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랑스 거리서도 "윤석열 물러나라"…한인들도 거리로
입력 2024.12.08 19:33 수정 2024.12.08 21:59 홍지은 특파원 JTBC
[앵커]
전 세계 곳곳의 한인들도 거리로 나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현지인들도 밤새 이어진 촛불 민심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LA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윤석열은 물러나라!]
하나 둘 점점 모여드는 한인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탄핵안 표결을 거부한 여당을 향해서는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송영애/LA 거주 : (내란 수괴를) 감싸는 당이 질서를 얘기하는 건 어불성설이고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분노를 안고 모였습니다.]
한인 2세들은 서울의 정치 상황이 부끄럽다고 말합니다.
[윤성민/LA 거주 :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제는 (미국인들이) K팝과 K드라마뿐만 아니라 한국의 정치 상황에도 더 관심이 쏠리는 것 같아요.]
한국의 계엄과 탄핵 사태에 놀란 현지인들은 한국인들의 촛불 민심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콜맨 핑클튼/LA 거주 : 비상계엄을 해제한 것은 한국인들이 거리로 나선 덕분입니다. 한국인들의 의지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당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
프랑스 에펠탑과 스웨덴 한림원에서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윤석열을 체포하라!]
일부 프랑스인들도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고국의 평화를 바라는 이곳 한인들은 윤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는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예현 최무룡 / 영상편집 김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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