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검찰 조사서 "김 여사에게 교통비 받아‥조금 많았다" 진술
입력 2024-11-12 19:55 | 수정 2024-11-12 19:560
 

 
앵커
 
이런 가운데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돈 봉투를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명 씨는 교통비를 받았다고 했다는데요.
 
이에 대해 회계 책임자 강혜경 씨는 액수는 500만 원이라고 검찰에 진술했는데, 이에 대해 또 명 씨는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조금 많았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명태균 씨를 불러 '봉투' 사진을 한 장 보여줬습니다.
 
명씨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사진이었습니다.
 
검찰이 이 봉투가 뭔지 물었는데, 명 씨는 김건희 여사에게 "교통비를 받았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교통비로 얼마를 받았는지 검찰이 캐물었는데, 명 씨는 정확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명 씨는 추상적으로 표현하면서 "제 입장에선 조금 많았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강혜경 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명 씨가 김 여사에게 금일봉을 받아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강혜경]
"<금일봉은 누구한테 받았던 거예요?> 김건희 여사한테. 여론조사 비용은 안 받아오고요."
 
강씨는 검찰에서 "명 씨가 김 여사를 만나 500만 원을 받았다"는 취지로 말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강 씨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측에 유리한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해주고 그 대가로 명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냈다고 주장합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건넨 '교통비'가 무상 여론조사와도 관계된 돈인지, 어떤 명목인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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