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방사령관 "경호처, 불법 군 동원… 병사 부모 항의 빗발쳐"
김인영 기자2025. 1. 7. 10:06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예비역 중장 육사 44기)이 대통령 경호처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불법적으로 군을 동원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 모습. /사진=뉴스1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예비역 중장 육사 44기)이 대통령 경호처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불법적으로 군을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사령관은 7일 방송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3일 상황에 대해 "당시 1, 2, 3차 저지선에 55경비단과 33군사경찰대대 병력이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3차 저지선인 인간 방패에도 군 병력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김 전 사령관은 "55경비단은 용산 대통령실 주변 경계 임무와 한남동 관저 일대 경계 임무를 한다. 33군사경찰대대도 마찬가지다"며 "한남동 관저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들을 동원한 건 불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55경비단은 의무복무 병력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데 해당 부대 병사 부모들의 '동원하지 말라'는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국방부 장관 대행, 수방사령관 대행이 공식적으로 '동원하지 않도록 하라'는 지침을 내렸고 55경비단장과 33군사경찰대장이 국가수사본부에서 참고인 조사도 받았기에 이제는 불법적인 명령이 내려오더라도 그 명령을 수행하지 않으리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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