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폭동 가담자 58명 구속…대선 때 '윤석열 채널' 출연자도 포함
입력 2025.01.22 19:45 김안수 기자 JTBC
[앵커]
법원 폭동 사태를 벌인 극렬 지지자 가운데 지금까지 58명이 구속됐습니다. 여기엔 윤 대통령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했던 유튜버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영상을 바탕으로 도망간 폭동 가담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모두 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버 '젊은시각'이 오늘(22일) 오후 올린 글입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치소로 이동한다" 는 내용입니다.
이 유튜버는 지난 19일 새벽, 서울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폭동에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2021년 9월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 유튜브채널에도 출연했던 윤 대통령 지지자이기도 합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 해당 유튜버를 포함해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 5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어제 구속된 2명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구속된 가담자는 58명입니다.
경찰은 유튜브 영상뿐 아니라 법원 안팎 CCTV 등을 모두 분석해 폭동 가담자를 계속 찾고 있습니다.
판사 집무실 문을 발로 차고 다닌 또 다른 유튜버 이모 씨 등은 내일 추가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습니다.
이씨는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를 추종하는 인물입니다.
그의 유튜브 채널엔 전 씨에 대한 영상들로 가득합니다.
어제 자수한 2명도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폭동 가담자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폭행, 공동주거침입 등입니다.
경찰은 구속된 피의자들을 추가로 조사해 소요죄 등 처벌 수위가 높은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일선 법원 판사들인 모인 전국법관대표회의도 입장문을 내고 "사법부의 기능을 침해하고 헌법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의 법관들은 어떤 위협에도 흔들림 없이 공정한 재판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고난극복TV' '젊은시각' '김사랑 시인']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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