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골프장 이어 야구장 시설도…대통령은 '스크린 스포츠' 마니아?
입력 2025.02.17 20:05 수정 2025.02.17 21:11 박사라 기자
 


< 대통령은 '스크린 스포츠' 마니아? >
 
[기자]
 
경호처 '충성관' 1층에 스크린골프장이 있다고 지난주 JTBC 보도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스크린야구장도 있다는 보도도 나온 겁니다.
 
경호관들의 체력 단련 시설에 있는 건데 거의 윤 대통령만 이용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면 거의 윤석열 대통령만 쓰는 시설을 경호처 예산으로 만든 겁니까?
 
[기자]
 
어떤 돈이 쓰였는지는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개인적인 돈을 썼을 수도 있고요. 취재를 해 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일반 직원들은 이 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합니다.
 
경호관들이 사용하는 정문 출입구에서는 보이지 않고요.
 
쪽문을 통해서만 통행이 가능하다고 하고 또 평소에는 자물쇠로 잠겨 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대통령실 직원은 엄청 바쁠 텐데요.
 
평소에 한가롭게 골프를 치고 있을 시간이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앵커]
 
바쁜 걸로 치면 대통령도 바쁘겠죠. 스크린 야구장 얘기도 한번 해볼까요? 윤 대통령이 야구를 굉장히 좋아했다는 얘기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던 사실 아닙니까?
 
[기자]
 
윤 대통령이 졸업한 충암고등학교 야구 명문 고등학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 대선 후보 시절부터 자신이 어릴 적부터 야구광이었다고 밝힌 바도 있습니다.
 
[윤석열/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 (2021년 11월 14일) :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교에 가면 엉덩이 밑에 야구 글러브를 깔고 앉아서 수업을 들을 정도로 야구광이었고…]
 
[기자]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2023년 4월에 이렇게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지난해 3월에는 직접 배트를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앵커]
 
스포츠 좋아하는 건 좋은데 만약에 세금을 들여서 대통령만을 위한 스크린 골프장, 야구장 짓고 그걸 국민들에게 숨긴다면 문제겠죠.
 
[기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서 강한 비판을 쏟았습니다.
 
대통령실에 본인만을 위한 테마파크라도 지를 셈이었는가.
 
국민과 소통한다면서 대통령실 이전에 혈세를 수천억 원을 쏟아붓더니 개인을 위한 구중궁궐 아방궁을 지어놓았다고 굉장히 강도 높게 비판 논평을 냈습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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