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계엄 당일 저녁 김건희 성형외과 방문, 3시간 머물러"
계엄 사전 인지 의혹 제기... "3시간 동안 뭐했나? 계엄 전후 행적 밝혀야"
24.12.23 12:32 l 최종 업데이트 24.12.23 12:32 l 이승훈(youngleft)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남소연관련사진보기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12.3 윤석열 내란사태' 당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방문했다면서 계엄 사전 인지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장경태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씨는 12월 3일 비상 계엄 당일, 저녁 6시 25분에 성형외과에 들어가 계엄 1시간 전 저녁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있었다"라고 밝혔다. 정보의 출처에 대해 장 의원은 "열흘 전 목격자의 제보가 들어왔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라며 김 여사가 방문한 곳으로 서울 강남에 있는 박동만성형외과를 지목했다.
그는 "박동만성형외과의 박동만 원장은 2022년 7월부터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자"라며 "현재도 (병원) 홈페이지에 '현 대한민국 대통령 자문의'를 걸어놓고 있다"며 "2023년 11월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을 때 김 여사와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에 함께 간 자로도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안티에이징과 안면거상, 지방이식이 전문 분야로 지난 2022년 7월 그가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되자 야권을 중심으로 '김 여사를 위한 선택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12.3 비상계엄 선포 전후 김 여사의 행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하기 정확히 1시간 전에 나왔다는 것은 민간인인 김건희 씨가 비상 계엄을 미리 사전에 인지하고 있던 것 아니냐"라며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서 무엇을 했는지 밝히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윤석열이 김용현 등과 계엄을 모의하고, 안가에서 계엄에 대해 지시할 때 등 김건희씨도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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