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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술친구 박민 KBS 사장, 김건희 머슴에 밀렸다”
[2024 국정감사] 이훈기 “지금은 김건희 정권… 박장범 사장? 무효”
기자명 윤수현, 박서연 기자 melancholy@mediatoday.co.kr 입력   2024.10.24 11:09 수정   2024.10.24 11:18
 
▲박장범 KBS 사장 최종후보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을 파우치 논란으로 부르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갈무리
▲박장범 KBS 사장 최종후보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을 파우치 논란으로 부르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갈무리
 
“이제 KBS는 ‘김건희 브로드캐스팅 시스템’이다.”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받은 명품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지칭한 박장범 KBS 앵커가 KBS 차기 사장 후보로 임명 제청되자 “권력에 아부한 자가 공영방송의 사장이 되겠다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2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KBS 이사회가 박장범 KBS 앵커를 차기 사장 후보로 임명 제청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술친구인 박민 사장이 김건희 여사의 머슴을 자처한 박장범에게 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장범 앵커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특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파우치 논란”, “조그마한 백”이라고 불러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훈기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외국 회사의 조그만 백’이라고 애써 축소한 사람이 KBS 사장이 된다는 것”이라며 “10월24일은 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이 된 날인데 권력이 아부한 자가, 국민의 공분을 산 자가 공영방송의 사장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박장범 앵커가 기자로서 특별한 성과를 낸 적 제가 들어 본 적이 없다”며 “국민은 지금이 김건희 정권임을 다시 한번 봤다. 이제 KBS는 ‘김건희 브로드캐스팅 시스템’이다”라고 했다.
 
이훈기 의원은 “김태규 대행과 이진숙 위원장의 불법적인 2인 체제에서 임명한 무자격 이사들이 불법적으로 사장 후보를 추천한 한편의 코미디”라며 “박장범 앵커의 사장 후보 추천은 당연히 무효”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박민 KBS 사장에게 “박장범 앵커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파우치라고 해서 논란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 사장은 “여러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1시간 이상 (윤석열 대통령과) 문답하면서 본인이 그렇게 판단한 것 같다. 내가 개입할 부분은 아니고, 다양한 평가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준석 의원은 연임에 실패한 박민 사장에게 “공교롭게도 박 사장이 지금까지 해온 ‘KBS 정상화’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정부 철학을 바탕으로 일을 추진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했던 일들이 정권이나 책임자의 의사와는 관계가 없었던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사장은 “열심히 일하려고 했는데 KBS 이사들이 그렇게 평가한 것 같다. 새로운 사장을 뽑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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