있는 기자를 응원해 달라”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김건희 씨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백 대표는 “이번 서울의 소리 취재를 같이 한 사람들은 감옥 갈 각오로 목숨을 걸고 한 것”이라면서 “기필코 김건희 씨를 사법 처리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처럼 동부구치소로 보낼 것이라고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목요일부터 한남동 김건희 씨 집 앞에 접근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서 김건희 구속 농성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김건희가 포토 라인에 서고 구속될 때까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호소드린다”라고 말했다.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촛불집회에는 연인원 7000명이 참석했다.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서울 도심을 행진한 뒤 종각역에서 마무리집회를 열었다.
 
연사로 나선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는 “손준성, 이정섭 검사를 탄핵한 것도 통쾌한데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면 얼마나 통쾌하겠나”라면서 “탄핵을 발의하는 순간 공수가 완전히 바뀌니 지금 당장 탄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속으로 벌벌 떨고 있다”면서 “강서 보궐 선거에서 지고 혁신위가 별 볼 일 없고, 국민의힘은 자중지란 속에 대통령 말을 듣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어제는 이동관, 오늘은 이정섭, 손준성이라면 내일은 김건희, 윤석열을 날려 버리자”라면서 “기고만장하던 저들의 권세가 휴짓조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 촛불집회는 대통령 부부를 규탄한다는 의미로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다. 6호선 한강진역 한남초등학교에서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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