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2vskezcd  (인터뷰 전문)
 
김태효, 외교 담당 차장이 HID 북파공작부대 방문… 왜? 
‘39년 군 생활’ 육군 대장도 못 간 비밀부대…내란 관련성은?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5/01/09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3공장] 
 
1:43:00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영상 재생> 지난 1월 8일, 국회 운영위원회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믿을만한 제보에 의하면은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이 강원권에 있는 북파공작 HID 부대를, 방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2023년도에 방문을 했었는데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때 원래는 대통령 윤석열도 같이 가려고 했는데, 대통령은 취소되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간 겁니다. 가서 HID 부대원들의 훈련 모습도 자세히 체크를 했습니다. 김태효 1차장은 외교를 담당하는 차장인데 왜 여기를 간 것인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김어준 : 김병주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병주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그사이 체포 정국에서 이제 그리고 이 국조 준비하시느라고 바쁘셔가지고 저희가 못 모셨는데. 어제 운영위에 나오셔 가지고 폭탄 하나를 터뜨리셨어요. 김태효 1차장은 도대체 뭐했을까, 다들 궁금해했었는데. 그저께 블링컨 왔을 때, 나왔던 사실이 그 계엄 해제된 이후에 미 대사하고 통화하면서 계엄의 정당성을 계속 피력했다고 하거든요. 계엄 이후에도, 계엄 해제 이후에도, 그게 처음 드러난 김태효 차장의 이 행보인데 이거는 1년 전이네요. 계엄
 
▷김병주 : 네,
 
▶김어준 : 근데 김태효 차장 외교 담당인데 북파 공작원 부대를 갔다고
 
▷김병주 : 네. 그러니까 제보받기로는 2023년 6월 1일날 이제 김태효 1차장이 강원도에 있는 고성 속초 그 지역인데, 그 지역에 있는 부대를 방문을 해서 오랫동안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브리핑도 받고 북파 공작원들의 훈련하는 모습도 일일이 체크를 하고 갔다는 거예요. 그런데 더 그때 체크를 해보니까 원래 대통령이 오려고 했는데, 취소가 되고 김태효 1차장이 왔다.
 
▶김어준 : 대통령이 오려고 했다는 것은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방문이죠.
 
▷김병주 : 그렇죠. 의중이 그러면
 
▶김어준 : 이거는 비밀부대 아닙니까?
 
▷김병주 : 당연하죠. 여기는 저도 39년 동안 군 생활을 했지마는 육군 대장으로 전역했었는데도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갔어요. 허락이 안 나서.
 
▶김어준 : 허락이 안 나서?
 
▷김병주 : 네네.
 
▶김어준 : 4성 장군인데도 거기는 비밀부대니까 오실 일이 없습니다.
 
▷김병주 : 왜냐하면 군에서는 업무 관련자만 비밀이나 비밀부대를 보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정보계 선에 있는 사람들 저기 통제하는 부대장, 정보사령관, 정보본부장, 합참 의장, 이런 라인은 갈 수 있는데 그 라인에 안 있는 사람은 업무와 관련성이 없잖아요. 고도의 비밀을 요 하니까
 
▶김어준 : 그 정도로 비밀부대인데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외교 담당 1차관이 거기를 왜 가냐? 이거죠.
 
▷김병주 : 그렇죠. 안보실에서 보면 1차장은 외교를 담당하고 2차장이 군을 담당하거든요. 그런데 김태호는 1차장으로서 외교를 담당하는데 왜 갔느냐?
 
▶김어준 : 가서 뭐 했답니까?
 
▷김병주 : 가서 이제 브리핑을 받고 거기에 북파 공작원들의 훈련하는 모습을 세부적으로 체크를 했다 그래요. 거기 가면은 북한처럼 모형을 다 만들어 놓고 실제 북한에 침투해서 하는 전술들을 그대로 다 훈련하는데 그걸
 
▶김어준 : 북한침투 훈련을 자기가 볼 일이 뭐가 있어요?
 
▷김병주 : 그래서 저는 그 당시 제보를 받았을 때 북풍 공작을 하려고 하겠구나. 왜냐하면 대통령이 가려고 했고, 안보실 1차장 정도가 가면은 그 부대에서도 대단히 이상하게 생각했다는 거예요. 지금까지 한 이렇게 온 적이 없었는데
 
▶김어준 : 이상하죠. 한 번도. 한 번도 대통령이나 안보실이 온 적이 없었는데
 
▷김병주 : 그럼, 혹시 북쪽에 대한 공작을 하려고 하나, 뭐 이런 걸 생각할 수 있잖아요. 저도 이거 오래전에 제보를 받을 당시는 북풍 공작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
 
▶김어준 : 아, 이 계엄 이전에 이미 받은 제보군요.
 
▷김병주 : 네네. 그렇죠.
 
▶김어준 : 이상하긴 이상하다. 하지만 북풍을 일으키려고 하느냐, 이렇게 의심하셨는데.
 
▷김병주 : 이때가 2023년 6월 1일. 이때가 언제인가 하면은 22년 말까지 윤석열 지지도가 올라갔다가, 이제 막 추락할 때였고. 그리고 총선을 앞두고 있을 때예요. 저도 그때 지방에 가서 이제 총선 준비를 하고 할 때였거든요. 그러면 저는 그때 총선 전후해서 북풍 공작을 하려고 하나?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 그런 의혹을 갖긴 했지만, 이거 하나로 하면 또 음모론에 시달릴 거 아니에요. 그랬는데 이번에 비상계엄이 나면서부터 그게 그때부터 시작이 된 거 아닌가? 라고 해서 여러 가지를, 체크를 해 봤고요.
 
▶김어준 : 그런 것 같은데요?
 
▷김병주 : 그래서 이거를 사실은 어제 운영위에서 김태효 1차장 나오면 질의를 해서 파헤쳐 보려 했는데 불출석을 한 겁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에 대해서
 
▶김어준 : 격려 방문이라고 언론에서는 보도를 했더라고요.
 
▷김병주 : 네. 정보 관계자와 격려 방문했다고 하는데 정보 관계자와 왜 갑니까? 김태효 1차장이 오니까 당연히 정보사령부에서 누구 올 거고, 합참 또 정보본부에서 하고 같이 해야 되잖아요.
 
▶김어준 : 자기가 거기를 왜 격리해요?
 
▷김병주 : 그러니까요. 거기는 비밀부대라서 격려할 수 있는 그런 차원이 아닌데 왜 갔느냐가 의문인데 그래서 지금 퍼즐을 맞춰보면은
 
▶김어준 : 저거 보면 간 거 확인된 거예요. 격려 방문이었다는 거 보니까, 그렇죠?
 
▷김병주 : 네네. 어저께 제가 아침에 발표를 했는데 김태효 아마 되게 당황했을 거예요. 저녁에 바로 반응을 했습니다. 간 건 사실이다. 그런데 오래전에 갔다. 그거를 지금 계엄과 연결시키는 건 음모다라는 식으로
 
▶김어준 : 근데 윤석열이 지금 드러나고 있는 바로는 재작년부터 2023년부터 계속 계엄 얘기를 했다는 거잖아요. 술자리에서
 
▷김병주 : 그럼요. 사실은 그전부터 이런 얘기를 했고. 저는 대통령이 되고부터 이미 정치적으로 해결 못하면, 마지막 계엄의 칼을 빼서, 총칼로 쓸어버리겠다는 생각을 윤석열 머릿속에 있었을 것이
 
▶김어준 : 진작부터 있었던 것 같아요. 보니까. 2023년에도 술자리에서 계엄을 언급했다는 이야기가, 보도가 계속 있거든요. 지금. 근데 그걸 들었던 사람들도 다 농담처럼, 그 정도로 지금 화가 났구나. 이렇게 받아들였다. 진지하게 받아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사실
 
▷김병주 : 그럼요. 네
 
▶김어준 : 근데 실제로 윤석열은 그때부터 계엄을 구체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김병주 : 네, 이미 대선 후보 때 전두환을 동경했잖아요. 전두환이 잘했다. 뭐 이런 식으로 하니까. 아마 그런 저거는 두 개를 어제 터뜨렸는데
 
▶김어준 : 또 하나는 뭡니까?
 
▷김병주 : 하나는 저기가 이제 어딘가 하면. 저기 비밀이라서, 제가 위치를 충청권으로 했는데 이미 본인이 가고 저렇게 한 거예요. 계룡대 지역에 가면은 전시지휘시설이 있습니다. 그게 뭔가 하면 B1 문서고가 전쟁 때 쓰는 시설이라고
 
▶김어준 : 소위 벙커라고 하는 거
 
▷김병주 : 벙커. B1 벙커. 거기에 이제 전쟁 지도 본부가 위치하는 자리인데. 예비로 저기가 한 군데 더 있어요. U3 벙커라고 해요. 거기는 저기 지금 8월 9일 날 대통령이 갔잖아요. 휴가 때 계룡대 가서
 
▶김어준 : 계룡대 간다는 얘기 있었는데
 
▷김병주 : 병사들하고 축구도 하고 골프 치면서 격려하고
 
▶김어준 : 김용현이 그때 윤석열을 보고, 병사들이 눈물을 흘렸다느니 거기가 저기에요?
 
▷김병주 : 그때 8월 9일이고 8월 11일이 김용현이가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됐어요. 마지막 휴가 때. 제가 요새 보니까 계엄에 대한 퍼즐, 저 때 구상이 거의 끝났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저 때 비상 전시 지휘시설을 간 겁니다. 그게 이제 언론에서도 공개를 했었고요. 그런데 제가 쭉 체크를 해보니까 제보를 받아보니까, 저 이 u3 벙커를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날 아침부터 저기에서 시설 점검도 하고 통신 점검도 하고, 저 사무실 점검도 하고 했다는 제보를 받았거든요.
 
▶김어준 : 12월 3일 계엄 선포하는 당일날 아침부터.
 
▷김병주 : 네
 
▶김어준 : 왜냐하면 그 계엄 시나리오 중에 보면 북풍 공작도 있고 북한을 어떻게든 자극하려고 하는 상황인데, 만약에 실제 북한이 도발하면 전쟁 상황이 되는 거잖아요.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그러니까 자기들은 살려고 저기를 들어갈 생각을 했구나
 
▷김병주 : 두 가지죠. 본인들은 저기 들어가든가 원래 목적대로 전시지휘시설로 쓰든가, 아니면 B1 벙커처럼 한 충청권 이남에 있는 반국가 세력들, 언론인들, 전공의들,
 
▶김어준 : 저기도 마찬가지 깊숙한 지하?
 
▷김병주 : 저기도 지하 수백 미터에 있고. B1 벙커와 유사하게 수천 명이 들어가서, 전시 핵탄도 견딜 수 있는 거의 비슷한 시설이에요.
 
▶김어준 : 우리는 알면 안 되는 시설인데
 
▷김병주 : 그래. 알면 안 되는데 저 날 갔다 와서, 저걸 또 언론에, 대통령실이 공개해서. 저는 조심해서 어저께는 충청권에 있는 전시지휘시설이라고 했었는데
 
▶김어준 : 이미 8월달에 언론이 보도를 했네요.
 
▷김병주 : 네네. 이미 왜 아니 휴가 중에 왜 저기 가서 점검을 하고. 12월 3일 날 비상계엄 당일날 시설 점검을 하고 왜 했을까?
 
▶김어준 : 저는 그 골프 친 거 있잖아요. 저는 처음에는 답답해가지고 스크린 골프 치다가 필드에 나갔나 싶었는데. 계엄이 터지고 났더니 그 시설들에서 그 장성들하고 저런 도청이 안 되잖아요.
 
▷김병주 : 네.
 
▶김어준 : 그런 작전 모의를 하지 않았을까. 지금은 그렇게 의심합니다.
 
▷김병주 : 박선원 의원이 제보한 바에 의하면은 8월 9일 날 저 때 휴가 가서 골프를 쳤는데 부사관하고, 한 번 치고 영관급하고 한 번 쳤다고 김용현이가 얘기했잖아요. 국방위에서 그 친 당사자들이 707 특전사 요원들 같았다라고 제보를 얘기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럼, 저기 이미 707 불러서 이번에 국회에 난입했던 707이잖아요. 그때 김용현이 뭐라 했어요? 막 참가했던 부사관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했던. 그런 거 보면서 윤석열이 착각했겠죠. 내가 임무만 주면 목숨까지 바치고 하겠다. 이 친구들은. 그때 그 인원들과 친 거,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은 그리고 u3 펑크도 점검하고. 이런 시설이 있습니다. 하고
 
▶김어준 : 그러니까 그때 계엄 준비하느라고 돌고 있었던 거야 보니까. 그럼
 
▷김병주 : 그런 걸로 지금 퍼즐이 맞춰지잖아요.
 
▶김어준 : 그러네요.
 
▷김병주 : 그리고 지금 신원식 못 믿으니까, 내가 장관 가서 하겠습니다. 하고 저기 갔다 온 다음에 이틀 후인 8월 11일 날 국방부 장관으로 김용현을 지명하는 거죠.
 
▶김어준 : 신원식 장관이 지금 드러난 바로는 적어도 계엄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인사였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안 되겠어. 안보실장으로 가 있고. 김용현이 직접 투입돼 가지고 계엄을 지휘하기 위해서 간 거죠. 김용현은. 지금 보니까
 
▷김병주 : 그렇다고 봐야죠. 네네. 신원식은 사실 계엄 정도까지 할 인물은 아니에요. 대강성이지만. 그래서 제가 김용현 지명되자마자 앞으로 계엄하겠다라고 문제 제기를 했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김민석 의원과 지금 민주당에서 계엄이 이제 진짜로 돌입하나 보다라고 김용현이 국방장관 되면서 계속 문제 제기를 했는데 그때는 사실 사람들이 안 믿었죠.
 
▷김병주 : 네네.
 
▶김어준 : 한 가지, 제가 오셨으니까 여쭤보고 싶은 게. 한남동의 공관 있지 않습니까? 여러 개. 여러 개 있는 곳에서 한미연합사령관 사령관 공관인가 있잖아요. 거기
 
▷김병주 : 부사령관 공관이 있죠.
 
▶김어준 : 부사령관. 거기에 살아보셨을 거 아닙니까?
 
▷김병주 : 네, 1년 반을 거기 살아서, 손금보듯이 알죠.
 
▶김어준 : 그러니까 4성 장군. 저 지도 한번 봐주세요. 저기 보시면 관저 바로 옆에, 한미, 한미사령, 부사령관. 부사령관이셨잖아요? 사령관은 미군이고. 부사령관이 한국군인데. 4성 장군으로 저기 계실 때. 저기 지하에 벙커가 있습니까?
 
▷김병주 : 지하에 벙커는 없고요.
 
▶김어준 : 저기는 없어요?
 
▷김병주 : 네네. 부사령관 공간은 없고. 합참 의장 공관이나 국방부 장관 공관은 모르겠어요. 있다면은 아마 조그마한 이제 대피 시설 정도고.
 
▶김어준 : 대피 시설 정도? 그러니까 지하에, 무슨 이제 전시 상황에서 대피할 수 있는, 몸을 피할 수 있는, 아주 편안한 넓은 공간 이런 거 아니고
 
▷김병주 : 아주 협소하죠. 그런 정도가 있으면 있을 것 같고. 제가 수시로 저기 돌아보니까 저 중간 지점에 대피호는 하나 있더라고요.
 
▶김어준 : 대피호?
 
▷김병주 : 한 20~30명 더 갈 수 있는 대피 벙커가. 근데 지금은 쓰지 않고 폐건물처럼 잠가 놓은 상태였는데. 대통령 관저로 들어가면서 어떻게 보강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김어준 : 관저에서 저 부사령관 공간 왼쪽으로 가는 길은 바로 이어집니까?
 
▷김병주 : 바로 이어지죠. 저 3차 저지선 있잖아요.
 
▶김어준 : 3차 저지선 예.
 
▷김병주 : 저 도로를 연해서 좌측이 부사령관 공간이고, 이렇게 올라가는 거, 부사령관 공관 2층에서 보면, 관저 정문이 다 보이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 관저에서 밖으로 안 나오고 3차 저지선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공관으로 갈 수 있다.
 
▷김병주 : 예. 바로 갈 수 있고. 그때 제가 살 때는 강경화 장관이 살았는데. 2층에서 보면 강경화 장관 출근하는구나, 퇴근하는구나, 옆에 차가. 옆으로 지나가니까요.
 
▶김어준 : 그러니까 저기 다 수색, 저기 다 뒤져봐야 되겠다. 그렇죠?
 
▷김병주 : 다 봐야죠. 사실은 저기 공관 안에 합참 의장 공관이나 국방부 장관 공관. 저런 데 만약에 가 있으면은 잡기가 어렵잖아요. 왜냐하면 저기도 사적 공간이기 때문에. 함부로 들어가서 수색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아마 이번에 한다면 공수처가 저런 데까지 수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와야 될 거라고 봐요.
 
▶김어준 : 수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병주 : 네네. 그러니까 저 관저
 
▶김어준 : 도피니까 그때부터는
 
▷김병주 : 그렇죠. 관저 저 울타리 전체 울타리를 한 바퀴 도는 데 한 25분 걸려요. 관저 안은 곳곳에 숨을 공간은 많습니다. 그리고 저기 안 나타나 있지만, 육군 총장 공관도 전에 있는데, 그건 경호처가 쓰고 있고요.
 
▶김어준 : 경호처. 경호처장 공관이 저게 원래 육군이 쓰던 거 아닙니까?
 
▷김병주 : 아니 지금 경호처장 쓰는 데는 해병대 사령관 공관을 뺏어서 들어갔고.
 
▶김어준 : 뺏었고
 
▷김병주 : 육군 총장 공관을 최초로 들어가려고 했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김병주 : 거기는 아마 경호처 직원들이 임시 숙소로 쓰는 것 같고
 
▶김어준 : 거기도 봐야 되겠다.
 
▷김병주 : 그리고 또 병사 막사가 또 있어요. 병사들이 한 100명 가까이 저 안에 경계하거든요.
 
▶김어준 : 거기 가봐야 되겠다.
 
▷김병주 : 거기 막사가 있고 또 체육관도 있어요.
 
▶김어준 : 거기도 가봐야
 
▷김병주 : 그러니까 저 안에 부수 시설이 많이 있는 거죠. 저 안이
 
▶김어준 : 엄청 많구나. 그러니까 지금 저 나무에 가려서 안 보이는데, 시설이 많다는 거죠.
 
▷김병주 : 네네. 많죠.
 
▶김어준 : 다 가봐야 되겠다.
 
▷김병주 : 저한테 좀 조언을 구하면 딱 해 줄 텐데, 어디에 뭐가 있는지
 
▶김어준 : 아니, 지금 경찰 특수단에 좀 알려주세요. 자세하게. 지도도 그려주시고
 
▷김병주 : 또 알려주면 고발할 거예요.
 
▶김어준 : 역으로 제보해 주세요. 1년 반이나 사셨으니까. 그 저 산등성이에 실제로는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시설들이 있다는 거네요.
 
▷김병주 : 그런 시설들이
 
▶김어준 : 도로가 다 연결돼 있고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또 연결해서 다 갈 수 있다는 것이고. 다 가봐야 되겠네.
 
▷김병주 : 네, 그래서 저 안은 사실 하나의 작은 마을이죠. 그 어떤 도시라고 봐야 되겠죠.
 
▶김어준 : 저 산등성이를 돌면서 여러 곳을 갈 수 있고 연결돼 있다. 도로들이 다. 제일 좋은 위치에 대통령 관저가 있기는 한데. 저기를 만약에 수색해서 진짜로 없다. 있어야 되는데, 없다?
 
▷김병주 : 없으면 나머지 공관도 다 수색해 봐야죠. 건물들
 
▶김어준 : 이게 없다 그러면 진짜 도망간 거잖아요. 도주예요. 도주 그때부터는 이제 수배가 되는 거죠.
 
▷김병주 : 네.
 
▶김어준 : 진짜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게 (웃음)
 
▷김병주 : 참 창피스러운 거 아니겠습니까? 진짜 대통령이 저런 데서 체포 영장 집행을 거부하고 또 도망갈 걸 고민해야 되고
 
▶김어준 : 도망 다닌다는. 근데 그게 거의 가능성이 높으니까, 지금
 
▷김병주 : 가능성 높죠. 아마 저는 울타리 밖으로 나오면은 체포하기가 쉬우니까. 밖으로 도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김어준 : 근데 용산에서 지금 발견했다는 제보가 있어요.
 
▷김병주 : 네, 그러니까 답답하니까 잠깐 나갔다 왔을 수는 있다고
 
▶김어준 : 놓고 온 술도 있을 수 있고요.
 
▷김병주 : 그래서 어제 안규백 의원도 제보,
 
▶김어준 : 제3의 장소
 
▷김병주 : 쪽 제보를 받기로는 나간 게 확인됐다라고 하는데 사실 울타리 경계를 거기 보면은 33 군사경찰대가 해요. 주로. 그러니까 각 그 경계를 하니까 군에서는 잘 아는 거죠. 나갔느냐 들어왔느냐를. 그래서 나갔다가 왔을 확률이 많죠.
 
▶김어준 : 틀림없이 아는 사람이 있어요. 그게 용산 대통령실이었나 봐요. 그런 제보가 있고 이게 나갔다는 제보가 있고. 제3인 제보가 있고. 대통령실에서 봤다는 제보가 있으니까. 다 합쳐보면 나가서 거기 갔다 온 게 아닌가 싶어요.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지금 김태효 1차장의 계엄과 관련성이 조금씩 조금씩 그동안은 도대체 김태효 1차장은 뭐 했을까, 싶었는데 조금씩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김병주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오늘 여기까지 해놓고 지금, 시작, 언제 시작하죠? 국조가?
 
▷김병주 : 다음 주, 다음 주부터 시작하죠. 이미 시작이 됐다고 봐야 되고요. 어제께 그저께는 증인 채택까지 했고. 다음 주는 기관 보고를 받습니다. 받으면서 이제 현안 질의를 다음 주부터는
 
▶김어준 : 국회 국조가 시작될 것이다.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병주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병주 : 감사합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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