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rjy4jn7h (인터뷰 전문)
오세훈 관련 명태균 ‘비공개 여론조사’ 13건… 내용은?
안철수와 단일화 후 멈춘 오세훈 비공표 여론조사… 왜?
검찰, 오세훈 관련 여론조사 25건 모두 확보… 수사 범위는?
▷이명선 / 뉴스타파 기자
2024/11/21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1공장]
50:21 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음성 재생>
ARS : 기호 2번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기호 4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기호 2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기호 4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어준 : 자, 뉴스타파 이명선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명선 : 네, 안녕하십니까. 뉴스타파 이명선입니다.
▶김어준 : 오랜만에 뵀는데 소속이 바뀌었네요.
▷이명선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웃음) 언제부터 뉴스타파에 합류하셨어요?
▷이명선 : 2021년 5월?
▶김어준 : 오래됐구나. (웃음)
▷이명선 : 관심이 없으셨군요.
▶김어준 : 그 이후로 3년간 모신 적이 없었구나, 그러면. 자, 뉴스타파가 최근에 뭘 보도했냐면 오세훈 시장은 전면 부인하고 있는 명태균 씨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여에 대해서 어? 관여가 있는 것 같은데 상당적으로, 그거 지금 파헤치고 있잖아요. 지금 취재하신,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은 완전한 부인을 했어요. 만나고 했는데 위험한 사람이라가지고 단절했고 뭐 버릇을 고쳐주겠다느니 아니면 뭐 가소로운 소리를 한다느니 고소장을 써놨다느니.
▷이명선 : 그런데 그 해명이 조금 톤이 바뀐 게 저랑 여러 번 통화를 했어요, 그 이종현 민생특보라는 분이 입장을 밝히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때 뭐,
▶김어준 : 서울시의.
▷이명선 : 네, 서울시의. 그런데 뭐라고 하시냐면 아니, 뭐 조작을 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알 도리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김어준 : 아, 명태균이 조작을 했다 하더라도 자기는,
▷이명선 : 네, 밖에서 뭘 했든.
▶김어준 : 자기는 몰랐다.
▷이명선 : 네, 그렇게 톤이 바뀌었어요.
▶김어준 : 일단 그 강혜경 씨 얘기로는 오세훈 시장을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고 한 여론조사가 한 20번이 넘었다. 그런데 뉴스타파가 데이터를 전부 다 확인해 봤더니 25개였고, 그중에서 따로 비공표, 오세훈 시장을 위한 비공표 조사가 13건이고. 그런데 이제 지금까지 드러난 명태균 씨의 스킬을 보면 비공표 조사 가지고 장난을 많이 했단 말이에요. 그렇죠?
▷이명선 : 네.
▶김어준 : 그 비공표 조사에 또 뉴스타파가 밝혀낸 바로는 그 어떤, 그러니까 지지성향, 유권자들의 지지성향 그거가 그 보고서에 암호처럼 기록돼 있다면서요.
▷이명선 : 암호는 아니고 이게 로우데이터라고 뭐 제일 잘 아시겠지만 응답자가 어떻게 답변을 했는지 쭉 정리돼있는 엑셀파일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존재를 하는데 중요한 거는 그 13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된 비공표 여론조사를 가만히 뜯어보니까 그 당시에 안철수 후보랑 뭐 적합도, 경쟁력 가지고 엄청 좀 힘겨루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적합도를 두고는 오세훈 후보가 좀 선호하는 입장이었고 경쟁력으로는 안철수 후보가 선호하는 입장이었거든요. 그래서 이 질문지가 한 3월 12일쯤, 그러니까 단일화 한 열흘 전쯤에 어떤 식으로 구성이 되냐면 적합도 최선안, 그다음에 적합도 차선안, 이런 게 들어가요. 그러니까 적합도 양보안이었나 그렇게 이름이 붙여진 설문을 돌리거든요. 그러면 주어가 뭐겠습니까. 그러니까 오세훈 입장에서 양보를 하기 때문에 오세훈 양보안인 거잖아요. 그래서 실제로 사전에 테스트를 한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
▷이명선 : 그런데 그 자체는 불법이 아닌데 이 비공표 여론조사가 누구를 위해서 작성이 됐을까 지금 그게 좀 궁금한 상황인 거잖아요.
▶김어준 : 강혜경 씨 저희가 인터뷰를 마침 했는데, 저희가 뉴스타파가 이거를 취재하고 있는지는 몰랐지만 인터뷰를 했는데 강혜경 씨 이야기로는 명태균 씨가 이거를 설계해 줬다. 그러니까 오세훈에게 가장 유리한 게 뭔지를 사전에 테스트를 해서 그 문항을 만들어서 줬기 때문에, 그리고 실제 그게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래서 설계해 줬다고 하는 거다.
▷이명선 : 네네. 그리고,
▶김어준 : 그런 정황을 지금 발견하고 있는 거죠.
▷이명선 : 네네. 그리고 이제 비공표 여론조사가 굉장히 많이 진행됐잖아요. 오세훈 관련된 지금 여론조사가 많은데 이 단일화가 끝나고 비공표 여론조사가 끝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이명선 : 네, 그것도 참 공교롭죠, 시점이.
▶김어준 : 그러니까 그거, 그래서 명태균 씨는 자기는 오세훈 10년 동안 지금 야인이었던, 사실이죠. 야인이었던, 그리고 그 이전에 여론조사로는 한 번도 박영선을 이기거나 나경원을 이기거나 또는 안철수를 이긴 적이 없는 그 사람을 자기가 만드느라고 고생했다, 라고 주장하는데 뭐 그 과장이 섞였다 하더라도 지금 데이터를 확보하고 보니까 오세훈을 위해서 뛴 건 사실이에요, 명태균 씨가. 그렇죠?
▷이명선 : 그래 보여요, 모든 정황이.
▶김어준 : 그리고 그 강혜경 씨, 거기 직접 그 여론조사를 했던 강혜경 씨 주장도 명태균 씨가 오세훈을 염두에 두고 20번 정도 조사를 했고, 그리고 단일화를 위해서 가장 유리한 문구가 뭔지 사전에 조사해가지고 그거를 가지고 임했으니까 엄청나게 유리한 상황이죠, 오세훈 후보는.
▷이명선 : 그렇죠. 그래서 실제로 그 여론조사 보니까 진짜 박빙이기는 했어요. 그 비공표 여론조사에도 결과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때 이제 적합도, 오세훈 후보가 가장 원했던 그 안은 51 점 몇 % 뭐 이렇게 나오고, 오세훈 후보가. 그다음 경쟁력으로 하면 52%가 나와요, 안철수 후보가. 그러니까 적합도가 유리한 건 맞았어요, 오 후보 입장에서.
▶김어준 : 그렇죠. 그런데 그거를 감으로 한 게 아니고 보통 이제 이런 협상할 때 긴박하게 막 조정하다보면 담당자의 감으로 할 수밖에 없는데 여기는 이미 사전조사를 다 해놓은 거예요. 그러니까 훨씬 유리했고, 그 요구한 대로 됐어요. 그래서 결국 이겼죠. 그래서 자기가 판을 짜서 유리한 판에서 움직이게 해서 이기게 만들었다.
▷이명선 : 네. 그러니까 지금 돌이켜보면 명 씨가 지난달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잖아요. 오세훈 후보 내가 사실상 당선시킨 거나 다름없다는 식의 취지였습니다. 그때 그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찾아와서 안철수랑 단일화시켜달라, 라고 해서 자기가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그 첫 번째는 일단 안철수를 못 만나게 해라. 지금 마음이 오세훈 후보가 조급할 테니까 좀 미루고 후보 등록일 이후에 단일화가 돼야 된다. 왜냐하면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힘 타이틀을 달고 여론조사가 진행이 돼야. 이 당대표로, 당의 어떤 대표 이미지로서 안철수와 붙으면 조금 더 올라간다는 거죠.
▶김어준 : 선거 전문가가 맞아요.
▷이명선 : 네, 그렇죠. 맞죠.
▶김어준 : 저라도 그렇게 조언했을 것 같은데.
▷이명선 : 아, 그렇군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성일종을 협상팀에 넣어라, 성일종 의원을.
▶김어준 : 아, 그거는 왜 그랬대요?
▷이명선 : 거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모르는데 어쨌든 성사가 됐습니다, 그것도. 그다음에 세 번째는 뭐 무선 몇 %, 유선 몇 %, 이런 식으로 제안하는데 이거는 사실 중요하지 않은데 그렇게 해서 시간 끌어라, 그렇게 조언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3월 19일 이후로 무조건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된다. 그래야 문구가 그런 식으로 국민의힘 후보 오세훈으로 갈 수 있다는 거죠.
▶김어준 : 시간을 끌어야 했던 이유 중의 하나는 또 자신이 먼저 사전에 조사해 봤어야 되니까.
▷이명선 : 그렇죠. 시간이 필요했었겠죠.
▶김어준 : 자, 이 취재 과정에서 서울시의 입장을 들어봤을 텐데 서울시에서는 다 사실무근이라는 거죠, 지금? 데이터가 갔다고 하던데, 강혜경 씨 얘기로는. 받았다는 얘기는 없죠?
▷이명선 : 네. 항상 그런 식인 거예요. 그랬대요? 저희는 몰라요. 누구한테 줬다고 합니까, 이런 취지로 계속 말씀하십니다.
▶김어준 : (웃음)
▷이명선 : 그러니까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밖에서 누가 뭘 어떻게 해 먹었든 우리는 모릅니다.
▶김어준 : 그런데 강혜경 씨가 아직 오세훈 시장 파일까지는 안 들여다봤다고 하던데, 기억에 의존해서 저희하고 인터뷰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강혜경 씨를 보면 모든 파일이 날짜별로, 시간별로 다 기록돼있을 거거든요. 어땠어요?
▷이명선 : 네, 제가 강혜경 씨랑은 못 싸울 것 같아요. 정말 꼼꼼하신 분이고, 그 날짜별로 폴더가 정리돼있고, 그 폴더를 딱 들어가면 로우데이터도 있고 그다음에 결과치도 있고 그다음에 심지어 그 여론조사 아까 음성이 나왔었잖아요. 그 음성파일도 하나하나 다 이렇게 폴더로 모아놓으셨어요. 그러니까 무슨 방송 제작용으로 주신 것처럼.
▶김어준 : (웃음) 대단하다. 이거를 나중에 이런 일이 있을 거라는 거를 안 것도 아닌데 그 모든 게 다 있잖아요.
▷이명선 : 네, 날짜별로 정리돼있어요.
▶김어준 : 그리고 본인의 기록이 또 따로 있고 기억도,
▷이명선 : 기억력도 좋으세요.
▶김어준 : 놀라우니까 이거 어떻게 빠져나갈 수가 없어.
▷이명선 : 아, 네. 내가 혜경 언니랑 싸울 일 없다, 그런 생각이 들었고 개인적으로.
▶김어준 : (웃음) 저도 인터뷰하면서 아, 이분하고는 싸우면 안 되겠다.
▷이명선 : 되게 꼼꼼하신 분입니다.
▶김어준 : 이 자료가 다 있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이 그래서 고소 못 하는 게 아닐까. 이렇게 아니라고 부인했는데 뭐가 튀어나온다든가 또 아니라고 하는데 뭐가 나온다든가 그럴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명선 : 그리고 중요한 지점이 그 로우데이터는 뭐 가져갈 수 있겠죠, 실무자가 봐야 되니까, 그거로 통계를 뽑아야 되니까. 그런데 그게 지금 후보 측에 넘어간 거 아닌가, 라는 의심이 지금 계속 나오고 있는 거잖아요, 그게 어떻게 활용됐을지를 모르니까.
▶김어준 : 그렇죠.
▷이명선 : 그러니까 저 같아도 유혹이 생길 것 같기는 해요. 이게 이거를 가지고 자기 지지자들한테 뭐 지지 문자를 한 번 더 돌린다거나 확실하게. 아니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 뭐 지지자들에게 어떤 문자를 보낸다거나 뭐 이런 것도 가능하잖아요.
▶김어준 : 어필을. 그렇죠. 얼마든지 가능하죠.
▷이명선 : 그런데 그 얘기를 저희 강혜경 씨가 단독 인터뷰를 할 때 얘기하세요. 이거를 왜 명태균 씨가 가져가려고 했습니까 했는데 본인은 그렇게 추정을 한다는 거예요, 이 로우데이터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으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 본인은 만들어주기까지만 했고 그거를 구체적으로 활용한 것은 명태균 씨여서 명태균 씨가 그런 부분을 다 설명해 주지 않았는데 이제 자기가 듣는 바, 또는 추정하는 바로는 활용하려고 가져간 거 아니에요, 당연히. 비공표 조사는 원래 명태균 씨만 봐야 되는 거예요, 명태균 씨 주장대로. 그런데 자기만 볼 거를 왜 조작을 하며 왜 13번을 해가지고 이런 지지자 성향 분석해서 달라 그래요. 활용하려고 하는 거죠, 당연히. 그거는 너무나 당연한 건데 그거를 캠프 쪽에 넘겨줬다고 강혜경 씨는 알고 있고 캠프는 못 받았다고 하는 거 아니에요.
▷이명선 : 네. 맞아요. 그래서 제가 한 번 이게 거의 반나절 정도 자료를 보고 급하게 일부 쓴 거거든요. 아직 자료를 제대로 보지도 못 했어요. 근데 한 번 오세훈 지지자가 몇 명이나 될까. 대충 따져봤습니다, 대충 정말 그 보수적으로. 5,500명 이상이 파악이 돼요. 그러니까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 5,500명이 010 몇 번으로 시작하는지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그걸 가지고 뭘 하고 싶으면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는 있겠죠. 물론 추정입니다.
▶김어준 : 사전조사를 통해서 확보된.
▷이명선 : 네.
▶김어준 : 근데 이제 뉴스타파는 아직 거기까지는 안 갔더라고요. 비용 문제.
▷이명선 : 네. 오늘 노컷뉴스,
▶김어준 : 취재는 하고 있죠?
▷이명선 : 네. 하고 있습니다. 비용 문제도 있고 그거 관련돼서 사실 저희가 서울 지금 2021년 보궐선거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선거 관련된 자료도 가지고 있어요. 거기에 이제 비용 관련된 자료도 있고 그런데요. 더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서 취재가 완성되면 나오겠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강혜경 씨 하고 척을 지면 안 됩니다. 강혜경 씨는 모든 데이터가 다 있고.
▷이명선 : 네. 무서운 분이에요.
▶김어준 : 강혜경 씨 말로는 당선된 사람이 저 만큼이지 저렇게 하다가 실패한 사람이 왜 없었겠냐. 실패한 사람도 데이터도 있고. 그리고 지금 언론에 등장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름도 있고. 너무 많다.
▷이명선 : 네. 그리고 신중한 분이기 때문에 그 발언이 가볍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리고 오세훈 시장 관련해서 비용 문제 제가 물어봤었는데 비용을 다른 사람이 돌려줬다, 라고 그렇게 표현하던데. 그러니까 캠프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 노컷 보도하고 종합해보면 후원회 회장, 공식 후원회장인지 비공식 후원회장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제주도 별장에서 김종인과 명태균과 만나게 했던 그 별장의 주인인 분이 돈을 줬다, 몇 차례.
▷이명선 : 네.
▶김어준 : 왜 다른 사람이 돈을 줘요?
▷이명선 : 그러게 말입니다. 이게 그 만약에 깨끗하면 그냥 돈을 내고 비공표 여론조사 의뢰하면 되는 거거든요.
▶김어준 : 그리고 선거비 보전 받는데 그러면.
▷이명선 : 네. 왜 그랬을까. 그게 의문인 거예요.
▶김어준 : 자기 돈 써야 되는 것도 아니에요. 선거비 보전 받으니까.
▷이명선 : 네네. 뭐가 그렇게 구리길래 그랬을까. 이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잖아요.
▶김어준 : 당연히 그 생각을 할 수밖에 없죠.
▷이명선 : 네. 그래서 결국에는 돈으로 갈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어준 : 명태균 씨의 표현으로는 먹고 떨어지라고.
▷이명선 : 그러니까요. 저도 어제 듣고 기분이 상할 만하겠다.
▶김어준 : 그거는 상할 만하겠어요. 만약에 이 정도로 노력했는데 그리고 10년 만에 드디어 다시 복귀했는데 명태균 너 듣보잡 지방의 듣보잡한테 내가 도움을 받아서 당선됐다는 걸 세상에 알리면 안 되지. 이 돈 먹고 떨어져. 이런 식으로 지금 명태균 씨는 받아들인 거 아니에요. 그때만 하더라도 명태균 씨는 전국적인 인물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보니까.
▷이명선 : 네네. 맞습니다.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형님, 형님 했을 거 아니에요. 어쨌든 모신 거 같잖아요.
▶김어준 : 형님 했다는 얘기도 부인하고 있어요.
▷이명선 : 아, 그런가요?
▶김어준 : 네. 이준석 대표는.
▷이명선 : 사진도 있고, 뭐 명태조림을 먹었다니 뭐니 뭐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근데 이제 만약에 덕을 봤는데 그걸 제대로 알아주지 않았다면 서운할 수 있겠죠.
▶김어준 : 매우 서운했나 봐요. 그래서 명태균 씨는 오세훈 시장에 관해서만은 아주 험담을 합니다. 그 표현이 뭐냐 하면 다시 한번 들어볼까요? 김소연 변호사 표현. 김소연 변호사도 전해들은 거라고 하는데.
<영상 재생> 지난 11월 20일,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김소연 : 얘기하지 않았던 것 중에 하나가 제가 명 사장님 처음 만났을 때 들은 얘기인데 오세훈 시장이 제일 양아치라는 거예요.
장윤선 : 오세훈 시장이 제일 양아치다?
▶김어준 : 여기까지만 들읍시다. (웃음)
▷이명선 : 근데 사임한 변호사가 저런 얘기를 해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어준 : (웃음) 사임했으니까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이명선 : 아, 그런가요?
▶김어준 : 전언입니다, 전언. 본인이 그렇게 들었다고. 자, 그러면 뉴스타파 다음 관련 취재 방향은 뭡니까.
▷이명선 : 일단 저희가 가진 물건이 사실 많습니다. 근데 저도 그렇게 저희 뉴스타파가 계속 정말 무리할 정도로 취재를 하고 있는데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어쨌든 기다려주시고,
▶김어준 : 데이터는 너무 많고.
▷이명선 : 네. 맞습니다. 데이터는 많고 그다음에 확실하게 좀 알려드리고 싶고. 그런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다려주십시오.
▶김어준 : 방향은 지금 오세훈 시장만 하는 건 아니고 데이터가 있는 거 다 확인해보고 있다.
▷이명선 : 네. 한번 1차적으로 한 바퀴 봐야 될 거 같다, 그런 생각이 들어가지고요. 그 본류는 따라가되, 그러니까 윤석열, 김건희 관련된 의혹은 따라가되 그밖에 이제 명태균 게이트라고 붙여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정황들에 대해서 취재를 하고 있거든요.
▶김어준 : 사람 이름별로 다 정리돼 있나요?
▷이명선 : 이름별로 안 돼 있고 선거 이름이랑 그다음 지역구로 쓰여 있습니다.
▶김어준 : 선거.
▷이명선 : 네.
▶김어준 : 그러면 뭐 선거 아래 이름이 많이 등장하겠네.
▷이명선 : 그러니까 본인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정도니까, 만든 사람이. 그러니까 많습니다.
▶김어준 : 관여한 사람들이 많은 거예요.
▷이명선 : 네. 저도 보면서 이거 어디 있지? 어디였더라? 이렇게 찾을 정도예요, 자료가 많아서.
▶김어준 : 보물창고네요.
▷이명선 : 신납니다.
▶김어준 : (웃음) 신납니다. 자, 당분간 계속 뵐 거 같습니다. 뉴스타파의 이명선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명선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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