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nyy3zbas  (인터뷰 전문)
 
윤석열 체포영장 기간 만료… 2차 집행 시기는? 
공수처, 하루도 안 돼 ‘경찰에 체포 일임’ 철회한 이유는? 
尹 체포 시한 마지막 날, 관저에서 포착된 대규모 움직임은? 
검·경 출신이 예상한 윤석열 체포 시나리오는?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 검사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 전 검사 ▷류삼영 /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 전 총경 ▷이지은 /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 전 총경
2025/01/07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3공장] 
 
1:17:57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한동안 고정 멤버로 하겠습니다, 체포영장 관련해서. 검사 출신 두 분 김기표, 박은정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박은정 : 안녕하세요.
 
▣김기표 :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경찰 출신 두 분 류삼영, 이지은 위원장 안녕하십니까.
 
▷류삼영, 이지은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어제 저희가 여기서 한참 작전 짰는데 안 됐어요, 그 작전대로. (웃음)
 
◍이지은 : 아, 그러니까요. 작전 잘 짰는데.
 
◉박은정 : 제가 어제 말씀드린 대로 이게 법리적으로 국수본이 검토를 할 거다, 제가 말씀드렸고. 위법 논란을 하나라도 없애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게 공조본부에서 하기로 한 건 잘한 결정 같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처음에는 체포는 니네가 해. 그래, 우리가 체포, 그러면 진작 주지, 체포하는 거는.
 
◍이지은 : 네, 그렇죠.
 
▶김어준 : 지금 어떻게 하라는 거야. 그리고 여기에 법적인 문제도 있는 거 아니야? 이렇게 넘기는 거는. 그래서 다시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은 다시 빠꾸.
 
◍이지은 : 기존대로.
 
▶김어준 : 기존대로.
 
◍이지은 : 공조본 체제에서 하죠.
 
▷류삼영 : 공조, 협조하는 체제는 되는데 영장의 집행 주체를 바꾸는 거는 분명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이제 판단을 한 거예요.
 
▣김기표 : 국수본 입장에서는 이제 지휘라는 말이 많이 걸렸던 것 같고.
 
▶김어준 : 그렇죠. 좀 전에도 얘기했는데.
 
▣김기표 : 아까 앞에 패널,
 
▶김어준 : 어디서 지휘라 그래! (웃음) 협조지.
 
▣김기표 : 그런데 형사소송법 81조에는 지휘라고 돼있기 때문에 아마 공수처에서는 그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이지은 : 맞아요.
 
▣김기표 : 이게 이제 법적 용어를 쓸 때는 이제 지휘라고 쓸 수밖에 없었던 것 같고요. 그게 이제 약간의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공문을 쓸 때는 이제 법적 용어를 쓸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아마 지휘를 썼을 건데 그 국수본 입장에서 그것을 지휘를 받아들이게 되면 나중에 검찰하고의 관계에 있어서도 지휘를 받게 되는 것을, 그렇게 될 우려를 아마 그런 우려를 했을 거예요.
 
▶김어준 :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죠.
 
▷류삼영 : 맞습니다. 안 좋은 선례를 만들어서,
 
▣김기표 : 네, 안 좋은 선례를 만든다.
 
▷류삼영 : 이 수사권 구조조정으로 지휘를 없애버렸는데,
 
▣김기표 : 그렇죠. 그렇죠.
 
▷류삼영 : 우리가 이번에 공수처 지휘를 받아들이면 그게 이제 부활하는 거기 때문에.
 
▣김기표 : 그렇죠. 그동안 경찰이 숙원이었던 것이 이제 문재인 정부에서 수사권 조정이 됐고, 지휘와 피지휘 관계를 해소한 것인데,
 
▷류삼영 : 대등한 관계로.
 
▣김기표 : 이번에 이거로 지휘를 받아들이게 되면 아마 그게 무너질 거라는 걱정을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이제 나중에 검찰하고의 관계에 있어서도 우리가 계속 지휘, 영장에 있어서 지휘 관계에 있는 것 아닌가 이런.
 
▷류삼영 : 맞아요.
 
▶김어준 : 그것도 그렇고 체포가 실패한 것은 공수처 판단을 잘못한 것이라고 경찰은 100% 생각하고 있죠. 그때 경호처장을 체포했어야지, 현장에서. 왜 그거를 말렸어.
 
▷류삼영 : 맞습니다.
 
▶김어준 : 그거는 공수처가 잘못 판단한 거 맞지 않습니까.
 
◉박은정 : 완전 잘못 판단한 거죠.
 
▶김어준 : 그런데 그거 다시 여쭤보고 싶은 게, 이 앞에도 여쭤봤는데. 두 번째 영장을 집행할 때, 체포영장을 집행할 때 또 비슷한 상황이 생길 수 있잖아요. 공수처장이 아니라 차장이든. 공수처 차장이래, 경호.
 
▷류삼영 : 경호처.
 
▶김어준 : 경호 차장이든 경호 본부장이든 가족 담당이든,
 
▷류삼영 : 가족부장.
 
▶김어준 : 네, 부장이든 누군가 하여튼 눈에 띄어서 어, 저 사람 지휘하고 있네. 빨리 체포해야 되겠다, 라고 했을 때 이 협조 체제에서 공수처에 또 물어볼 거 아닙니까. 우리 체포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공수처에서는 또 자기들끼리 회의할 거 아니에요.
 
◍이지은 : 어우, 답답하다, 진짜.
 
▶김어준 : (웃음) 이게 어떻게 해야 됩니까, 앞으로?
 
▷류삼영 : 이게 이제 모든 것은 책임 문제입니다. 이게 불상사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지느냐를 가지고 경찰은 적극적으로 작전에 임해서 실제적으로 영장 집행이 가능한 상태를 만들라 하고 공수처에서는 형식적으로 책임이, 모든 권한과 책임이 자기한테 있으니까 책임을 이제 피하려는 그런 게 또 상충이 될 것 같은데.
 
▶김어준 : 그거 어떻게 해야 돼요, 이번에?
 
▣김기표 : 그러니까 이제,
 
▶김어준 : 그거 정리하고 들어가야 되잖아요.
 
▣김기표 : 그렇죠. 그래서 이제 처음에 경찰에서는 그러면 아예 사건을 우리한테 다오.
 
▶김어준 : 아예 재이첩을 해라.
 
▣김기표 : 사실은 경찰 입장에서 가장 그게 최선이겠죠.
 
▷류삼영 : 그게 이상적인 거예요.
 
▣김기표 : 왜냐하면 체포만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힘든 일은 경찰만 하고,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광파는 거, 빛나는 것은 공수처가 하고, 약간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김어준 : 약간이 아니라 맞죠. (웃음)
 
▷류삼영 : 아니, 그 빛나고 안 빛나고를 떠나서 이게 문제의 시비를 없앨라 그러면 유일한 수사권을, 내란죄의 유일한 수사권을 가진 경찰이 하는 게 맞다는 게 경찰이 처음부터 초지일관인데 형식적으로 이제 검찰을 견제하기 위해서 그러면 우리도 공수처에 사건 이첩할게.
 
▶김어준 : 기소권이 없는지.
 
▷류삼영 : 검찰 때문에 사실은 우리가 주장을 안 하고 공수처에 사건을 줘놨는데 공수처에서는 그 이제 수사권이 있는지 없는지 시비를 계속 받으면서 실제 집행을 하는 과정에서 이제 책임의식을 가지고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 소극적으로 가는 이 문제가,
 
▶김어준 : 어떻게 해결해요, 이거?
 
◉박은정 : 그 건은, 이제 수사권 문제는 일단락됐거든요. 체포영장의 권한,
 
▶김어준 : 수사할 수 있다.
 
◉박은정 : 적법하고, 그다음에 또 이의신청 했는데 또 한 번 더 서부지법에서 인정을 해 줬고요.
 
▶김어준 :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다고 했죠.
 
◉박은정 : 그래서 공수처 수사권은 이제 더 이상 논란이 없는데 피의자만 지금 어거지로 그러고 있고. 경호처장을 체포하는 문제는 지금 이제 공수처가 그것을 지휘하고 허락할 사안이 아니에요. 국수본은 공수처의 지휘를 받지 않습니다. 이거는 대등한 주체가 서로 협력, 지원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국수본,
 
▶김어준 : 그러면 만류하면 어떻게 해요? 만류.
 
◉박은정 : 그러니까 만류를 하면 서로 협의는 해야 되겠죠. 그런데 지금 공수처 입장에서는 이 사건에 직을 걸고 공수처 존폐를 걸고 공수처장이 직접 그 집행 현장에 가서 전체를 지휘를 해야 되고, 그 경호처장, 차장, 그다음에 뭐 본부장, 가족부장 등은 당연히 체포를 해야 되고 그 외의 인원들도 모두 현행범 체포를 해야지 진압이 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김어준 : 해야죠.
 
◉박은정 : 공수처가 이제 그런 결연한 의지 가지고 현장에 모두 나가야 되는 상황이죠.
 
▶김어준 : 그러니까 체포영장 집행 전에 모여서 그것부터 결론 내려야 될 것 같은데요.
 
▣김기표 : 그렇죠. 그 협의를 해야죠.
 
◍이지은 : 그리고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게 공수처에서는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거고, 그러니까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가는 거고 경찰이 같이 가는 거는 그 과정에 있어서 공무집행방해에 대해서 체포를 할지 말지는 경찰에서 판단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물론 공수처에서 안 했으면 좋겠다, 라고 의견을 전달을 할 수는 있지만,
 
▶김어준 : 그럴 때.
 
▣김기표 : 그런데 이제 이게,
 
◍이지은 : 네, 그때 그냥 경찰에서 자체적으로 판단이 가능합니다.
 
◉박은정 : 중요한 말씀하셨어요. 이 사건은 윤석열 피의자 체포영장 체포는 공수처가 주체가 돼서 해야 됩니다. 그런데 현장에 지금 특수공집방 이 지금 진압은 경찰이 하는 거예요.
 
◍이지은 : 그렇죠.
 
◉박은정 : 나뉘어져 있어요. 그래서 경찰이 경찰 책임으로 체포할 수 있습니다.
 
▣김기표 : 이제 맞는 말씀인데요. 이제 현실적인,
 
▶김어준 : 그러니까 잠깐만요. 정리하면 윤석열 체포 그 자체는 공수처의 책임이라고 하면 그 앞에 그거를 막는 경호처장이든 부장이든 본부장이든 뭐 가족부장이든 누구든 막고 있는 사람들을 다 해체하는 건 경찰이 자체 판단하면 되는 거다.
 
◍이지은 : 그렇죠.
 
◉박은정 : 할 수 있어요.
 
▣김기표 : 그렇죠.
 
▷류삼영 : 그렇게 업무분장을 해서,
 
▶김어준 : 아, 그렇게 해야 되겠네요.
 
▷류삼영 : 이렇게 책임이나 이런 거를 딱 분산을 해놓고 시작을 하는 거죠.
 
▣김기표 : 실질적으로 뭐 지휘, 뭐 이런 용어를 쓸 것 없이 지금 현재 윤석열 측에서도 문제 삼고 있는 것이 왜 공수처 영장인데 경찰이 들어가냐, 이런 문제를 지금 제기하잖아요. 물론 말이 안 됩니다마는. 그러면 현재 전체 구도는 뭐냐 하면 공수처 영장에 대해서 공수처 검사들이 집행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아까도 말씀하셨듯이 공수처에서는 현행범인 그 공무집행방해를 체포하거나 일반인을, 특히 고위공직자도 아닌 경우를 체포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경찰이 이거는 할 수 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경찰이 체포를 해야 될 것이고, 그 전에 내일 예를 들어서 집행을 한다고 하면 이미 그런 논의가 충분히 돼야 되겠죠. 현장에서 어떻게 할 때는 누가 전권 행사한다, 이게 지금 컨트롤타워가 두 개 있는 셈인 거예요.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그러니까 그 전날 현장 상황에서 체포한 것은 누구의 전적인 판단으로 한다, 그다음에 집행은 어떤 방식으로 한다는 게 충분히 시나리오가 짜여져 있어야 된다.
 
▷류삼영 : 그런데 이게 우리 지금 작전회의보다 더 덜한 것 같고,
 
▶김어준 : (웃음) 그러니까 여기가, 우리가,
 
▷류삼영 : 네, 우리가 더 열심히 하고 더 디테일해요.
 
▣김기표 : 네, 맞습니다.
 
▷류삼영 : 이게 지금 공조수사본부라고 해서 사람들은 공조수사본부가 어디에 뭐 건물이 있고 뭐 조직이 있는 거로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자세히, 아주 자세히 언론 보도를 보니까 그냥 각자가 수사하는데 이제 서로 연락을 한다.
 
▶김어준 : 서로 연락관이 있는 거야, 보니까.
 
▷류삼영 : 이거는 아주 약한 연결고리가 있어요. 그러니까 실제 우리 경찰에서도 이런 사건을 하면 정말 치밀하게 작전 계획을 세우고,
 
▣김기표 : 그렇죠.
 
▷류삼영 : 책임을 분담을 하고 실행을 어떻게 할 것이고 소통을 어떻게 하고 무전을 어떻게 연락을 할 것이며 데리고 오면 어떻게 한다는 거를 아주 디테일하게 하는데 이거 지금 큰 수사 주체 간에 그런 디테일한 공조가 없는 거예요. 그게 문제입니다.
 
▣김기표 : 그러니까 이제 집행하기 전에 A4 용지 두 개의 어떤 준비물밖에 없었다, 라는 기사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것이 맥락이 어제 공수처 차장이 기자들한테 브리핑한 것을 보면 그대로 나와요. 공수처 차장이 저는 깜짝 놀랐는데, 그 순수하게 체포영장 집행에 응할 줄 알았다 이런,
 
▶김어준 : 그런 말을 했죠, 이렇게까지 저항할 줄 몰랐다고.
 
▷류삼영 : 했어요.
 
▣김기표 : 그러면 준비를 할 수가 없는 거죠. 어차피 응할 건데.
 
▶김어준 : 왜 뉴스공장을 안 보냐고. 우(웃음)
 
◍이지은 : 그러니까요. 네네.
 
▣김기표 : 어차피 응할 건데 준비를 뭘 하겠습니까. 저기에 철저히 응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야 그러면 1단계는 이렇게 하고 2단계는 if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갈 텐데.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지금 그러니까 전혀 준비가 안 돼있었던 게 맞죠.
 
◍이지은 : 상황 판단을 전혀 잘못했던 것 같고. 그리고 저희가 어저께 여기서 작전 회의를 했잖아요.
 
▶김어준 : (웃음)
 
◍이지은 : 그런데 그거를 정말 많은 경찰관들이 보고 있었고 특공대에서도 보고 있다가 저한테 연락이 왔더라고요. 제가 어저께 특공대 몇 명이냐고 물어보셨는데 대답을 못 했잖아요. 전국에 800명이 있고 가용인력이 400명이고,
 
▶김어준 : (웃음) 800명, 400명.
 
◍이지은 : 전국에서 다 오기 힘든데 서울, 인천, 경기만 해도 150명 바로 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박은정 : 그런데 그 특공대는 2023년에 서현역 칼부림 사건 났을 때 실제로 특공대가 투입이 됐어요.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그렇지.
 
◉박은정 : 이 거대한 사건, 중요 범죄를 하는데 특공대가 왜 투입이 안 됐는지 모르겠고요. 당연히 특공대 투입해가지고 대대적인 진압 작전, 체포 작전 해야 돼요.
 
▶김어준 : 공수처가 그랬다잖아요.
 
▷류삼영 : 아니, 그래서 시비를 거니까 경호처나 아니면 윤석열 입장에서 경비 경력을 동원하는 것은 불법이다 하고 말로써 이렇게 딱 견제를 해놓으니까 소극적으로 그렇게 들어간 거예요.
 
◍이지은 : 그리고 공수처에서 전혀 상황 판단을 못 한 것 같아요.
 
◉박은정 : 맞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응할 줄 알았다는 거잖아요. 절대 안 응한다니까.
 
◉박은정 : 아, 그런데 그게 처음에 1월 3일날 그렇게 해서 실패했으면 그 후에 3일이나 있었는데 다시 어제까지 집행을 안 한 것은 공수처의 정말 무능과 수사 의지 없음이거든요. 그 부분은 정말 용서할 수 없죠.
 
▶김어준 : 그러니까 저는 공수처 안에서도 반으로 갈라졌을 것 같아요. 하자, 말자, 하자, 말자, 하자, 말자 그랬던 것 같아요.
 
◍이지은 : 그랬을 것 같아요.
 
▷류삼영 : 항상 보면 강경파하고 온건파가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하자, 말자, 하자, 말자 그러다가 안 되겠다. 주자, 경찰. 이렇게 된 것 같아요, 보니까.
 
▷류삼영 : 엉겁결에 그냥 집어던진 것 같아요.
 
▶김어준 : 경찰이, 왜냐하면 하루밖에 안 남았으니까. 그러면 일찍 주던가, 안 되겠으면.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막판에 넘겨주니까 경찰이 우리 지금 어떻게 하라는 거야.
 
▣김기표 : 그렇죠.
 
◍이지은 : 저는 그리고 공수처 일하는 방식이 되게 마음에 안 드는 게 왜 공문을. 그러니까 공문 하나 띡 주고 언론 브리핑을 하잖아요.
 
▣김기표 : 그렇죠. 그렇죠.
 
◍이지은 : 그냥 그럴 필요 없이 가서 협의를 하면 되거든요. 이거 너네가 해라, 이렇게 얘기를 하면 되는데.
 
▶김어준 : 이 협의 담당관이 없는 것 같아요, 지금 아예.
 
▷류삼영 : 그러니까 공조수사본부를 이번에 좀 더 격상을 하고 단단하게 치밀하게 해야 됩니다.
 
▶김어준 : 그렇지.
 
▣김기표 : 공수처가 수사 경험도 좀 적고 그다음에 일처리가 미숙했다는 게 지금 말씀하신 것에서 드러나는 거예요. 아무리, 지휘라는 표현을 왜 쓰니 마니부터 시작해서 경찰력을 동원하는데 자기들이 공문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것 자체가 너무 큰 문제 아닙니까. 자존심 상하는 문제죠.
 
▶김어준 : 맞아요, 맞아요.
 
▷류삼영 : 아니, 그리고 공조수사본부라는 그 안에서 논의가 될 것처럼 국민들은 생각하는데 이거를 던지는 거를 그냥 그 전날 저녁에 던져버리고,
 
▶김어준 : 팩스로.
 
▷류삼영 : 언론 플레이 해 버리고.
 
◍이지은 : 맞아요.
 
▷류삼영 : 경찰은 그다음 날 받았다 하면서 협의가 없었다.
 
▶김어준 : 그다음 날 출근해서 받았겠죠.
 
▷류삼영 :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공조수사본부하고 실제 상황이 너무 다른 거 아니에요.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그러니까 이런 회의 테이블도 없는 거야.
 
▷류삼영 : 그렇죠.
 
◉박은정 : 그러니까 지금 시민들은 48시간 한남동에서 그 추위에 떨면서 지금 하고 있는 거잖아요.
 
▶김어준 : 그러고 있는 줄 알았지, 우리는.
 
◉박은정 : 그런데 지금 이게 사병이 동원됐다는 게 지금 밝혀졌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그러면 이것은 사실상 군사반란이에요.
 
▶김어준 : 군 사병을 동원했어요, 지금.
 
◉박은정 : 그러면 이거는 지금 공조본부 안에 국방부 조사본부가 일부 들어가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 사병 동원은 군대 동원이 가능해요. 이 공조본부 내에서 군대의 지원을 받아서,
 
▶김어준 : 그러면 헌병 불러야 되는 거 아니야?
 
◉박은정 : 헌병 불러가지고 군경이 같이 이 진압 작전 같이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맞다. (웃음) 군사경찰. 요즘 헌병을 군사경찰이라고 하는데.
 
◉박은정 : 네. 그래서 이게 전체적으로 제대로 완전한 진압을 하고 관저에 들어가도 지금 관저 어디에 있는지, 이 사람 뭐 하고 있는지, 그 안에 몇 명이 있는지 그다음에 또 진압이 남아 있어요. 그러니까 그 디테일하게 잘 짜야 되는데 이런 테이블조차도 없었다는 건 매우 충격적입니다.
 
▣김기표 : 우리가 해서 알려줘야 될 것 같습니다. (웃음)
 
▶김어준 : 그러니까요. 저희가 문서로 작성해 가지고 보내든가.
 
▷류삼영 : 작전 계획을 세우면 기본이 뭔가 하면 요도라 해서 그 지도를 아주 상세하게 해서,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그렇죠.
 
▷류삼영 : 여기 누가 몇 명이 어떻게 있고 지형은 어떻게 돼 있고 거기에는 누구를 배치할 것이며 나올 때는 어떻게 하고 들어갈 때는 어떻게 아주 상세하게 하는데.
 
◍이지은 : 제가 그래서 우리가 그 안을 잘 알 수가 없잖아요. 구글 항공 맵으로만 보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거 드론을 띄워서 거기 안에를 왜냐하면 수색 영장을 받았으니까.
 
▣김기표 : 비행 금지 구역이라 거기가.
 
◍이지은 : 비행 금지 구역인데 그거를 군의 허가를 받으면 되거든요. 수색영장도 받아서 이거 한번 검토를 해봐야 되겠다.
 
▶김어준 : 드론도 띄워야 되고요.
 
◍이지은 : 네. 드론 띄워서.
 
▶김어준 : 저는 장비로 압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은정 : 맞습니다.
 
▶김어준 : 사람이 포클레인 오면 압도돼요.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포클레인 가야 됩니다.
 
◍이지은 : 어저께 그 특공대에서 연락이 와서 우리 장갑차 되게 좋은 거 있다, 렌코라고.
 
▶김어준 : 그러니까 (웃음) 장갑차도 들어가야 되고요.
 
◍이지은 : 장갑차.
 
▶김어준 : 포클레인 같은 거나 아니면 이거 들어 올리는 건 뭡니까? 그거?
 
▷류삼영 : 크레인.
 
◍이지은 : 크레인.
 
▶김어준 : 크레인 그런 것도, 그런 것도 가야 돼요. 안 쓰더라도.
 
▷류삼영 : 예. 맞습니다. 버스 들어내려면 크레인 없으면 안 돼요.
 
▶김어준 : 그런 것도 들어내고요. 필요하면 뚜껑도 들어내야 된다니까 집 뚜껑도.
 
◍이지은 : 집 뚜껑.
 
▶김어준 : 그 정도 각오를 하고 들어가야 돼요. 그쪽은 그 정도 각오를 하고 있다고.
 
▣김기표 : 어차피 기세 싸움이니까요. 그러니까 압도를 해야죠.
 
◍이지은 : 조금 다행인 거는 경호실 경호처에서 가장 화력이 센 데가 대테러 팀인데 거기에 707, 군 707과 경찰 특공대 20명 들어가 있는데 어저께 다 그,
 
▶김어준 : 복귀명령 했구나. 다행이다.
 
◍이지은 : 복귀명령 했다고. 다 빠졌다고 합니다.
 
▷류삼영 : 그럼 그 사람들 동원해서 요도 그렇게 하면 되겠다.
 
▶김어준 : 그 사람들을 다시 투입해요.
 
◍이지은 : 그렇죠. 네. 그 사람 그 사람들이 제일 잘 알 거니까.
 
▣김기표 : 그러네요.
 
▶김어준 : 그 사람들을 거꾸로 이쪽 체포조로 다시 투입해요.
 
◍이지은 : 그렇죠. 그렇죠.
 
▶김어준 : 그럴 수 있잖아요.
 
◉박은정 : 그렇게 하면 되죠.
 
▶김어준 : 그렇죠.
 
◍이지은 : 그 안에 분위기를 잘 아니까.
 
▣김기표 : 아이디어인데요.
 
▶김어준 : 명령하면 되지.
 
◉박은정 : 그리고 공수처 지금 이 무능함이 다 드러났고 의지박약이 드러났잖아요. 시간을 많이 줄 수가 없어요. 이번 주 내로 끝내야 됩니다.
 
▶김어준 : 언제 나옵니까? 이거?
 
◉박은정 : 영장 지금 어제 재청구해 가지고 오늘 중으로라도 발부가 되면,
 
▶김어준 : 오늘 중으로도 발부될 수 있어요?
 
◉박은정 : 금방 발부되죠. 왜냐하면 이거는 요건이 다 똑같기 때문에,
 
▣김기표 : 발부되죠. 오전 중으로 발부될 겁니다.
 
◉박은정 : 연장하는 취지이기 때문에.
 
▷류삼영 : 기한만 달라집니다.
 
▶김어준 : 연장할 필요가 있느냐 없느냐만 판단하면 되는 거구나.
 
▣김기표 : 방송 끝나면 바로 발부될 겁니다.
 
▶김어준 : 진짜?
 
▣김기표 : 네.
 
◉박은정 : 그래서 발부가 되면은 사실 공수처 오랜 시간 줄 수 없어요.
 
▶김어준 : 맞아요. 이번 주 내에.
 
◉박은정 : 이번 주 내로 끝내야 돼요. 몇 번을 더 주고 공수처 지금 받을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류삼영 : 그러니까 경찰한테 형식적인 권한을 줘버리면 이제 문제가 된다 해서 영장 주체가 바뀌는 문제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경찰이 현장 판단을 하고 해야지. 이걸 상황을 우리가 작전 계획으로 해가 이렇게, 이렇게 협의를 하지만 현장 상황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김어준 : 그렇죠.
 
▷류삼영 : 현장에서 경찰이 어떻게 조치할 수 있게 하는 그런 대폭적인 권한의 위임이 필요하다.
 
▣김기표 : 그렇죠. 이제 저는 이제 아무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공수처 검사가 안 가고 경찰이 다 집행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만에 하나, 만에 하나, 만에 하나 논란거리가 있다면 공수처 검사 뒤에 따라가고,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경찰이 문 열면 되는 거예요. 문 열고 가고 하면,
 
▶김어준 : 앞에. 앞에. 동원할 수 있는 장비가 뭐가 있어. 헬기 있죠. (웃음)
 
▣김기표 : 그다음에 현장 상황은 경찰이 알아서 다 판단하고 조치한다. 이렇게 대전제를 세우고 가면,
 
▷류삼영 : 경찰은 경험도 있고 위험을 감수할 그런 마음의 준비도 돼 있고, 의지와 능력이 있는데 의지와 능력이 없는 사람이 앞에 앉아 갖고는 중요한 결정을 해버리니까 지난번에 안 된 거지.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자, 그러면 그 부분 협의는 이제 한다고 치고 동원할 수 있는 장비가 뭐, 뭐 있습니까? (웃음)
 
◍이지은 : 그런데 이게 사실은 이제 포클레인 이런 것들 이제 경찰은 경찰 장비가 있거든요.
 
▶김어준 : 경찰만의 장비.
 
◍이지은 : 네. 그 장비.
 
▷류삼영 : 장비를 써야지.
 
◍이지은 : 장비를 써야지 이것저것 아무거나 쓰면 안 되거든요.
 
▶김어준 : 경찰 장비 뭐 있어요?
 
◍이지은 : 그러니까 경찰 장비가 이제 장갑차 이런 게 있는 거고요.
 
▶김어준 : 장갑차.
 
◍이지은 : 2층까지 올려가지고 바로 2층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다리차. 작전 사다리차 있고.
 
◉박은정 : 그러면 그게 그러면 사다리 같은 것도 필요한 게 그 버스로 막고 있기 때문에 버스를 이렇게 넘어가야 되는 상황인 것 같거든요.
 
▣김기표 : 버스는 들어내야 될 거고.
 
◍이지은 : 그건 이제 그 사다리차는, 네. 버스는 들어내고 그리고 하나 두 개 정도 들어내고 장갑차가 작전용 장갑차가 너무 좋은 게 옆에서 수류탄이 터져도 끄떡없는 차랍니다. 서울청에 두 대 있고, 인천 경기 한 대씩 있고 그래서 한 3~4 대 가서 쭉 가면 그냥 철조망이랑 싹 가서 갈 수 있습니다.
 
▷류삼영 : 장갑차는 좀 상징성이 너무 강렬해서,
 
▣김기표 : 그렇죠.
 
▷류삼영 : 이게 아마.
 
▶김어준 : 아니, 장갑차 들어가야 됩니다.
 
◍이지은 : 장갑차.
 
▷류삼영 : 상징성이 엄청난 상징성이 있고 실제적으로 효율성도 있고 그래요.
 
◍이지은 : 네. 효과가 굉장히 좋습니다.
 
▶김어준 : 장갑차가 그냥 가만히 서 있으면 돼요, 가 가지고.
 
◍이지은 : 쭉 들어가고.
 
▣김기표 : 근데 이제 이게 1차, 1차 집행에서 실패해서 사실은 이제 저쪽에 어떤 사기를 올려준 면이 좀 있거든요.
 
◍이지은 : 맞습니다.
 
▷류삼영 : 기세를 살렸죠.
 
▣김기표 : 그러니까 이번에는 정말 압도적으로 가야 아, 쟤네들이 이번에 정말 마음먹고 왔나 보다 이런 생각을 하도록 해야지.
 
▶김어준 : 장갑차 가야 되고, 헬기 가야 되고 또 뭐 있어요, 장비? 좋은 거 장비 많잖아요, 경찰에.
 
▷류삼영 : 일단 제일 중요한 게 경찰 버스를 닭장차라고 옛날에 그랬는데,
 
▶김어준 : 닭장차. (웃음)
 
▣김기표 : (웃음)
 
▷류삼영 : 버스로 해서 이 현장에서 아까 뜯어내는 사람들 바로바로 하는 걸 보여줘야 돼요.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류삼영 : 그래야 더 이상 제압이 없기 때문에 그게 반항이 없기 때문에 호송하는 차가 제일 앞장서서 담아야 됩니다.
 
▶김어준 : 그리고 그쪽에서도 계속 결사항전을 할 테니까 그 쉽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근데 이제 그럴수록 체력을 많이 쓸 거 아니에요. 이 경찰에서 신선한 체포조를 계속 갈아줘야 됩니다.
 
◍이지은 : 맞습니다. 맞습니다.
 
▶김어준 : 계속 갈아줘 가지고 12시간 지나면 체력적으로 소진돼서 탈진해요. 그러면 끝나는 거예요.
 
◍이지은 : 네. 그리고 어저께 이제 방송에서 계속 보여주시더라고요. 차량이 나가는 관저에서 차량이 나가는 모습 보여주시더라고요. 그게 아마도 경호 차량들이 몇 개가 나갔었는데 지금 6일 동안 그 안에 갇혀 있었잖아요. 생필품을 사러 가는 차들이거든요.
 
▶김어준 : 그럴 수도 있죠.
 
◍이지은 : 실제로 그 안에서 사람들이 이제 물이고 생필품이고를 사러 가면서 현타가 왔대요. 그 경호관들이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이런 얘기를 했다 그래요. 그래서 약간 굉장히 정신무장 잘 돼 있는 사람들 드리거든요.
 
▷류삼영 : 지금 관저에는,
 
◍이지은 : 약간 흔들리고 있는. 저 얘기 좀 계속할게요. 저 잠깐 아직 중요한 얘기 안 했어. 잠깐 흔들리고 있거든요. 지금 흔들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체포영장 집행할 때 선무 방송을 하는 게 중요하겠다.
 
▶김어준 : 선무 방송. (웃음) 제가 어제 말했잖아요. 심리전 해야 된다고.
 
◍이지은 : 그래요? 네. 심리전을 해야 되겠다.
 
◉박은정 : 심리전이 필요하겠다.
 
◍이지은 : 그래서,
 
▶김어준 :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는 여러분.
 
◍이지은 : 네. 여러분들 가족 생각하셔라. 지금 그 안에서는 굉장히 초강경파 몇 명이 주도하고 있어서,
 
▶김어준 :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이지은 : 거기서 뭐라고 할 수 없는 분위기래요. 근데 마음들은 다 흔들리고 있어서.
 
◉박은정 : 그 문자를, 문자를 보낼 필요가 있어요. 이것이 중대한 범죄이고.
 
▷류삼영 : 맞아요.
 
◉박은정 : 특수공무집행방해가 형법상 어떤 정도의 범죄이고 이것이 실형을 선고할 수 있다. 그런 문자를 계속해서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김어준 : 그것도 하고,
 
▷류삼영 : 본인도 중요하지만 가족들한테.
 
◍이지은 : 거기서 방송하면서 가족들에게도 가족들을 생각을 해라.
 
◉박은정 : 가족들에게도.
 
◍이지은 : 그래서 여러분들 여기서.
 
▶김어준 : 최대한 피해가 없어야 되니까 가족들도, 경찰 잘하는 거 있지 않습니까? 가족들 데려와 가지고 얘야 빨리 나와라 이것도 하고요. 그거 흔들어둬야 돼요.
 
◍이지은 : 네. 그러니까 심리전이 필요하다.
 
▣김기표 : 실제 그렇기도 하고 저 같은 경우도 이제 어디 이렇게 얘기할 기회가 있으면 꼭 그 얘기를 하거든요. 이제 공무집행방해에 대해서 연금 같은 경우도 반으로 날아가고 이런 우려가 있다는 것을 사실 정확히 얘기를 해줘야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게 꼭 문자도 좋지만 이렇게 가서 얘기하시는 분들이 정말 큰일 나는 일이다 이렇게 얘기를.
 
▷류삼영 : 그게 지금 제일 중요한 거는 수뇌부에 한 네다섯 명이 이제 그걸 주도를 하고 사실상 옛날로 치면 후퇴를 하고 싶은데,
 
▣김기표 : 그렇죠.
 
▷류삼영 : 뒤에서 후퇴 못하게 총을 겨누고 있는 그런 사람들이 그 경호처장 차장, 본부장, 부장들이니까 그 사람들을 빠른 시간 내에 이제 분리를 시키는 게 너무 중요할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렇죠. 그러고 나서 만약에 경호처장, 차장, 처장, 본부장,
 
▷류삼영 : 부장.
 
▶김어준 : 가족부장 4명이 체포됐으면 바로 방송으로 알리는 거죠.
 
▷류삼영 : 그렇죠.
 
▶김어준 : 네 사람은 체포됐습니다. 여러분 이제 안전한 곳으로 귀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나서 해체하고 들어가도 끝나지를 않아요. 그 안에,
 
◍이지은 : 그렇습니다.
 
◉박은정 : 그 안에 대통령실 직원들이라든가 굉장히 결사 옹위하고 있는 직원들이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검찰 수사관 출신들부터 시작해서 거기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진압을 해야 되는 거죠.
 
▶김어준 : 거기도 그렇고 그러고 나서도 끝나지 않아요. 어디 숨어 있을지 몰라요.
 
◍이지은 : 맞습니다. 수색을 해야 됩니다.
 
▶김어준 : 2박 3일 계획하고 들어가야 된다니까요. 어딘가에 들어가서 이틀 동안 안 나올 수도 있어요. 진짜로.
 
▷류삼영 : 그 어딘가 중에 하나가 벙커라고 그거는 문을 잠그면 48시간 동안 산소가 공급이 되고
 
▶김어준 : 그러니까 빨리 들어가야 돼요. 이 영장 나오면 작전 세우고 빨리 들어가서.
 
◉박은정 : 보통은 저희가 체포영장이든 구속영장이든 청구를 하잖아요, 검찰에서. 그러면 경찰도 마찬가지겠지만 나오기 전에 다 작전을 짜요.
 
▷류삼영 : 네. 준비돼 있을 거예요.
 
◉박은정 : 그래서 나오자마자 바로 치거든요.
 
▣김기표 : 바로 들어가죠.
 
◉박은정 : 근데 지금 공수처가 이거 영장 나오고 3일이나 지나가지고.
 
▶김어준 : 한 번 하고 끝났잖아요. 이게 뭐야.
 
◉박은정 : 한 번하고 끝났다는 거는 이거는 정말 이게 잘못한 거고.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그리고 이 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은 받았기 때문에 이 영장의 주체가 공수처이기 때문에 이 영장 집행 과정에서 공수처가 제대로 적법 절차 부분을 또 충분히 확보를 하고 그런 것까지 짜가지고 지금 이번에는 정말 한 번에 들어가서 성공을 해야 된다.
 
▶김어준 : 법적으로 단수 단전하는 게 법적으로 어떻게 됩니까?
 
◉박은정 : 아직 대통령이고 직무가 정지되어 있긴 하지만 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저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단수 단전은 안 된다.
 
▣김기표 : 단수 단전은 없습니다.
 
◉박은정 : 네. 그런데 이게 그 대통령이긴 하지만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잖아요. 그러면은 안보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은 통신비밀보호법상 긴급통신제한조치 이런 것 이 가능한 거를 검토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이 인터넷이나 이런, 이런 부분 통신을 끊을 수가 있는 이런 법적 근거는 있어서,
 
▶김어준 : 인터넷을 끊을 수 있다. 전화 통신.
 
◍이지은 : 그리고,
 
◉박은정 : 유튜브 좀 그만 보게 했으면 좋겠다.
 
▶김어준 : 그것도 맞아요. (웃음)
 
◍이지은 : 그게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하지 않나요.
 
◉박은정 : 그러니까 그 통비법이나 뭐 이런 거를 보면 이게 국가 안보라든가 뭐 이런 여러 가지 요건상 내란 수괴 자체가 굉장히 중대 범죄이기 때문에 저는 그것이 또 검토는 해볼 수 있겠다.
 
▣김기표 : 실시간 위치 추적은 당연히 체포영장을 받으면 그건 할 수 있죠.
 
◉박은정 : 할 수 있죠.
 
▷류삼영 : 이번에 경찰이 이례적으로,
 
◍이지은 : 위치를 확인했다고 하는 게.
 
▷류삼영 : 윤석열의 소재를 파악했다 이런 표현을 썼어요.
 
◍이지은 : 저는 사실 근데 여기서 이걸 더 얘기하는 게 약간 위험할 수 있을 것 같아가지고.
 
▶김어준 : 거기 관저에 없다는 걸 알았다는 얘기인 건지. 관저에 있다는 걸 알았다는 얘기인 건지.
 
▷류삼영 : 관저에 있으니까 거기에 지금 압수수색을 계속하는 게,
 
▣김기표 : 근데 사실은 윤석열 입장에서는 관저 안에 있는 게 제일 안전하겠죠.
 
▶김어준 : 통상은 그렇죠.
 
▣김기표 : 그렇죠. 밖으로 나가면 동선이 아무래도 파괴될 수밖에 없고 이제 보는 눈도 있고 뭐 무리가 그렇게 또 대통령이니까 적어도 몇 명 붙을 것 아니에요.
 
◍이지은 : 네. 맞습니다.
 
▣김기표 : 그럼 밖은 훨씬 위험하죠. 그러니까 그 안에서,
 
▶김어준 : 그게 상식적인 판단인데.
 
▷류삼영 : 안에서, 안에서 아까 같이 벙커 안에서.
 
▣김기표 : 그렇죠. 벙커 이런 데.
 
▷류삼영 : 절대적으로 자기 신분을 보장할 수 있는, 신병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김기표 : 관사가 여럿 있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국방부 장관 관사가 원래 있던 그런 데 거기에 이렇게 숨으면 사실은 찾기 좀 쉽지 않을 수 있어서.
 
▷류삼영 : 아까 제작진이 보여주던데 어제부터 해서 그 무슨 공관, 무슨 공관 주변에 있는 공관들 간에 이사하는 그런 모습이 보였다.
 
▶김어준 : 예. 맞아요.
 
▷류삼영 :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김어준 : 저희가 지금 거기 근처에 고급 호텔을 금방 안 될 줄 알고 일주일 해 놨거든요. 돈이 많이 나가고 있어요. (웃음) 빨리, 빨리 영장을 집행해야지. 거덜 나겠어요, 저희도. 그래서 억울해가지고 그 침대에서 괜히 잡니다. 10분이라도.
 
▷김기표, 이지은 : (웃음)
 
▶김어준 : 지금 대기 타고 있어요, 다.
 
▷류삼영 : 아, 저기 저 나오는데 저게 저,
 
◍이지은 : 어저께 나오는 장면이죠.
 
▷류삼영 : 저게 이제 어제 나오는 장면.
 
◍이지은 : 근데 이제 저기에서,
 
▶김어준 : 저 영상 좀 띄워봐 주세요. 지금 나오는 장면.
 
◍이지은 : 저게 어저께 퇴근 장면인데.
 
◉박은정 : 저건 퇴근 차량 같고요.
 
▣김기표 : 퇴근일 것 같기도 하고. 퇴근 차량 같습니다.
 
▶김어준 : 지금 화면에 안 나오고 있어요.
 
◍이지은 : 그러니까 저는 저걸 보면서 느꼈던 게 저때 영장이 집행이 안 된다는 사실을 이미 저 안에서는 알고 있었다는 거잖아요.
 
▶김어준 : 알고 있었죠.
 
◍이지은 : 차벽을 다 풀고 차량들이 나오고 있는데. 아, 그래서 이거 지금 비밀이어야 할 게 없구나. 지금 다 나가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
 
▶김어준 : 그들, 그들이 이게 친위 쿠데타잖아요. 그 주요 자리에 여전히 그 사람들이 있어요. 주요 관직에.
 
◍이지은 : 맞습니다. 공수처든 어디든.
 
▶김어준 : 그래서 저희가 계속 찍고 있거든요, 그래서. 24시간 찍고 있어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김기표 : 그래도 이제 이번에 이제 만약에 다시 하게 되면 적어도 공수처가 체포영장에 응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고, 그다음에 현장에서의 이원적 컨트롤타워를 좀 이렇게 타파해야 되는, 타개해야 되는 문제를 이미 알게 됐고. 그래서 훨씬 더 압도적 화력을 가져가야 되는 것도 알겠네요. 그래서 좀,
 
▷류삼영 : 아니, 근데 우리만 그런 게 아니고 저쪽도 학습효과가 똑같이 있는 거고. 저쪽은 한 번 이겨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김기표 : 그렇죠. 그렇죠.
 
▶김어준 : 이번에는 그쪽의 예상을 뛰어넘어버려야 돼요.
 
▷류삼영 : 그렇습니다. 압도적으로.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이번에는 공수처가 예상을 못해서 당한 거라면 이번에는 경호처가 예상을 못할 정도의 숫자를 투입해야 돼요. 500명은 오겠지? 2,000명 넣어야 됩니다.
 
▷류삼영 : 더 가야 됩니다.
 
▶김어준 : (웃음) 2,000명 받고 더.
 
▷류삼영 : 왜냐하면 딴 데 가서 물어보던데 지금 그 안에도 밖에 있는 상황을 하기 위해서 2,700명을 지금 배치를 한 적이 있거든요, 지난번에. 왜냐하면 나올 때가 또 문제예요.
 
▶김어준 : 그렇죠.
 
▷류삼영 : 체포됐다는 소식이 있고 나온다 하면 결집이 되고 격앙이 돼 있는 이런 시위대를 자제하기 위해서 실제 작전에 필요한 인원 못지않게 관리하는 인원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죠.
 
▶김어준 : 그렇죠. 그러면 그 현장을 정리하는 2,700명 말고 투입되는,
 
▷류삼영 : 그러니까 그게 한 2,000명 돼야 되고.
 
▶김어준 : 체포 투입되는 사람들만 2,000명.
 
▣김기표 : 정 안 되면 헬기도 투입해서 체포를 해서 헬기로도 데려올 수 있게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김어준 : 헬기 되나요?
 
◉박은정 : 일단은 경호처 지금 최대 가동할 수 있는 인원이 500명이라는 거 아닙니까?
 
◍이지은 : 네. 최대 500명입니다.
 
◉박은정 : 그러면 그 500을 압도해야 되는 거죠, 사실은.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왜냐하면 대통령실 직원도 그 안에 얼마나 있을지 모르고 하기 때문에.
 
▷류삼영 : 소집을 다 하는 거 같고. 바리케이드도 단단하게 치고 하는 거 보니까 준비를 단단히 하니까 그거보다 더 압도할 수 있어야 되니까 그 철망을 뭐 절단기로 자르는 것은 좀 약해보이고, 아까 말했듯이,
 
◍이지은 : 장갑차로 미는.
 
▶김어준 : 아, 밀어야죠.
 
▷류삼영 : 장갑차로 다 미는 그런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야 됩니다.
 
▣김기표 : 그래서 어제 그 경찰이 이제 2차 집행 시에 경호처에서 막으면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선언을 했잖아요. 그것이 기사가 많이 됐고. 그것도 사실 압도적인 화력에 하나 들어가는 거죠.
 
▷류삼영 : 맞습니다.
 
▣김기표 : 이미 경호처 직원들도 그걸 인식했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것도 아주 잘했다, 어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경찰 특공대 들어가고 장갑차 들어가고 뭐 그 사다리차도 있다면서요. 그거 타고 넘어갈 수 있는 사다리차도 들어가고, 포클레인 불어가지고 버스 다 끌어내고 필요하면 집 뚜껑 열 생각해야 된다니까요, 진짜로.
 
▷류삼영 : 제일 압도적인 화력은 최상목 권한대행이,
 
▣김기표 : 한마디 하는 거죠.
 
▷류삼영 : 한마디 하는 건데 그거는,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그건 기대하지 마세요.
 
◉박은정 : 아니, 근데 최상목 권한대행은 지금 이번 경호처에 대해서 군경한테 지원해주라고 했다는 거 아닙니까?
 
▷류삼영 : 거꾸로.
 
▶김어준 : 거꾸로.
 
◉박은정 : 그러면 이 최상목 대행 그 자체가 직권남용으로 의심받을 수 있는 거예요.
 
▶김어준 : 그렇죠. 체포영장을 지금 방해하고 있어요.
 
▷류삼영 : 그래서 우리 당에서는 그걸 2차 내란이라고 그렇게 또 이야기를 표현합니다.
 
◉박은정 : 맞습니다. 제2차 내란 맞아요. 그래서 최상목 대행에 대해서는 정말 책임을 물어야 돼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지은 : 전혀 저는 믿지 않습니다. 뭘 할 거라고 전혀 생각을 안 하고.
 
◉박은정 : 같이 방해 행위를 하려고 했던 거예요, 사실은.
 
▶김어준 : 자, 그러면 이 체포영장 두 번째는 빠르면 오늘이라도 나올 수 있다는 거네요?
 
◉박은정 : 그렇죠.
 
▣김기표 : 영장은 아마 곧 나올 겁니다.
 
▷류삼영 : 영장은 나오고 있고.
 
▶김어준 : 꼭 일주일 상간입니까? 그게 정해져 있는 건 아니죠?
 
◉박은정 : 7일을, 아마 보통적으로는 7일이거든요.
 
▷류삼영 : 아니, 아니요. 기간은 그 유동성이 있기 때문에,
 
▶김어준 : 이번에는 7일 넘게 줄 수도 있는 거예요?
 
◉박은정 : 아니, 그러니까 그렇게 줄 수도 있는데 그렇게 얼마나 며칠을 청구를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공수처가 얘기를 안 해줘서. 근데 저는 길게 못 준다. 우리가 공수처에 이번 주 내로 끝내라고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 기한하고 상관없이.
 
◍이지은 :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은정 : 그리고 제대로 못하면 저는 공수처에 대해서 그 존폐를 걸고 해야 되고 이 사건 공수처가 할 능력이 없다 선언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지은 : 저는 7일이 짧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박은정 : 짧지 않아요.
 
◍이지은 : 마음만 먹고 의지만 있고 전략만 있으면,
 
▶김어준 : 그렇죠.
 
◍이지은 : 3~4일이면 됩니다.
 
▷류삼영 : 오히려 길면 마음이 더 늘어지기 때문에.
 
▣김기표 : 제가 그 말씀드립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7일로 보통 하는데 아마 공수처는 좀 더 달라고 했을 거예요. 그런데 저는 일주일 정도 하는 게 오히려 좋다. 왜냐하면 말씀하셨듯이,
 
▶김어준 : 긴장감 가지고.
 
▣김기표 : 긴장감이 떨어짐이 있죠.
 
▷류삼영 : 맞습니다.
 
◉박은정 : 지금 내란 수괴,
 
▷류삼영 : 저도 한 달 주면,
 
▣김기표 : 그렇죠.
 
▷류삼영 : 마음이 늘어져서 국민들만 괴로워.
 
◉박은정 : 절대 안 됩니다.
 
◍이지은 : 그리고 호텔비가 너무 많이 나가지 않습니까.
 
▶김어준 : (웃음)
 
◉박은정 : 내란 수괴 지금 피의자예요, 지금 내란의.
 
▶김어준 : 호텔 진짜 비싸거든요, 요새.
 
◉박은정 : 내란 수괴 피의자를 안 잡으니까 내란이 진압이 안 되고 내란 동조 세력이 점점 늘어가고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나경원부터 생각해서 40명이 거기 가가지고 동조, 지금 체포영장을 막겠다는 이런 퍼포먼스 보이고 눈도장 찍고 오고.
 
▶김어준 : 자.
 
◍이지은 : 저는 막는 거 너무 좋아요.
 
◉박은정 : 이게 문제가 있는 거예요.
 
▶김어준 : 국회의원도 현장에서 체포를 막으면 현장 체포할 수 있죠.
 
◍이지은 : 현행범 체포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죠.
 
▣김기표 : 당연히 할 수 있죠.
 
◉박은정 : 왜냐하면 현행범에 대해서는 불체포특권이 적용되지 않아요.
 
▶김어준 : 아, 그래요?
 
◉박은정 : 네. 다 잡아올 수 있습니다.
 
◍이지은 : 맞습니다. 그 자리에서,
 
▶김어준 : 아, 꼭 왔으면 좋겠네.
 
◍이지은 : 그래서 그 자리에서 다 체포를 한 다음에 그다음에 거부권 재의결을 하면 됩니다.
 
▶김어준 : (웃음)
 
◉박은정 : 다 잡아와야 됩니다.
 
◍이지은 : 그러면 출석 인원의 3분의 2가 찬성하면 되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44명이 빠진 겁니다.
 
▶김어준 : (웃음)
 
◉박은정 : 그러니까 국회의원이 국회의원 자기를 걸고 거기 가야 되는 거예요, 이 체포를 막으려면.
 
▣김기표 : 아마 그러면 안 되겠네요. 어제 막 그런 얘기가 돌았었는데.
 
▶김어준 : 왜 안 오냐고 막 해야 되겠다, 의리도 없이. 44명 명단 있거든요.
 
◉박은정 : 네.
 
▶김어준 : 44명 다시 오라고 해야 되겠다.
 
◉박은정 : 다시 오면 다 잡아서 현행범 체포해서 그 위법 처리해야 돼요, 사실은.
 
▣김기표 : 사실 엄벌해야 됩니다.
 
▶김어준 : 자, 단전, 단수 얘기 많은데 단전단수는 안 된다고 합니다.
 
◍이지은 : 어렵습니다.
 
▶김어준 : 안 되고. 그다음에 헬기. 경찰 헬기는,
 
◍이지은 : 사실은 헬기를 쓸 수는 있습니다만 제가 헬기를 얘기를 안 하는 게 헬기는 위력 과시용은 괜찮은데 이게 날씨, 오늘도 눈 온다고 했잖아요. 날씨와 지형지물에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고.
 
▶김어준 : 그러면 날씨 좋은 날 띄우세요.
 
◍이지은 : 그럴까요?
 
▶김어준 : (웃음)
 
◍이지은 :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박은정 : 헬기가 주는 비주얼이 있어요.
 
▷류삼영 : 헬기가 오는 그 자체가.
 
▶김어준 : 소리.
 
◍이지은 : 네. 위력 과시. 소리. 위력 과시.
 
▷류삼영 : 소리가 이게 위력 과시가. 우리도 그날, 그날 쿠데타 하는 날 헬기 소리에 흥분이 좀 됐죠.
 
▣김기표 : 맞습니다. 맞습니다.
 
▶김어준 : 헬기 다시 들려줘야 돼요, 그쪽에다.
 
◍이지은 : 그리고 바람. 바람이 엄청나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헬기가 착륙하라는 게 아니고 그 위에서 호버링이라고 하죠. 소리 막 하면서 그때 경찰 특공대도 들어가고 포클레인 끌려 나가고 장갑차 들어오고 정신없게 만들어야 돼요.
 
◍이지은 : 정신없이 만들어서.
 
▶김어준 : 그래서 네 명씩. 한 명을 네 명씩 붙어서 다리 들고 끌고 나가고.
 
◍이지은 : 네. 하면서 여러분 가족들을 생각하셔야 됩니다. 방송하고.
 
▶김어준 : 그렇죠. 선보 방송하고, 동시다발로.
 
▷류삼영 : 지금 이거 체포 작전에 동원되는 거를 윤석열이 계엄할 때 국회에 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뒤집으면 딱 되는 겁니다.
 
▶김어준 : 맞아요. (웃음)
 
▷류삼영 : 총을 쏴서라도 하고 도끼로 문을 부수어서라도 하고 4인 1조로 끄집어내라. 이런 이야기를 그대로 지금 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그런 지시예요.
 
▶김어준 : (웃음) 진짜.
 
◉박은정 : 이번 주 내로 해야 됩니다.
 
▶김어준 : 이번 주 내로. 체포영장 오면 하루 이틀 작전 세우고 그다음에 나머지 5일, 만약에 일주일짜리면,
 
◉박은정 : 아니요. 지금 작전을 세워야죠.
 
▶김어준 : 아, 세우고 있겠죠.
 
▷류삼영 : 지금 세우고 있을 거예요.
 
◉박은정 : 네. 지금 나오기 전에 발부되면 바로 칠 수 있도록.
 
▶김어준 : 경찰은 막 세우고 있겠죠, 이미. 이번에는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김기표 : 그래서 이번에는 이제 1차, 2차가 아니고 들어가서 2박 3일이든 3박 4일이든 될 때까지 기다려야 됩니다.
 
◍이지은 : 맞습니다.
 
▷류삼영 : 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경찰 특공대든 경찰 들어가고 나면 밖에서 문을 잠가버리는 거예요.
 
▶김어준 : 밖에서. (웃음)
 
▣김기표 : 오늘 우리 의논한 거 정리해서 줘야 되겠는데.
 
▷류삼영 : 체포할 때까지는 못 나온다.
 
◍이지은 : 아니, 출입 통제를 경찰이 해야 돼요.
 
▶김어준 : 그렇지.
 
◍이지은 : 출입 통제를 경찰이 해야 돼요.
 
▶김어준 : 출입 통제를 경찰이 해야죠.
 
◍이지은 : 왜냐하면 지금 바깥에 대통령실에 있는 경호 인력들이 다 지금 들어가려고 할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앞에서 막아야 돼요.
 
▷류삼영 : 그 윤석열이도 못 들어가게 막아야 되고 하는 게 그 경찰이 출입을 확보한 지점에 대한 출입 통제를 해야 됩니다.
 
▶김어준 : 장갑차로 해야 됩니다.
 
◍이지은 : 장갑차. 렌코라고. 아주 훌륭한 장갑차가 있습니다.
 
▶김어준 : 경찰에 그동안 세금 들어간 거 여기에서 다 뽑아야 돼요.
 
◍이지은 : 그렇죠.
 
◉박은정 : 경찰도 이번에 왜냐하면 지금 검경 그 검찰개혁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럼 수사권, 그다음에 체포영장 집행 이거에 대해서 국민들께 그 실력을 보여주고 신뢰를 얻어야 되거든요. 명운을 걸어야 돼요.
 
▶김어준 : 맞아요.
 
▷류삼영 : 그거 얻는 것도 있지만 우리가 지은 죄를 씻기 위해서라도 내란에 반란에 우리가 지금 공모한 형태로 이렇게 돼 있기 때문에.
 
◉박은정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경찰청장하고 경찰, 서울경찰청장이 지금 잡혀갔지 않습니까?
 
▷류삼영 : 네. 그러니까 그런 거는 국민한테 씻을 수 없는 죄이기 때문에 이거는 목숨을 걸어놓고 이번 작전을 성공을 해서 국민들한테 과거의 잘못은 이렇게 용서를 받는 그런 거지. 우리가 뭐 더 얻는 것보다는 과거의 잘못을 용서받는 차원에서라도 여기에 명운을 걸고 투입을 해야 됩니다.
 
▶김어준 : 저는 경찰은 이미 이 100% 에너지가 차 있을 거라고 봐요. 체포영장 다시 오기만 해봐라.
 
◍이지은 : 그럴 거 같아요. 왜냐하면 저만 하더라도 이걸 봤을 때 아, 이거 이렇게 진입하면 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는 이제 기동대장을 했었고 그다음에 이제 서울에 있으면서 진입 작전에 되게 투입이 많이 됐어서 이제 아는데 저보다 경비 전문가들이 훨씬 많거든요. 이걸 보면서 아, 이거 이렇게 하면 되는데 저렇게 하면 되는데, 라고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사람 굉장히 많을 겁니다.
 
▶김어준 : 그리고 자존심이 엄청 상했다고 하더라고 경찰들이.
 
◍이지은 : 그렇죠.
 
▶김어준 : 할 수 있는데.
 
◍이지은 : 할 수 있는데 거기에서 돌아 나왔을 때 형사라면 굉장한 자존심이 상했을 겁니다.
 
▣김기표 : 칼을 뺐는데 빼지 않았으면 모르겠는데 칼을 뺐는데 안 됐으니까.
 
◉박은정 : 오늘 법사위에 이제 공수처장이 나올 텐데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오면 도대체 그 왜 복귀했는지 5시간 만에 그걸 좀 집중적으로 알아봐야 될 거 같아요. 그런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한 거 아니에요.
 
◍이지은 : 그렇죠.
 
▷류삼영 : 뭐 총 이야기하는데 총.
 
◉박은정 : 근데 정말 총에 대해서 얘기가 있었는지 그걸 좀 밝혀야 될 거 같아요. 그래서 경호처가 더 이상 그 화기와 관련해가지고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도록 경고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아니, 총을 만약에 원래 개인 화기가 있는 조직이잖아요.
 
◍이지은 : 가지고 다니는. 그럼요.
 
▶김어준 : 그러면 여기서는 기관총을 처음부터 들고 가는 거죠. 우리 이렇게 큰 거 있는데? (웃음)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장갑차도 보여주고.
 
◍이지은 : 네.
 
▶김어준 : 그냥 압도해야 돼요, 모든 걸.
 
▷류삼영 : 방탄복을 입고, 겁이 나면 전부 다 방탄복을 입고 딱 쓰고 들어가면 됩니다.
 
◍이지은 : 특공대는 원래 기본 장착입니다.
 
▶김어준 : 스와트 팀 투입하고 쟤들한테 총 쏴서 될 일이 아닌데? 이런 장면을 보여줘야 돼요, 다.
 
▣김기표 : 총 쏴서 될 일이 아니고 내가 죽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해야죠.
 
▶김어준 : 다 압도해야 돼요, 다 모조리. 그냥 검사, 공수처 검사 몇 명 와가지고 이 종이쪼가리 들고 올 거라고 생각하면 안 돼. 그런 생각을 버리게. 무시무시한 장면을 보여줘야 된다고 봅니다, 무시무시한 장면.
 
◍이지은 : 맞습니다.
 
▷류삼영 : 그 장면도 이번에 그 쿠데타 할 때 왔어요. 야간투시경까지 쓰고 완전 중무장한 군인들이 왔듯이,
 
◉박은정 : 맞습니다.
 
▷류삼영 : 우리도 똑같이 이제,
 
▶김어준 : 그렇죠. 밤에는,
 
▷류삼영 : 그러니까 모든 답은 쿠데타 할 때 했던 복장, 아, 그 지휘명령 거꾸로 하면 딱 되는 거예요.
 
◉박은정 : 저희가 그날 내란의 밤에 국회에서 단전, 단수를 예상을 했었어요. 왜냐하면 투시경을 끼고 와가지고.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이거는 전기가 끊어진다. 그러면 이 깜깜한 데서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그것도 있었거든요. 마찬가지로 해야 됩니다.
 
▶김어준 :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해놓고 여러분들 내일로 딴 데 가지 마시고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
 
◉박은정 : 체포될 때까지.
 
▶김어준 : 체포될 때까지. 끝장 볼 때까지.
 
◍이지은 : 작전 회의는 계속된다.
 
▶김어준 :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류삼영, 이지은, 박은정 : 감사합니다.
 
▣김기표 : 수고하셨습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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