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HID 요원, 차장급도 모르는 별도 업무 수행… 내용은?
국가안보실 내 ‘극비’ TF 구성… 전직 HID 요원의 역할은?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의 HID 부대 방문… 실제 목적은?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5/01/16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3공장]
1:30:18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영상 재생> 지난 1월 15일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김병주 : 안보실 1차장님 이 HID 요원(출신)은 별도 임무를 수행한다고 했는데 위기관리실과 무관하게 1차장이 상급자입니까?
김태효 : 1, 2, 3 차장 직제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요. 별도의 분석 업무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병주 : 그 장교는 별동대 업무를 수행합니까?
김태효 : 몇 사람과 팀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병주 : 그 팀을 통제하는 사람은 누굽니까.
김태효 : 별도는 없지만 저하고 안보실장이 가끔 분석 보고를 받습니다.
김병주 : 지금 HID가 현 윤석열 정권 들어와서 김태효 1차장도 가고 여기도 대통령 안보실에서 TF를 꾸린 HID가 있고 이번에 핵심적 역할을 했어요. 제가 퍼즐을, 제보 들어온 것 중에 김건희 여사가 HID 요원이나 또는 OB들, HID 전역한 요원들에게 전화해서 테러를 부추긴다는 제보를 많이 받았지만 이걸 공개하면 음모론이 되어서 도대체 노상원일까 했는데 지금 퍼즐이 맞춰지고 있어요. 안보실에 HID 출신 요원이 있는 거예요. 그 요원이 지금 매개를 한 것이 아닌가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잖아요.
▶김어준 : 자, 체포 때문에 많은 뉴스가 덮였지만 이 뉴스는 저희가 짚지 않을 수가 없어요.
▷김병주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김병주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병주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최근 구독자 몇 명입니까?
▷김병주 : 아이고, 제 구독자는 43만인데,
▶김어준 : 아, 많이.
▷김병주 : 축하합니다. 200만 돌파. (웃음)
▶김어준 : 아, 세계 1위. 200만.
▷김병주 : 아침에 보니까 200만 구독자가 되고. 어저께 또 세계 최초,
▶김어준 : 세계 1위.
▷김병주 : 최대로 많은 동시 접속자 1위. 66만이 동시 접속 이렇게 했던데.
▶김어준 : 세계 1위 한 번 찍어봤네요.
▷김병주 : 네. 축하합니다.
▶김어준 : (웃음)
▷김병주 : 빨리 뉴스공장이 200만을 돌파했으니까 300만 가고 500만 가야 될 거 같습니다.
▶김어준 : 그래야 되겠어요, 이제.
▷김병주 : 네네.
▶김어준 : 자, 어제 이 국조특위에서 김태효 안보실 차장 불러가지고 굉장히 중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사실은.
▷김병주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이거 언론에서 체포가 하도 큰 뉴스여가지고 조명을 별로 못 받았는데 보니까 HID 이제는 모든 국민들이 HID을 알죠. 이 HID을 안보실에서 아예 채용을 했다는 거죠.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웃음) 안보실에 북파공작원이 들어가 가지고 이 역할을 했다는 건데. 이거 어떻게 아시게 된 거예요? 제보를 받았는지.
▷김병주 : 뭐 제보를 받았죠. 안보실에 근무하고 있다 해서 이걸 집중적으로 파헤쳤는데 저도 어제 깜짝 놀랐어요. 왜냐하면 안보실 보면 1, 2, 3처가 있는데 그 2처 밑에 위기관리센터가 있거든요. 위기관리센터에 이 장교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위기관리센터를 통제하는 것은 안보실 2차장, 인성환 2차장인데 거기 위기관리센터에 그 공관은 차지하고 있지만 본인이 통제를 안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상하지 않습니까? 아니, 그 위기관리센터는 인성환 2차장이 통제하는데. 보니까 김태효가 통제하는 것 같고 그것도 완전한 통제가 아니라 뭐 가끔씩 보고 받고 별동대처럼 움직인다는 거예요, 별도 임무를 받고. 그리고 이 HID 요원뿐만 아니라 서너 명으로 TF를 구성을 해서 특수임무를 수행을 하고 자기와 안보실장은 가끔 분석 보고를 받는다고 하면 직접적으로 맨날 받는 사람이 누구냐가 의문이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김병주 : 그동안 저도 제보가 김건희 여사가 OB나 또는 HID 요원들에게 전화를 해서 테러를 획책한다.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에 그런 제보가,
▶김어준 : 네네. 저도 유사한 얘기를 들었는데.
▷김병주 : 네. 있었는데 그걸 공개하기에는 저는 처음에 노상원과 연계가 됐을 것이라고 추정을 했고 노상원은 빨리 잡혀 들어갔잖아요. 그걸 연결고리를 찾기가 좀 어려웠어요. 노상원과 제가 접촉은 안 되니까.
▶김어준 : 노상원이 잡혀간 이후에도 그런 통화가 있다고 하고.
▷김병주 : 그런 통화가 있다, 라고 했는데 그래서 얼마 전에 안보실에 HID 요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해서 이걸 추적하니까 그 별동대로 TF가 구성이 돼 있는 걸로 봐서 혹시 김태효하고 예를 들어 윤석열하고 연결돼서 할 수도 있고 그 제보처럼 김건희 여사가 가끔씩 전화하는 인원이 그 HID 요원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그 부분은 이제 수사로 밝혀져야 될 문제라서 경찰청 차장한테 어저께 정식으로 수사를 해라. 이건 아주 중요한 연결고리다, 라고 임무를 줬죠.
▶김어준 : 이 영역은 아직 어두운 영역으로 전혀 밝혀지지 않았거든요.
▷김병주 : 네네.
▶김어준 : 그러니까 제가 국회에 가서 제보했던 그 우방국으로부터 받은 제보, 그리고 의원님도 사실은 그 이후에 유사한 제보를 많이 받으셨다고 알고 있는데.
▷김병주 : 네.
▶김어준 : 뭐 사살이라든가. 그렇죠?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뭐 북파공작원의 공작이라든가 블랙 공작이라든가. 이 부분은 사실 거의 밝혀진 게 없어요.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조각조각 정도밖에 없고.
▷김병주 : 네.
▶김어준 : 근데 이제 그 HID 요원, 그러니까 북으로 북파 돼서 암살 폭파하는 사람들이 국가안보실에서 할 일이 없잖아요.
▷김병주 : 없죠. 지금까지 위기관리센터 이런 데는 그런 요원들이,
▶김어준 : 들어간 적이 없죠.
▷김병주 : 군 장교들이 가끔 파견은 나가서 하는데 한 7~8명 또 종합해서 안보실하고 위기관리실에. 북파공작을 전문으로 하는 인원들의 주특기는 아무 희소 특기기 때문에 그런 데 가서 하지는 않아요.
▶김어준 : 그렇죠. 국가안보실이 무슨 암살을 관리합니까.
▷김병주 : 일반 정보를 다루는 장교들이 가서 근무를 정식으로 하는 거고, 파견 근무를. 그런 인원이 간 적은 제 기억에는 없는 것 같고. 또 그 북파공작을 전문으로 하는 인원은 거기도 적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소수다 보니까 정보사에서 할 일이 많아요. 그거 끝나면 공작 요원으로 전환돼서 또 한다든가 계속 그런 업무, 특수 업무를 하는데 왜 안보실에 그런 인원이 갔겠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요인을 암살하는 역할을 하던 사람을 지금 국가안보실에서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잖아요.
▷김병주 : 네네.
▶김어준 : 그리고 또 밝혀진 게 하나는 김태효 1차장이 이 HID 부대를 방문. 사상 최초로.
▷김병주 : 네.
▶김어준 : 국가안보실 차장으로는.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그것도 이번에 밝혀졌어요.
▷김병주 : 네. 그러니까 이 HID 요원이 보니까 2023년 초에 파견 근무를 시작을 했고, 그리고 몇 개월 후에.
▶김어준 : 23년 초에요?
▷김병주 : 네네. 했고 그러고 나서 23년 6월 1일날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이 HID 부대를 방문해서 훈련 장면을 아주 세부적으로 봤고 오래 머무르면서. 하다못해 그 사무실에서 담배까지 피워서 눈살을 찌푸렸다, 라는 제보까지 있었는데 본인은 부인하는데 그 정확한 정보 소스는 그렇고요. 그리고 갔다 보면 또 그때 원래 6월달에 갈 때 대통령이 가려고 했는데 그 대통령이 오는 줄 알고 준비를 HID 부대에서는 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안보실 1차장 김태효가 왔다 간 거죠. 그런 것들이 다 일련의 어떤, 그러고 나서 그런 것들이 보니까 TF가 구성이 되고 뭔가 특수임무를 또 별동대같이 했지 않았다 싶습니다.
▶김어준 : 이 TF라는 게 전직 HID 요원으로 꾸려진 TF라는 거죠?
▷김병주 : 정보요원이라고 했거든요.
▶김어준 : 정보요원.
▷김병주 : 정보요원이라 하면 국정원, 방첩사, 뭐 전직 HID가 됐든 하여튼 정보를 다루는 서너 명이 했고 자기는 그 정보 분석을 가끔씩 받는다, 라고 했으니까 HID가 정보 분석이 뭐 있겠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김병주 : 그러니까 그 거기에 이제 정보라고 하면 국정원도 있고 사이버사도 있네요. 사이버사라든가 이런 거와 연계해서 평상시는 정보 분석하면서 새로운 공작 임무를 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러다가 이번에 깊게 관여가 되지 않았나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노상원과의 관계가 지금 알려진 것보다 더 일찍부터 시작됐을 수도 있겠습니다.
▷김병주 : 그렇죠. 그럼 HID 인원을 왜 거기 보냈느냐, 처음부터. 아마 저는 처음에 안보실에 HID 요원이 갔다고 해서 누가 추천해서 갔느냐 기존 조직엔 없었는데 그것도 조직에 없어서 TF를 만든 겁니다.
▶김어준 : 그렇죠.
▷김병주 : 조직 인원 인가된 인원이 아니니까. 그럼 노상원일 것이냐 아니면 김용현일 것이냐 아니면 김태효 1차장이냐 그 셋 중에 하나일 수가 있거든요.
▶김어준 : 김용현 군을, 아니, 그 김태효는 군을 잘 아는 건 아니니까.
▷김병주 : 네. 그래서 아마 초기부터 김용현과,
▶김어준 : 노상원.
▷김병주 : 노상원이가 관련이 돼서 노상원이가 추천을 하고,
▶김어준 : 블랙 쪽은 어두운 영역은 노상원이 전문이니까.
▷김병주 : 그러니까요. 네네. 그래서 아마 김태효하고 김용현하고 윤석열하고 이렇게 한 몇 명만 소수로 이렇게 한 것 같고, 했을 걸로 저는 의심을 해요. 마침 그때 국정원장 하는 조태용이가 옆에 앉아서 물어봤거든요. 2023년은 조태용 국정원장이 안보실장 할 때예요.
▶김어준 : 네.
▷김병주 : 그래서 그때 그럼 블랙요원 HID 요원이 그때 근무한 거 아느냐 했더니 HID 요원이 근무한 건 몰랐는데 TF가 구성된 건 알았다. 그 임무는 특수 임무라서 알려줄 수는 없다, 라고 조태용도 얘기를 했었거든요.
▶김어준 : 그런 생각도 듭니다.
▷김병주 : 네.
▶김어준 : 이거하고 쭉 연결해 가지고 지금 좀 잊혀졌는데 체포가 워낙 큰 국면이어 가지고. 블랙이 복귀하지 않았다는 뉴스.
▷김병주 : 네.
▶김어준 : 그 블랙 중에 일부가 우리는 공항 폭파 담당했고, 사드 공격 담당했고 그 블랙 요원이 결국은 복귀했는데 그들은 복귀했지만 복귀하지 않은 인원들이 있다. 여기까지 사실은 얘기하다가 체포 국면으로 넘어갔거든요.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근데 그때 그 블랙들이 자기들한테 명령이 떨어졌는데, 그다음 명령이 없어 가지고 계속 대기 상태다. 그 블랙들을 움직인 그 명령 체계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거든요.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이 라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김병주 : 저도 어저께 그런 의심이 들어서 수사를 하도록 요청을 했고요, 일단은. 왜냐하면 정확히 그 당시 제보 들어왔던 것은 그 블랙요원들 중에 일부, 블랙요원이 운영하는 첩보원도 있으니까 그 망에서 청주공항과 사드 기지,
▶김어준 : 대구공항.
▷김병주 : 대구공항을 폭발을 하라는 임무를 받았는데 중간에 임무가,
▶김어준 : 끊어졌다.
▷김병주 : 연결이 안 돼서 그 사람들은 한 사람한테만 임무를 받으니까 불안하다. 빨리 임무를 해제를 해 달라 자기들도 이거는 잘못됐다고 나중에 뉴스를 보니까 비상계엄 나오고 막 그러잖아요. 그래서 제보가 들어와서 저희가 민주당 차원에서 법사위 하고 이럴 때 국방차관한테 계속 요구를 했었고요. 그래서 블랙요원들은 군인 블랙요원들은 현역은 다 복귀했는데 나머지 예비역이나 이런 요원들은 나중에 임무 해제가 안 됐는데 나중에 잘 돼서 총기나 뭐 폭발물을 반납하고 일상으로 돌아갔다고 제보를 받은,
▶김어준 : 그렇죠.
▷김병주 : 그 지시를 누구가 했느냐.
▶김어준 : 그렇죠.
▷김병주 : 그때까지만,
▶김어준 : 아직 복귀하지 않은 블랙은 어떤 임무냐 이런 거 밝혀지지 않았거든요.
▷김병주 : 네. 그걸 밝혀지지가 않았고 그래서 그것은 혹시 노상원 라인에서 한 것이 아닌가 유추했는데 지금은 안보실에 이 그 별동대 같은 이런 HID TF 이런 데서도 임무를 줬을 확률이 있겠다, 라고 의심이 되죠.
▶김어준 : 혹은 노상원과 이것이 다 연결돼 있을 수도 있죠.
▷김병주 : 다 연결이 돼서 하나가 됐을 수가 있는 거예요.
▶김어준 : 이런 아이디어를 김태효가 스스로 냈을 것 같지는 않거든요. HID,
▷김병주 : 네. 김태효는 사실 안보실 1차장은 외교를 담당해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김병주 : 그다음 2차장이 군대 업무를 담당하는데.
▶김어준 : 근데 2차장은 모르고 1차장 밑에 뒀다고 하니까.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진짜 이상한 거죠. 그래서 저는 노상원, 김용현 같은 사람들이, 그러니까 특히 노상원이 아주 일찍 이 윤석열과 연결되는 게 아닐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일찍. 그리고 차근차근 이런 준비들을 했던 게 아닐까 이쪽은 다 어둠의 영역 아닙니까.
▷김병주 : 노상원은 아마 일찍 연결이 됐을 거라고 제가 문제 제기를 했었거든요.
▶김어준 : 네. 아주 일찍 된 것 같아요.
▷김병주 : 왜냐하면 이 친구가 박근혜 정부 때 경호처의 군사 보좌관으로 있었어요. 그래서 경호처 업무를 잘 아는 인원이니까 이번에 윤석열 정부 들어오면서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했잖아요, 관저도 이전하고. 그래서 새로운 경호 체계를 만들어야 되고 김용현은 경호를 잘 모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때부터 노상원의 그런 그걸 좀 접촉을 하면서 그때 조언을 받고 그러면서 어둠의 세계인 블랙요원의 이런 세계 HID의 세계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듣고 했을 겁니다. 그러다 보면 아마 앞으로 쿠데타를 하는 데 있어서 그런 인원들을 활용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김용현이 했을 거고 그런 것들이 또 윤석열과 얘기를 나누면서.
▶김어준 : 저는 그 축도 있긴 당연히 있을 텐데, 서로 잘 알던 사이라는 거 아닙니까, 노상원, 김용현이. 근데 그 라인 말고 별도로 노상원이 추천받아 윤석열, 김건희하고 알게 된 그 라인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죠. 노상원 씨가 하필이면 또 무속 관련된,
▷김병주 : 그러니까요.
▶김어준 : 기반으로 활동을 해 왔잖아요.
▷김병주 : 네.
▶김어준 : 그래서 알려지기로는 뭐 애기보살과 함께 뭐 용한 도사처럼 알려진 영역이 있다고 하던데 그러면 또 김건희 씨하고도 연결되는 라인이 있잖아요, 그렇게 해서 보면.
▷김병주 : 그렇죠. 김건희하고 연결됐다, 라고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그 정도로 김용현이하고 친했고 김용현이는 당연히 소개해 줬을 확률이 있지 않겠습니까. 서로 또 무속이나 점이나 뭐 이런 걸로 통하는 바가 많으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김병주 : 그리고 노상원을 만약에 김건희 여사하고 연결이 돼서 소개해 줬으면 분명히 두 사람은 말을 잘,
▶김어준 : 대화가 됐겠죠.
▷김병주 : 대화가 아주 잘 통했을 겁니다.
▶김어준 : 노상원 씨는 잡혔는데 노상원 예하에, 그러니까 그 햄버거집 회동한 사람들까지는 잡혔는데 그 이후 어떻게까지 저변이 깔려 있었는지 이게 확인이 안 되고 있죠, 여전히. 근데 그중에 관련성이 있어 보이는 일부가 HID 요원이 아예 국가안보실에서 일을 했고 그리고 그 예하로 비밀 TF가 있었는데 그 임무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병주 : 네. 그거는 이제 국정조사가 계속 진행이 되고 있거든요. 어저께까지는 기간 보고를 받으면서 현안 질의한 것이고 또 청문회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계속 그 확인을 하고 또 이런 것들은 사실 수사를 해야만이 알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김병주 : 그런데 지금 수사기관에서 하는 범위가 그동안 국방위에서나 또는 행안위에서 민주당이 밝힌 내용 정도만,
▶김어준 : 까지만.
▷김병주 : 하고 있어서. (웃음)
▶김어준 : (웃음) 그렇더라고요.
▷김병주 : 그래서 계속 또 이걸 하면은 또 하고 실제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전방위적으로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조사를 해야 되는 거거든요, 수사를.
▶김어준 : 그러니까 민주당이 밝힌 부분까지만 딱 수사를 하더라고요.
▷김병주 : 네네. 그 이상 확대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어서 어저께도 이거 정식으로,
▶김어준 : 의지의 문제인지 능력의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김병주 : 그러니까요.
▶김어준 : 딱 거기까지만. 그래서 지금 이 사안도 문제 제기를 하면 이 부분도 수사가 될 가능성이 있죠.
▷김병주 : 네. 그럼요. 그래서 아마 지금까지는 능력도 좀 부족하고. 왜냐하면 군 조직이나 이런 걸 잘 모르니까 의지도 윤석열이가 건재했잖아요, 한남동에 있으니까. 근데 이제는 체포됐으니까 수사기관들도 경쟁적으로 더 의지를 굳히지 않겠느냐.
▶김어준 : 알겠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었는데, 하필 체포 국면이어서 주목을 못 받아서 저희가 따로 모시고 짚어봤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병주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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