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4m5wxbs6  (인터뷰 전문)
 
대통령실 4급 행정관에 역술인 채용? 계속되는 尹 · 金 무속 논란
김건희 여사, 전국 5대 명산에서 매월 굿판 의혹… 자금 출처는? 
12.3 내란 선관위 침투 실마리 ‘부정선거 문건’ 폭로의 배경은? 
중앙당 주요 회의 자료 명태균 PC에서 대량 발견… 추정 경로는? 
▷신용한 / 윤석열 캠프 전 정책총괄지원실장 · 서원대 전 석좌교수
2025/01/13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1공장] 
 
45:40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음성 재생>
 
제보자 : 제가 무속 쪽을 좀 아는데 이쪽에 지금 어떤 소문이 나냐면 김건희가 엄청난 큰 굿을 한꺼번에 해요.
 
신용한 : 어디에서.
 
제보자 : 지리산, 오대산, 태백산, 가막산.
 
신용한 : 언제쯤이에요?
 
제보자 : 원래 달에 한 번씩 했어요.
 
신용한 : 매달?
 
제보자 : 네, 근데 이게 돈이 어마어마해요.
 
신용한 : 네, 그렇죠. 제수용품하고 거기 들어가는..
 
제보자 : 한번 할 때마다 다섯 군데서 하면요, 1억 5,000 정도 들어가거든요. 그 돈이 과연 걔 돈으로 했을까요?
 
신용한 : 어.. 다섯 군데씩을 매달 했다고요?
 
제보자 : 한꺼번에 하는 거예요, 한꺼번에는 시간에.
 
▶김어준 : 자, 윤석열 전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역임했다가 당선 직후에 이 정권은 아닌 것 같다고 바로 관두신 신용한 교수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용한 : 네, 안녕하세요. 신용한입니다.
 
▶김어준 : 그때 사퇴가 얼마나 다행인지 그런 생각하시죠?
 
▷신용한 : (웃음) 누가 전화 와서 선견지명이었다고 하고 하는데 전혀 그런 거는 아니었고요, 워낙 이제 뭐 즉흥적이고 포악한 모습들을 봤었기 때문에.
 
▶김어준 : 다들 봤을 텐데 그때 관두신 분이 신용한 교수님밖에 없다는 게 이게. 그러니까 그 결정이 어려운 거예요. 그거를 다 봤는데도 불구하고 아, 저 사람으로부터 내가 영달을 추구할 다리를 얻을 수 있겠다, 기회를 얻을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계속 붙어있는 거죠.
 
▷신용한 : 그래서 최근에 이제 많은 장관들이 국회에 나와서 자기는 말렸다. 예를 들어서 그 12.3 계엄 때 말렸다 하는데 솔직하게 저는 잘 그게 납득은 안 됩니다.
 
▶김어준 : 뻥입니다, 뻥. 속으로 그런 생각했겠지.
 
▷신용한 : 네. 제가 같이 일하고 같이 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이기 때문에 잘 믿기지는 않습니다.
 
▶김어준 : (웃음) 자기 혼자 하는 얘기예요, 자기 혼자. 평상시에 그 정도 결기가 있었으면 이렇게까지 됐겠습니까.
 
▷신용한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평상시에 일반 정책도 찍소리도 못 했는데 계엄을 한다고 하는데 거기다 대고 대놓고 반대했다고요?
 
▷신용한 : 그리고 뭐 쪽지를 받았는데 보지 않았다, 이런 것도 저는 믿지 않습니다.
 
▶김어준 :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최상목 거짓부렁.
 
▷신용한 : 네네. 대통령 모시는 입장에서 전혀 그거는 뭐 믿지 않습니다.
 
▶김어준 : 자, 이 5대 명산에서 동시에 매달 한 번씩 굿판을 벌인다는 제보를 받으신 거죠?
 
▷신용한 : 네네. 1월 1일 지나고 연휴 그때인데,
 
▶김어준 : 열흘 전쯤 되네요, 그러면.
 
▷신용한 : 네, 열흘 전쯤 돼서 한 지인 분께서 저를 이제, 지인 분께서 갑자기 전화를 주셔서 전국 5대 명산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김어준 : 매달.
 
▷신용한 : 네, 윤석열, 김건희 발복을 위해서 굿판을 벌인다, 라는 제보를 주셨습니다.
 
▶김어준 : 이거 신뢰할 만한 제보자입니까?
 
▷신용한 : 네. 본인도 실제 그런.
 
▶김어준 : 아, 본인이 그런 일을 했던, 굿을 했던.
 
▷신용한 : 네, 신내림을 받으신 분이에요. 아주 완벽히 신뢰할 수 있는 분이라서 제가 이제 언론에 제보를 드렸고 복수의 취재를 하셨고 실제로 이제 가서 굿당도 다 확인을 했고,
 
▶김어준 : 그래요?
 
▷신용한 : 그 굿당의 관계자가 증언한 것도 있습니다.
 
▶김어준 : 굿당의 관계자가 증언한 오디오나 영상 있어요?
 
▷신용한 : 아마 그거는 곧 보도를 지금 하실 예정이라서 제가 공개하기는 그렇지만 거기서 가장 중요한 말을 합니다.
 
▶김어준 : 뭐라고요?
 
▷신용한 : 계룡산인데,
 
▶김어준 : 계룡산인데.
 
▷신용한 : 한 번 할 때 자기들이 얼마가 들었다. 4,000만 원가량이 들었다, 여차저차 하면 그 영수증 내역을 공개할 수 있다.
 
▶김어준 : 하, 진짜. 그런데 그 계룡산 그분은 우리만 하는 게 아니에요, 동시에 하는 거예요.
 
▷신용한 : 그렇죠.
 
▶김어준 : 왜냐하면 알 수밖에 없는 게 이게 사실이라면 시간 맞춰야 됩니다, 라고 했을 거 아니에요.
 
▷신용한 : 그렇죠. 같은 날 같은 시라고 분명히 했으니까요. 그리고 이제 그때 참여했던 무속인 분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뭐 무형문화재 급도 있다고 취재 하면서 그렇게 나오고, 큰 무당이 있고 소위 애기 무당, 뭐 제가 부르는 용어는 정확히 모릅니다만.
 
▶김어준 : 하, 정말.
 
▷신용한 : 그분들이 이제 지금 기도 들어갔다가 나오셔서 또 증언을 하고 이런 상황입니다.
 
▶김어준 : 상상을 초월합니다, 진짜. 그러니까 그런데 이 제보자 분의 이야기는 매달 하는 것도 문제지만 거기에 한 1억 5,000가량 예산이 들어가는데. 한 굿당에서 4,000이라고 했으니까 뭐 어떤 데는 좀 적고 어떤 데는 좀 당이 크면 뭐 그럴 수 있잖아요. 그래서 뭐 1억 5,000 정도 드나 본데. 이거 1년 하면 20억 가까이 듭니다.
 
▷신용한 : 그렇죠.
 
▶김어준 : 18억 정도 드는데. 그러면 20억 든다 그러면 이거를 자기 돈으로 냈을까. 여론조사 비용을 자기가 안 내려고 그 공천으로 돌린 사람들이.
 
▷신용한 : 맞습니다. 그래서 가장 이제 우리가 단순하게. 뭐 가장 직선적으로 금방 와닿는 게 과연 그러면 그 스폰을 기업이나 다른 스폰서들이 했을까. 아, 무속에 관련된 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제 특활비 이상하게 전용하는 거 많이 봤으니까.
 
▶김어준 : 아,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네요.
 
▷신용한 : 그러니까 오더를 발주를 한 사람이 누구냐 등등에 따라서 이제 충분히 저희가 의심해 볼 수는 있는 거죠.
 
▶김어준 : 계룡산 그분은 뭐 4,000만 원이나 주니까 굿은 하기는 했는데 이거는 문제가 있다, 라고 생각하니까 또 술술 취재에 응했고,
 
▷신용한 : 말씀을.
 
▶김어준 : 그랬던 것 같은데. 이제 곧 나온다는 거죠, 이제?
 
▷신용한 : 네네.
 
▶김어준 : 이야. 그러니까 그 돈을 규명해야 됩니다.
 
▷신용한 : 그렇죠.
 
▶김어준 : 그 돈을 쫓아가면 그게 특활비면 그것도 큰 문제고,
 
▷신용한 : 아주 큰 문제죠.
 
▶김어준 : 특활비가 아니라 다른 데에서 나와도 큰 문제고. 자, 그런데 이제 이 제보를 공개하시면서 그 대통령실에 역술인이 행정관으로 있다, 라고 또 폭로를 하셨어요.
 
▷신용한 : 우리가 흔히 이제 밖에서 예를 들어서 뭐 주역을 본다든지 사주팔자 이런 것들은 뭐 일반인들도 뭐 하기도 하니까,
 
▶김어준 : 하죠.
 
▷신용한 : 꼭 그 자체를 가지고 뭐 무조건 욕하거나 할 수는 없는데 저랑 이제 같이 일하고 했던 후배들이 이 대통령실에도 많이 있잖아요.
 
▶김어준 : 여전히 많이 있다면서요.
 
▷신용한 : 네네. 그래서 한 후배가 이제 화가 나서 제보를 저한테 준 거예요.
 
▶김어준 : 지금 현직, 현직 대통령실에 있는 행정관 혹은 뭐 비서관 급에서 형 혹은 뭐 동생 하면서 제보를 해 줬다는 거예요.
 
▷신용한 : 네. 후배가 이제 형 하면서 온 게 어떻게 밖에서 뭐 조언을 구하고 하는 것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어떻게 이런 역술인을 대통령실 안에 들여서 하느냐 해서.
 
▶김어준 : 전직이 역술인이었다는 거예요, 아니면 지금도 거기에서 역술인의 역할을 한다는 거예요?
 
▷신용한 : 역술인의 역할을 하고 있죠. 주요 업무가 소수 종교 이런 것들을 담당하면서,
 
▶김어준 : 진짜 이거는.
 
▷신용한 : 윤석열, 김건희와의 궁합, 어떤 역학관계 이런 것들을 주로 본다고 합니다.
 
▶김어준 : 제가, (웃음) 저도 반성해야 되겠어요. 제가 미쳤다, 미쳤다 계속 주장하고 있는데, 상상을 넘어선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데 이거까지는 생각 못 했어. 내가 방심했어.
 
▷신용한 : 그분의 전직 명함에 보면 역술 적성 이런 게 써있거든요. 그리고 명함에 보면 이렇게 써있습니다. 사람 함부로 만날 것인가, 이렇게 써있거든요.
 
▶김어준 : 지금 대통령실에서 역술을 담당하는 그 행정관 몇 급이에요?
 
▷신용한 : 4급이라고 하고요. 시민사회비서관실에 있다고 합니다.
 
▶김어준 : 높기도 높네. 4급 행정관으로 채용된 사람이 역술인이고 그 사람의 명함을 보면,
 
▷신용한 : 이제 여기 대통령실 가기 직전 명함이죠.
 
▶김어준 : 직전의 명함을 보면 뭐라고 돼있다고요?
 
▷신용한 : 사람 함부로 만날 것인가, 라고 되어있습니다. 아마 그 부분에서 김건희가 확 꽂히지 않았을까, 라는 느낌이 듭니다.
 
▶김어준 : 그러면 그 사람의 주요 업무가 뭡니까?
 
▷신용한 : 소위 이제 종교 중에 보면 기독교, 불교, 이런 소위 정통 종교, 종단들이 있고 또 소수 종교 이런 것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시민사회비서관실 중에서도 이제 종교 담당 있잖아요. 정호성 씨도 지난번에 채용이 됐잖아요. 그분이 종교 이쪽을 담당한다, 라고 들었습니다. 그 아마 밑에 배치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소수 종교 이런 것들을 담당을 하고 그러는 가운데에 이제 사실은 어느 게 주고 어느 게 부인지는 잘 모르죠. 직원들 새로 채용했거나 또 기존에 있는 직원들 연월일시 그 사주팔자 보고 역학 관계, 궁합 이런 것들을 많이 봤다고 합니다.
 
▶김어준 : 직원들?
 
▷신용한 : 네. 그래서 기자 분들이 이제 취재하니까 이분은 뭐 그거에 대해서 코멘트는 못 하는 입장이고요.
 
▶김어준 : (웃음) 진짜. 직원들 사주팔자 보고 궁합 보고. 그러니까 궁합은 윤석열, 김건희와의 궁합이겠네요.
 
▷신용한 : 그렇죠, 기본적으로. 그러니까 그거에 대해서 이제 직원들이 화가 난 건 두 가지죠. 어떻게 그런 사람을 안으로 들이느냐 한 가지가 있고. 밑에 이제 행정관 밑에 행정요원이라고 있잖아요. 관자 아직 못 달은 그런 후배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이 볼 때는 4급 행정관 엄청 높은 자리죠.
 
▶김어준 : 그렇죠. 높은 자리죠.
 
▷신용한 : 아마 어디 밖에 지방 지자체 이런 데에 전화하면 굉장히 쫄을 정도로 높은 자리죠.
 
▶김어준 : 시장이 직접 받는 급입니다, 이게.
 
▷신용한 : 그럼요.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그런 높은 급수를 갑자기 줄 수 있느냐, 이제 이런 화들이 난 거죠.
 
▶김어준 : (웃음) 이거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사람을 못 믿어서 아예 안으로 들여놓고 모든 사람을 다 보게 하려는 이유도 있고 또 하나는 돈이 아까워서 그런 것도 있어요.
 
▷신용한 : 아, 밖에 갈 때마다, 자주 밖으로 못 가니까.
 
▶김어준 : 한두 사람이 아니니까 이게 다 돈이잖아요. 저는 두 가지 이유가 다 있다고 보는데. (웃음) 이거 진짜 이야. 그리고 또 한 가지 여쭤볼 게 지금 부정선거 이야기를 소위 윤석열 지지세력들은 모두 다 하고 있거든요. 현역 국회의원도 하고 있어요.
 
▷신용한 : 맞습니다.
 
▶김어준 : 이 대선기간에도 했습니까?
 
▷신용한 : 당연히요. 그 제가 지금 말씀 주신 대로 부정선거 관련해서 첫날은 저도 이제, 저도 전화를 두 통 받았습니다. 당신 체포당하니까 빨리 피해라, 라고 두 통을 받아서 공장장님만큼은 안 되지만 하여튼 그래서 아내랑,
 
▶김어준 : (웃음) 덜컥하셨죠?
 
▷신용한 : 네, 덜컥해서.
 
▶김어준 : 이야, 나 잡으러 올지 모른다.
 
▷신용한 : 상의하다가 아내랑 이제 국회로 가자. 이런 때에는 사람 많은 데가 최고다. 일단은,
 
▶김어준 : 아, 국회로 오셨어요, 그래서?
 
▷신용한 : 네. 그렇게 해서 이제 이동을 하고 하는 중에 유튜브를 계속 보면서 했는데 그날은 중앙선관위 이런 거는 잘 몰랐어요.
 
▶김어준 : 그랬죠.
 
▷신용한 : 다음 날 뉴스를 보고 중앙선관위, 뭐 양정철 씨, 뭐 서버 난입 뭐 등등이 나와서 어디서 들은, 제가 이제 기억 속에 있어서 검색어로 이제 찾다 보니까 부정선거, 제목도 아주 무섭죠. 부정선거 관련 관리대책이라고 하는 이제,
 
▶김어준 : 이게 대선 때 문건이에요.
 
▷신용한 : 네네, 문건을 이제, 자료 화면에 있네요. 저게 2021년 12월 29일이니까요, 지금으로부터 만 3년 전 문건이잖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 당선이 되고 나서가 아니라 후보 시절부터 이미 극우 유튜버들이 주장하는 것에 흠뻑 심취해 있었던 거구나.
 
▷신용한 : 네네. 제가 다운 받은 게 12월 30날, 그다음 날 07시 29분이고, 그날도 08시에 회의가 있더라고요, 전략회의가.
 
▶김어준 : 관련 회의를 몇 번 했습니까?
 
▷신용한 : 부정선거 관련해서 제가 회의하는 거 보고 제 수기 자료, 이제 이런 식으로 수기 자료에 부정선거 쫙 기록해 놓은 거를 찾다 보니까 무려 9번이나 전략회의에서 부정선거 관련 회의를 했더라고요. 이게 좀 이상한 거는 부정선거 보통 뭐 민주당도 있고 어느 당도 부정선거관리단,
 
▶김어준 : 하죠.
 
▷신용한 : 뭐 그런 식으로 있잖아요. 뭐 대책위원회 뭐 이런 식으로 있고.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신용한 : 그거는 그 단에서 하면 되는 거죠, 기본적으로.
 
▶김어준 : 그렇죠. 차 실어 나르는 거를 방지하고,
 
▷신용한 : 그렇죠.
 
▶김어준 : 기타 널리 알려진 부정행위에 대해서 감시하죠.
 
▷신용한 : 그렇죠. 뭐 투표 상황에서 또는 개표 상황에서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교육하고 이런 거잖아요, 통상은. 저희 전략회의단에서 이렇게 부정선거에 대해서 많이 회의를 할 이유는 없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신용한 : 그리고 이 관리대책 문건에도 마찬가지고. 이 문건에서 대표적으로 4.15 부정선거, 첫 쪽에 4.15 부정선거에 대한 아주 강한 의구심.
 
▶김어준 : 총선에 대해서?
 
▷신용한 : 네, 4.15 2020년 총선.
 
▶김어준 : 2020년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보는 거예요?
 
▷신용한 : 네. 그리고 4쪽에 대책에 첫 번째가 선관위 내부 감시감독 강화입니다. 중앙선관위에 대한 아주 강력한 이런 의구심을 갖고 있는 거죠.
 
▶김어준 : 그게 이제 극우 유튜버들이 몇 년간 주장했던 건데.
 
▷신용한 : 맞습니다.
 
▶김어준 : 윤석열 후보 시절 이미 거기에 흠뻑 심취해가지고 그때부터 그거를. 그러니까 이 계엄 관련해서 선관위를 털어야 되겠다고 하는 것은 후보 시절부터 있었던 생각,
 
▷신용한 : 후보 시절부터 있고, 저기 좀 전의 자료화면에 3쪽에 보시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중국과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과 교류하면서 일종의 중국하고 해서 해커를 이제 한국에 들여서 해킹을 했다, 이거잖아요.
 
▶김어준 : (웃음) 제가 받은 제보로는 양정철 사살 대상입니다.
 
▷신용한 : 네. 그리고 그 아까 자료화면 3쪽에 보시면,
 
▶김어준 : 진짜. (웃음)
 
▷신용한 : 검증과정에 서버를 확보해야 된다, 로그인 기록을 확보해야 된다, 라고 필요성에 대해서 적시를 하고 있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후보 시절에 생각하고 있던 거를 그러니까 한 달 전에 계엄으로 실현하려고 했던 거예요, 보니까.
 
▷신용한 : 그렇죠. 그리고 후보 시절에 2022년 3월 9일이 대선이잖아요. 3월 4일날 경주 유세, 3월 6일, 불과 5일하고 3일 남은 거잖아요. 3월 4일 경주, 3월 6일 의정부 유세에서 중앙선관위가 썩어빠졌다. 선관위가 이렇게 썩어빠지면 싹 뜯어고쳐야 된다, 라는 대중 유세를 합니다.
 
▶김어준 : 저는 그 계엄을 언제 생각했을까 점점 앞당겨지고 있거든요, 그런 정황들을 보고 있자면. 처음에는 그 직전인가 싶다가 보니까 그 여름으로 가고, 3월로 가고, 작년에. 그 전해로 넘어가고 막. 노상원을 언제 접촉했는지 모르겠는데 이런 식이라면 정권 초부터 이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신용한 : 네. 실제로 이 문서와 그리고 저희가 한 대책회의, 9번의 대책회의, 그리고 이 대책회의 가운데 아주 특이한 게 있습니다. 여기 대책에 보시면 부정선거관리위원회를 선대본 내에 둬야 된다, 이런 대책이 있거든요. 그런데 실제 그대로 선대본 내에 부정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를 하고요. 여기 보시면 2월 10날 문건인데 2월 10날 문건에 보시면 후보님 직속으로 설치하라고 돼있고 후보가 직접 참석해서 격려를 하라고 돼있어요. 보통은 이런 거는 상시적으로 두는 기구기 때문에 바쁜 후보가 특별히 뭐 가서 격려하고 이런 게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들은 한 가지 의구심은 집단적으로 수뇌부가 부정선거에 대해서 거의 노이로제 걸렸듯이 집단적으로 의구심을 갖고 심취해 있었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김어준 : 노이로제보다 이거는 망상이죠.
 
▷신용한 : 네, 망상이죠.
 
▶김어준 : 일종의 망상장애인데. 그러니까 지금 그 계엄을 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핵심적인 이유가 선관위도 있고 또는 명태균 씨 폰으로부터 터져 나오는 막을 수 없는, 그러니까 자기 목소리가 직접 나와버린다든가 카톡이 직접 나와버린다든가 하는 그런 정황, 그 외에도 몇 가지 있을 텐데 그중에서 이 선관위 관련된 것은 초기부터 가지고 있었고, 그러니까 후보 초기부터. 후보가 되기 전부터 가지고 있었나보다. 그리고 그게 쭉 이어졌다고 생각하면 계엄에 대한 생각은 어쩌면 임기 초부터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신용한 : 실제 이제 윤석열 씨가 후보 때, 이 덩치가 크잖아요. 그러니까 이땡땡 이 새끼 하면서 이런 제스처를 많이 씁니다.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카메라가 치워지면 하기 때문에.
 
▶김어준 : 어떻게 한다고요?
 
▷신용한 : 이땡땡 이 새끼 하면서.
 
▶김어준 : 이땡땡은 누구입니까?
 
▷신용한 : (웃음)
 
▶김어준 : 이준석?
 
▷신용한 : 이재명. (웃음)
 
▶김어준 : 네?
 
▷신용한 : 이재명 대표죠. (웃음)
 
▶김어준 : 아, 이재명. 이재명 이 새끼 목을 싹 쳐내야 된다고?
 
▷신용한 : 이게 이제 쓸어버려, 잖아요.
 
▶김어준 : 아, 쓸어버려.
 
▷신용한 : 그러면서,
 
▶김어준 : 이재명 이 새끼 쓸어버려야 돼.
 
▷신용한 : 네, 굉장히 큰 제스처로 해서 이거를 저만 본 게 아니라 수뇌부들은 자주 반복적으로 많이 봤죠. 그러니까 쓸어버려, 에다가 예를 들어서 한 선거 2주 앞두고 여론조사를 앞서니까 이제 사람들이 알랑방귀 뀌듯이 이겼는데 민주당에서 장관 인준 이런 거 안 해 줘서 막 혼란이 시작되면 어떻게 하느냐, 라는 이제 알랑방뀌 뀌듯이 하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 후보 시절에?
 
▷신용한 : 네, 다 이긴 것처럼 이제 얘기를 하니까 이 새끼들 뭐 안 할라면 마음대로 하지. 내가 차관 가지고 차관 행정하고 차관 정치하면 되고 수석들 가지고 하면 그만이지. 벌써 이제 삼권분립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완벽히 부정하는 발언을 자주 하죠.
 
▶김어준 : 싹 쓸어버려야 돼. 우리 박구용 교수님, 철학 교수님이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윤석열이 검사를 군인으로 대체한 거라고. 저는 그게 굉장히 예리한 통찰이라고 보는데. 쓸어버려를 처음에는 검사로 해보려고 했는데 안 쓸려나가는 거야. 안 쓸려나가고 오히려 총선을 대패를 한 거야. 이것도 부정선거라고 생각하고 쓸어버리는데 안 되겠다, 군인까지 동원해야지,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신용한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명태균 얘기가 나와서 하는 이야기인데 명태균 대화가 지금 포렌식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거 보면서 어, 저거 내가 아는 내용인데 하는 거 없습니까, 혹시?
 
▷신용한 : 굉장히 많았죠. 사실은 이제 창원지검 조사를 받을 때 제가 받은 느낌이 있었어요. 검사들이 제가 가진 자료의 양이나 내용이 궁금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자료를 안 가지고 갔어요. 가서 뭐 이렇게 보고하다 보면 옆에서 보고 또 내용을 파악할 것 같아서,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신용한 : 몸만 들어갔습니다. 큰 가방, 빈 가방만 메고. 그때 질문할 때 제가 깜짝 놀랐어요. 처음에는 이준석 대표나 다른 사람으로 맞춰놓고 윤, 김에 대해서 봐주는 쪽으로 하는 거 아닌가.
 
▶김어준 : 그렇게 의심하고 들어갔는데.
 
▷신용한 : 네, 갔는데 한 한 시간쯤 지나면서 계속해서 윤석열, 김건희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묻는데 느낌이 이미 포렌식을 다 한 거 아닌가.
 
▶김어준 : 아, 질문을 들어보니까.
 
▷신용한 : 굉장히 많이 알고 질문을 하더라, 이거죠. 전후사정 이렇게 꿰어져서 질문을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제 제가 제보 받고 저도 이제 내용들, 수사보고서 이런 내용들을 접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주로 김건희가 명태균에게 전달을 하면서 조언, 자문을 구하는 내용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가장 최근에 중앙당으로부터 명태균이 먼저 받아서 거꾸로 김건희에게 제공을 하면서 상의를 하는 그런 문건이 있습니다. 다 제 PC에 있는 거고 저희는 전략회의단에서 중요하게 취급하는 내용들이잖아요. 그런 것들이 명태균이 먼저 받고 김건희한테 제공한 문서도 있더라고요.
 
▶김어준 : 그러니까 김건희 쪽에서 명태균한테 간 문서도 있지만 명태균이 어떻게 구했는지 지금 우리 교수님이 갖고 있던 내부 핵심자료를 명태균이 가지고 있더라.
 
▷신용한 : 그래서 처음에는 단순하게 김건희가 중요 자료를 이제 위에 뭐 선대본의 누구한테 받아서,
 
▶김어준 : 받아서 넘겨준 줄 알았더니,
 
▷신용한 : 네, 조언을 구하는 거로만 알았는데 속된 말로 빨대가 선대본 핵심들에도 있었지 않았나.
 
▶김어준 : 명태균에게.
 
▷신용한 : 네. 그러면,
 
▶김어준 : 그래서 교수님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명태균이 가지고 있어요?
 
▷신용한 : 네, 여러 건이 있습니다, 실제로. 예를 들어서 문건 중에서 뭐 조직도 이런 것들은 나중에 공개된 것도 있으니까 그렇다고 치는데 심지어 TV토론, TV토론에 대한 아주 자세한 상의를 양측이 했는가 봐요.
 
▶김어준 : 전략.
 
▷신용한 : 그러니까 TV토론 내용도 있고. 처음에 경선할 때 룰 세팅하는 거, 일정, 세세한 디테일이 공개되기 전에 이미 명태균이 받아서 김건희한테 전달을 합니다.
 
▶김어준 : 캠프의 기밀서류가, 그래서 캠프 핵심 멤버들만 가지고 있던 거를 명태균은 캠프 멤버도 아니었는데 교수님이 갖고 있던 자료를 가지고 있고 교수님이 없는 자료도 있다고 봐야죠, 그러면.
 
▷신용한 : 네, 당연히 있다고 봐야죠.
 
▶김어준 : 이야, 대단하다. 대단하고,
 
▷신용한 : 그래서 제가 검찰은 11월 4일날 그거를 다 이제 이미 포렌식을 끝냈던 거잖아요.
 
▶김어준 : 보니까 검찰은 윤석열이 아, 이거로 간다, 이거를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미 진작에 11월부터.
 
▷신용한 :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어준 : 그리고 그 보고를 하니까 윤석열이 계엄을 당기는 데에 역할을 한 것 같아요, 그것도.
 
▷신용한 : 그리고 11월, 장동화 씨라고 그분 조사받았고 12월 2일날 명태균이 폰을 제출하겠다는 말도 하고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강혜경 씨가 가환부, 그 PC 포렌식 한 거 달라, 라고 요청한 게 12월 2일이거든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이제 조사받을 때 아무것도 안 가지고 가고 조사받고 나오면서 확신을 했어요. 이 사람들이 팩트에 대해서는 다 체크하려고 하는구나.
 
▶김어준 : 검찰이.
 
▷신용한 : 그래서 30건이 넘는 문건을 다 제출을 했습니다.
 
▶김어준 : 아, 당신이 어차피 가지고 있으니까, 검찰이.
 
▷신용한 : 네. 재미난 에피소드 말씀드리면,
 
▶김어준 : 여기까지만 해야 되겠어요, 오늘은.
 
▷신용한 : 네. 이메일이 온 게 창원지검에서 왔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고, 뭐가 또 나오라는가보다, 뭐가 부족한가보다 했는데 꼼꼼히 정리해서 제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웃음)
 
▶김어준 : 검찰한테 나는 그런 거 받아본 적이 없는데. (웃음) 알겠습니다. 교수님, 많은 정보가 여기 교수님한테 가는데요. 교수님하고 그 선후배들이 아직 대통령실에 있다 보니까 답답한 마음에 하는 제보들이 있구나.
 
▷신용한 : 네, 경호처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어준 : 경호처도요?
 
▷신용한 : 네네, 제가 등산모임을 했거든요, 청와대 청년위원장 할 때.
 
▶김어준 : 지금 현재 여기까지만. 경호처하고 관련해서 지금 공개할 만한 혹시 제보 내용 있습니까?
 
▷신용한 : 뭐 80% 무너졌습니다, 와해됐습니다.
 
▶김어준 : 80%까지는?
 
▷신용한 : 네, 오늘 아침 정보입니다.
 
▶김어준 : 총기 사용의 우려 있다고 하는.
 
▷신용한 : 네, 있습니다. 극렬. 다섯 명 정도라고 저한테 텔레그램으로.
 
▶김어준 : 다섯 명?
 
▷신용한 : 네, 그 정도 위험인물들이 있다.
 
▶김어준 : 최신 제보입니까?
 
▷신용한 : 아침에 오는데 제가 텔레그램으로 받은 내용입니다.
 
▶김어준 : 다 알려주세요. 첫째, 다섯 명 정도 남았다?
 
▷신용한 : 네. 아니, 그 정도는 총기 사용까지 할 수 있는 위험성 있다.
 
▶김어준 : 있다. 그 다섯 명이 누구인지도 좀 알려줬으면 좋겠는데.
 
▷신용한 : 뭐 우리가 언론에 듣는 그 사람들 같습니다, 느낌에는.
 
▶김어준 : 그러니까 그 넘버 투, 쓰리하고 가족부장하고 두 사람 정도가 더 있어요?
 
▷신용한 : 그렇죠. 그 경호부장들 이름 이렇게 나오고 하는 그 사람들 같습니다.
 
▶김어준 : 아, 부장 두 명.
 
▷신용한 : 그거는 추정이죠.
 
▶김어준 : 아, 두 명의 경호부장은 다들 반대하는데 아무 말 안 했다고 하니까 경호부장 급 두 명, 그리고 그 세 명, 김성훈, 이광우, 김신 이 세 사람,
 
▷신용한 : 네, 그런 것 같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총 다섯 명 정도가 지금 남아 있는 간부급에 총기 사용까지 고려하는 사람들이다.
 
▷신용한 : 네네. 그리고 자기들 카톡방이 있다 그래요. 그래서 극소수 빼고는 법에 따르는 것이 정답이라고 자기들 카톡방에서 다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
 
▶김어준 : 이미 그런 분위기가 형성돼있고.
 
▷신용한 : 제일 이제, 우리가 뭐 그렇다고 안심할 건 아니지만 스크럼도 못 짤 형편입니다.
 
▶김어준 : 그 심리상태가.
 
▷신용한 : 그냥 팔짱 끼는 정도지 스크럼도 못 짤 정도다, 이게 오늘 아침에 받은 내용들입니다.
 
▶김어준 : 그런데 총기 사용할 만한 그런 다섯 명 정도의 강경파가 있다.
 
▷신용한 : 네네.
 
▶김어준 : 이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들어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겠구나.
 
▷신용한 : 맞습니다.
 
▶김어준 : 우리 신용한 교수님을 저희가 더 자주 모셔야 되겠네요. 보니까 이게 빨대가 많으시네.
 
▷신용한 : (웃음)
 
▶김어준 :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용한 : 네, 감사합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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