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3031438232&code=970100 

나사빠진 NASA, 우주 정보 ‘송두리채 도난’
디지털뉴스팀  입력 : 2012-03-03 14:38:23ㅣ수정 : 2012-03-03 21:51:19

미국 항공우주국인 NASA가 국제우주정거장(ISS) 지휘통제 코드가 들어있는 랩톱 컴퓨터를 도난 당한 일이 드러나 보안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CBS 방송 등 3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NASA는 지난해 3월 국제우주정거장 정보가 내장돼 있는 랩톱 컴퓨터를 분실했다. 특히 CBS는 이번 NASA의 정보 유출 사례가 지난 2009년 4월부터 2년 동안 48건이나 있었고 이어 2010년과 지난해에는 5408건의 컴퓨터 보안사고가 있었다고 NASA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NASA 총괄검사관 폴 케이 마틴은 지난달 29일 미 의회에 제출한 서면증언 등을 통해 “NASA가 지난해 3월 보안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랩탑 컴퓨터를 분실해 사실상 우주정거장 관련 알고리즘을 모두 잃은 셈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때문에 NASA의 컴퓨터 수천여 대가 보안 영향을 받아 금액으로 따지면 7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유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NASA가 잃어버린 노트북에는 ‘천체에 대한 정보 및 오리온 프로그램’과 추진 중에 있는 우주프로젝트 자료는 물론 NASA 직원들의 사회보장번호 등 개인정보까지도 담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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