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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변'과 '회피'에 분노한 시민들‥이 시각 촛불문화제
입력 2025-01-22 20:15 | 수정 2025-01-22 20:45 백승우 기자
앵커
미세먼지에도 굴하지 않고, 시민들은 오늘도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체포된 뒤에도 공수처 수사를 거부하고, 탄핵 심판에선 책임 회피만 하고 있는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는데요.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백승우 기자, 시민들의 목소리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도 이곳 헌법재판소 주변엔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촛불과 응원봉의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짙은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쓴 분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시민들은 체포된 윤 대통령이 정기 검진을 위해 병원은 방문하면서도, 정작 공수처 수사는 계속 거부하고 피하고 있다며 질타했습니다.
또 직접 탄핵심판에 나와서도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책임을 떠넘기는 '궤변'을 늘어놓은 걸 보면서 "집회에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광숙]
"내란수괴 윤석열이 국민들 앞에 거짓말을 하고 반성을 안 하고 너무 국민들을 조롱하고 있는 거 같아서 너무 화가 나서 나왔습니다."
[김상수]
"나라를 전복하려는 내란 수괴인데, 헌법재판소는 빨리 나라의 안정을 되찾으려면은 빠르게 파면해야 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탄핵심판이 성급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한 데 대해서도 "탄핵 결과에 불복하려고 트집을 잡는 게 아니냐"고 비판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윤영채]
"내란이 진행되는 상태에서 아마 대선까지 가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윤석열 개인을 위해서 그들이 모이겠습니까? 결국에는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모이고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함세웅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고문 등 사회 각 분야 원로 398명은 '다음 세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세력과 동조자들을 조속히 제압해 헌정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허호익/전 대전신학대 교수]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세력들이 누구인지 분명히 지적해야 합니다. 진리와 거짓이 싸울 때 진리 편에 서야 합니다."
탄핵심판 4차 변론이 예정된 내일은 윤 대통령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집회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탄핵에 반대하는 극렬 지지층도 몰릴 수 있어 경찰도 헌법재판소 주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인근 집회 현장에서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강종수, 이원석 / 영상편집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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